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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키리크스, 클린턴 선거 본부장 이메일 폭로

2016.10.11 Michael Kan  |  IDG News Service
위키리크스가 다가오는 미국 대선에 영향을 주려는 러시아 해커를 돕고 있다는 미국 정부의 비판이 계속되는 가운데, 힐러리 클린턴의 선거 본부장 이메일을 해킹한 것으로 보이는 자료가 공개됐다.


Image Credit: Virginia Sherwood/NBC

10일 위키리크스는 클린턴의 대선 캠프를 지휘하고 있는 존 포데스타의 이메일 2,000건을 공개했다. 이 자료는 클린턴의 후보자격을 둘러싼 부정적인 인식을 더 확산시킬 것으로 보인다.

이번 이메일은 지난 금요일에 이어 두번째로 공개된 자료다. 같은 날 미국 정보당국은 일련의 해킹의 배후에 러시아 정부가 있다고 공개적으로 비난했다.

이들은 러시아 정부가 위키리크스 등에 민감한 문서를 공개해 미국내 여론에 영향을 주려 한다고 주장했다. 일부 보안 전문가는 이 해킹이 클린턴의 상대인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를 지원하기 위해 벌인 것으로 보고 있다.

위키리크스는 이 자료의 출처를 밝히지 않았지만 포데스타의 메일 5만 건 이상을 확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최근 공개된 이메일에는 민주당내 클린턴의 경쟁자였던 버니 샌더슨에 대한 내용이 포함돼 있으며 캠프내 첼시 클린턴(클린턴의 딸)을 둘러싼 불화를 포함해 다양한 내용을 담고 있다.

클린턴 캠프는 유출된 이메일이 진짜인지에 대해 확인해 주지 않았다. 대신 포데스타 자신은 트위터를 통해 "(유출된 메일 중) 어떤 것이 진짜이고 어떤 것이 조작된 것인지 확인할 시간이 없다"고 밝혔다.

클린턴 캠프는 긍정도 부정도 하고 있지 않지만 유출된 이메일은 클린턴 관련 보도의 주요 소재로 다뤄지고 있다. 여기에는 그가 금융 회사에서 개인적으로 연설한 내용도 포함돼 있다. 심지어 이메일 유출은 대통령 후보 토론에서 주요 논쟁거리가 되고 있다. 이 자리에서 클린턴은 해킹의 배후로 러시아를 비난했다. 그는 "그들이 나를 당선시키기 위해 이런 일을 벌였겠나?"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나 위키리크스는 이것이 유출된 이메일임을 정확하게 검증했다고 주장했다. 단 구체적인 방법은 밝히지 않았다. 사이트 측은 트위터를 통해 "기자들은 클린턴 선거 캠프에 놀아나선 안된다. (메일의 당사자가 자신의 이메일이 아니라고) 부정한 것도 아니며, 우리는 100% 정확성을 갖고 있다"라고 밝혔다.

위키리크스는 미국 대선과 다른 사안에 대한 민감한 파일을 앞으로 10주에 걸쳐 폭로할 예정이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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