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부터 새로운 리눅스가 쉴새없이 출시되고 있는 것 같다. 그리고 이번 주에도 예외없이 주목할만한 리눅스 배포판이 발표됐다.
우분투 12.10이 대대적으로 발표된 지 한 달이 채 지나지 않아 리눅스 민트 프로젝트가 최신 업데이트인 리눅스 민트 14 나디아를 발표했다.
프로젝트 책임자인 클레멘트 레프브리는 블로그 포스트를 통해 “6개월 간의 점진적인 개발로 리눅스 민트 14는 인상적인 개선 목록과 향상된 안정성, 그리고 세련된 데스크톱 경험을 갖추게 됐다”고 강조했다.
리눅스 민트 14는 실질적으로 캐노니컬의 우분투 12.10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이제 새로운 리눅스 배포판을 사용해 볼 일곱 가지 이유를 살펴 보고자 한다.
1. MATE 1.4
전통적인 GNOME 2 데스크톱 환경 애호가라면 아마 MATE 프로젝트에 친숙한 상태일 것이다. GNOME 3을 불안해 하는 사용자들을 위한 대안으로 리눅스 민트 12에 처음 포함된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개발이 이루어 졌으며, GNOME 2 가은 MATE 데스크톱도 1.4 버전으로 발전했다.
민트 14에 포함된 최신 버전은 수많은 버그를 말끔하게 잡았으며, 블루투스를 비롯한 많은 요소들이개선됐다. 민트 프로젝트는 “MATE 1.4는 데스크톱의 품질과 안정성을 강화할 뿐만 아니라 수년 동안 GNOME 2를 괴롭히던 버그를 수정해 GNOME 2를 능가하고 있으며, 이전에는 없었던 새로운 기능들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2. 시나몬 1.6
한편으로는 GNOME 3 셸의 일종인 시나몬(Cinnamon)도 업그레이드됐다. 시나몬은 친숙한 GNOME 2와 새로운, 그렇지만 논쟁의 여지가 많은 GNOME 3 간의 과도기적 옵션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민트 프로젝트는 800건의 변경이 이루어진 시나몬 1.6은 이전 버전과 비교해 한층 안정적이라고 말한다.
3. MDM
MDM 디스플레이 관리자는 민트 13 마야에서 처음 등장했으며, 최신 버전에서는 기존 GDM 2 테마를 지원한다. 민트 프로젝트는 “이중 30개가 민트 14에 기본으로 설치되어 있으며, gnome-lokk.org에서 2,000건 이상의 테마를 찾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사용자 목록 지원이 향상됐으며, 개선된 사용자 전환 기능과 함께 많은 보안 문제와 버그를 수정했다.
4. 소프트웨어 매니저
민트 14의 소프트웨어 매니저는 보이지 않는 개선이 많이 이루어졌으며, 이전보다 훨씬 편리해졌다. 예를 들어, 이제는 루트로 동작하기 때문에 더 이상 설치를 클릭할 때마다 패스워드를 입력하지 않아도 된다.
5. 시스템 향상
다양한 시스템 개선 사항 중에 주목할만한 것으로는 민트스틱(MintStick)이 있는데, USB 이미지라이터를 대체하며 한층 개선된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 여기에 더해 Gedit 2.30이 Gedit 3를 대체했다. 민트 프로젝트는 “새 버전보다 이전 버전이 더 많은 기능과 더 나은 검색 기능을 제공하는 등 더 완성도 높고 안정적인 대안이다”라고 설명했다.
6. 새로운 아트워크
민트 14의 새로운 아이콘 테마와 아티스트 알 버틀러와 니콜라스 고울렛, 스티브 알렌의 아름다운 배경 사진도 주요 개선점 중 하나이다.
7. 리눅스 커널 3.5
MATE 1.4, 시나몬 1.6, 우분투 12.10에 더해 리눅스 민트 14는 리눅스 커널 3.5버전을 적용했다. editor@itworl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