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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 '안전'이 먼저다… 구글의 자율주행 자동차 보고서에 대한 단상

2016.01.18 Bill Snyder  |  CIO
지난 주 미국 정부가 자율주행 차량 지원책을 내놓으며 관련 업계가 힘을 받게 됐으면, 구글의 안전 기록을 보면, 자율주행 차들이 도로 위에서 충돌 사고를 일으키기 전에 해결해야 할 몇 가지 중요한 과제가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미지 출처 : Google

오바마 행정부가 지난 14일 40억 달러 규모의 자율주행 자동차 프로그램을 발표함에 따라 무인운전 차량 업계가 큰 힘을 받게 됐다.

"온실 가스 배출량을 줄이고 미국인들의 교통을 바꿔 놓을 가능성을 가진 자동차 면에서 우리는 새로운 시대로 접어들었다”고 미국 교통장관 앤서니 폭스는 말했다.

무인운전 자동차 경로에서 장애물
과거에 필자는 무인운전 자동차들이 도로를 달린다는 생각에 대해 회의적이었다. 하지만 연방 정부의 지원과 GM이 리프트(Lyft)에 5억 달러를 투자하겠다는 계획은 자율주행이 우리의 생각보다 훨씬 더 가까이 왔음을 보여줬다.

물론 기술, 법률, 문화 등 아직 해결해야 할 많은 문제들이 있다. 재미있는 우연의 일치는 지난 주 구글이 내놓은 자율주행 자동차 관련 보고서에 나타나 있다. 이 보고서는 자율주행 자동차가 도로를 달릴 준비가 돼 있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 밝히고 있다.

구글의 보고서에 따르면, 2014년 9월부터 2015년 11월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있었던 자율주행 차량 테스트에서 도로를 벗어난 것으로 알려진 341건의 경우 해당 차량 안에 시범 운전자가 이 차를 제어해야 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각 차량에서 수집된 방대한 데이터를 분석한 후 구글은 이러한 사건 가운데 13건은 교통 사고를 초래할 수도 있었다고 결론 내렸다. 10건은 자동차 유도 시스템의 장애로 발생했고, 나머지는 다른 운전자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하지만, 이 차가 비록 시범 주행이긴 하지만 수천 마일을 달렸다는 점만큼은 주목할 만 하다.


미 정부, 자율주행 차량 지원
2017년 연방정부 예산으로 확보 된 40억 달러는 미국 내 특정 운송 차량에서 파일럿 프로그램에 사용될 예정이다. 정부는 업계 선두주자들과 함께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뛰어들어 자율주행 차량 개발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폭스 장관은 이 10년간의 프로그램에는 자율주행 차량 테스트를 돕도록 기술적으로 연결된 도로에 대한 자금 조달도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그는 예산안이 승인되면 구체적으로 이 예산을 어떻게 쓸 지에 대한 정보를 거의 언급하지 않았다.

미국 교통부의 고속 도로 교통 안전 위원회는 자율주행 차량에 대한 국가 규제를 만들기 위해 향후 6개월 동안 주 정부와 자동차 관리 학회와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자율주행 차량에 대한 국가 규제는 논란이 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캘리포니아주는 공용 도로 위에서 이 차가 달릴 때 운전면허를 취득한 사람이 차에 타야 한다는 규제를 만들었다. 이 규제는 구글을 성가시게 했다. 이 규제 때문에 자율주행 발전이 더뎌질 것이라는 게 구글의 주장이다. 하지만 필자는 그렇게 하는 게 현명한 판단이라고 생각한다. 

무인운전 차량의 성능과 안전성이 개선되면서 캘리포니주의 규제가 다시 논란이 될 수 있다. 필자는 구글의 실망을 이해한다. 하지만 구글이 중요한 점을 놓치고 있다고 생각한다. 무인 자동차에 관한 중대 사고가 여론을 형성하게 되면 이 프로그램 전체를 다시 짜야 할 수도 있다.

*Bill Snyder는 비즈니스와 IT에 대한 칼럼을 쓰는 저널리스트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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