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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부서의 변신, ‘비용->수익으로’

2013.03.11 Adam Bender   |  CIO

IT부서가 빅 데이터로 매출을 창출하고 있다.



 

히타치 데이터 시스템즈(Hitachi Data Systems)의 수석 애널리스트 데이빗 머릴은 빅 데이터를 통해 그간 비용 센터(cost center)로 인식되어 오던 IT부서가 비즈니스의 ‘수익 센터(profit center)’로 바뀌어가고 있다고 설명한다.

CIO 호주와의 인터뷰에서 머릴은 기업이 인프라 대부분을 소유하는 구조에도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는 전망도 덧붙였다.

인터뷰에서 머릴은 많은 기업들이 여전히 빅 데이터 분석의 잠재적 가치를 모색하는 단계지만 여기에서 한 발 더 나아가겠다는 결정을 내린 기업들에서는 이미 주요 투자 수익률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머릴은 “빅 데이터 분석은 아직 시작 단계다. 일부 대형 유통기업들은 이미 이를 시행하고 있지만 대부분의 기업들은 여전히 여기에 비즈니스 가치가 있는지, 아니면 단순히 IT의 또 다른 비용 투자 요인일 뿐인지를 확인하는 단계에 머무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물론 아직 시장엔 빅 데이터와 관련한 분석학적 감각이 완벽히 확립돼 있진 않다. 하지만 이러한 경향은 분명 상승 곡선을 그리며 확산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머릴은 빅 데이터가 기업 내에서 IT가 수행하는 역할에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이는 IT의 새로운 역할이다. 이제 IT는 단순히 급료 대장을 처리하고 근무 시간표를 관리하는 부서가 아니다. IT는 실시간으로 비즈니스 가치를 수집하고 새로운 시장과 비즈니스 기회로 기업을 이끄는 역할을 하고 있다”라고 말하며 “IT의 역할은 현업의 기술적 요청을 구현하는 것에서 나아가, CIO와 CTO라는 인물들의 주도 하에 변화를 이끄는 것이 되어야 한다. ‘비즈니스 기회와 가치, 그리고 수익을 가져오는 IT’라는 신조를 마음에 새겨야 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CIO로서 당신의 눈으로 볼 때, 당신의 IT는 비용 센터인가 수익 센터인가? 우린 더 이상 이와 같은 질문에 고민해선 안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머릴에 따르면 빅 데이터는 어떤 유형의 기업에서도 수익 창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지만, 이를 위해서는 ‘모두가 빅 데이터를 지니고 있지만 이것의 힘은 그 이름처럼 크진 않을 수도 있음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그는 “모든 기업들이 법과 내부 규정을 이유로 데이터를 보관하고 있다. 그리고 이제 우리는 그 데이터 더미로 새로이 눈을 돌려 가치를 찾아내고 여기에서 의미 있는 비즈니스 애널리틱스를 추출해내기 시작했다”라고 설명했다.

머릴은 또 이러한 활동의 시작점은 산업 특성에 따라 차이가 있을 것이라 지적하며 “기업들은 자신들이 어떤 유형의 데이터들을 수집하고 있고 이를 어떻게 이용할 것인지, 그리고 이들의 잠재적 가치는 무엇인지를 이해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어떻게 수집된 정보에서 ‘기업적' ‘수익 창출 기회'를 만들어낼 지를 이해하는 것이 CIO의 역할이라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적게 소유하기
머릴은 IT 서비스의 소비 기반 가격 정책에 머지 않아 어떠한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 예측했다.

머릴은 “향후 5년 이내에 IT인프라의 자본화 경향이 사라질 것이라 믿는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 설명에는 커다란 정치적, 변혁적 문제점이 있다. 그러나 향후 4, 5 년, 길면 6년 간 동안 IT 자산의 가치 절하 경향은 가속화될 것이며 이는 IT에 민첩성 증대와 비용 효율성 증진이라는 부담을 가할 것이라는 입장을 견지한다”라고 덧붙였다.

IaaS로의 이전을 진행한 대표적 기관으로는 호주 국립 은행(NAB, National Australia Bank)이 있다. 최근 한 연설에서 NAB의 기업 변화 관리 매니저 아담 베넷은 은행의 IT가 서비스 구동자가 아닌 ‘서비스 조정자'로 역할을 바꾸게 될 것이라 강조한 바 있다.

머릴은 일부 핵심 시스템은 여전히 기업 소유로 남겠지만 ‘대다수의 IT 자산은 향후 5년 이내에 일종의 유틸리티 기반 모델로 바뀌게 될 것’이라 전망했다.

그는 “이는 클라우드로의 이전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이 자산들은 여전히 지상에, 그리고 우리의 방화벽 뒤에 머무를 것이다. 단지 우리가 이를 소유하지 않는 것뿐이다. 방식은 임대, 선불식, 혹은 유동형 리스(lease) 등으로 변화할 수 있다. 핵심은 당신이 사용한 것에 돈을 낸다는 점이다”라고 설명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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