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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춘 100대 기업, 신재생에너지 사용해 11억 달러 절감

2014.07.02 Lucas Mearian  |  Computerworld

역설적이게도 신재생에너지 사용에 가장 더딘 행보를 보인 산업은 에너지와 금융으로 나타났다.

청정 에너지 사용이 이제 더 이상 기업의 이미지 쇄신용이 아니다.

신재생에너지의 사용량 늘리기가 포춘 500대 기업의 약 절반 가량의 목표가 됐으며 그 이유를 분석한 보고서가 발표됐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포춘 100대 기업 가운데 절반 이상이 공동으로 신재생에너지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에너지 비용을 11억 달러 절감한 것으로 조사됐다.

‘파워 포워드 2.0’는 세레스(Ceres), 데이비드 가디너&어소시에이츠(David Gardiner & Associates), 캘버트 투자(Calvert Investments), 세계 야생 생물 기금(WWF)이 공동으로 작성한 보고서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포춘 500대 기업 가운데 43%인 215개는 온실가스 배출량 줄이기, 에너지 효율 개선, 신재생에너지 사용 가운데 1개를 목표로 수립했다. 포춘 100대 기업으로 좁히면, 60%가 청정에너지 목표를 수립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리조나 주에 있는 월마트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고 있다.


보수적으로 추정할 경우 포춘 100대 기업 중 53개가 탄소 저감 프로젝트에 기후 및 에너지에 대한 목표를 밝혔으며 탄소 저감과 신재생에너지 전략을 통해 매년 11억 달러라는 비용을 절감했다고 이 보고서는 전했다.

2012년 탄소 저감 프로그램과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로 상당한 비용 절감 효과를 달성한 기업들은 다음과 같다.

기업 비용 절감
UPS 2억 달러
시스코시스템즈 1억 5,100만 달러
펩시콜라 1억 2,000만 달러
유나이티드콘티넨탈 1억 400만 달러
제너럴 모터스(GM) 7,300만 달러
인텔 7,200만 달러
월마트 7,1000만 달러
AT&T 4,100만 달러
3,600만 달러

2012년에는 포춘 100대 기업 가운데 53개만이 5,830만 톤의 탄소 배출량을 줄였으며 이는 화력발전소 1 5개를 폐기하는 것과 맞먹는 양이다. 평균적으로 기업은 이산화탄소 배출량 1톤 당 19달러의 비용을 줄인 것으로 조사됐다.

AT&T, 캐터필라, 다우케미컬, 제너럴 일렉트릭(GE), GM, 프록터&갬블(P&G), 스프린트, 월마트 등의 기업은 청정에너지 사업의 3가지 분야의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 이를 선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AT&T의 경우 2011년 3.9메가와트였던 대체에너지 원 사용량을 2012년 5MW로 늘릴 것으로 목표로 했다. AT&T는 이 목표를 상회한 7MW를 추가로 대체에너지원으로 공급받았다. AT&T는 2013년 대체에너지원에서 11MW의 전력을 공급받았으며 현재 전체 에너지 중 13%를 신재생에너지원에서 얻는 것으로 나타났다.

IBM은 에너지를 절약하기 위한 노력으로 약 4억 7,700만 달러를 절감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비슷한 노력을 기울인다면 월마트와 델도 약 10억 달러를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한다.

그러나 보고서에 따르면, 일부 미국 기업이 목표를 달성하고 비용을 절감했다는 압도적인 성공 사례에도 중소기업과 일부 기업들은 이 같은 효과를 얻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를 들어, 포춘 250대 기업과 500대 기업 사이에 있는 기업의 30%는 신재생에너지나 에너지 효율 같은 목표를 가지고 있다. 그리고 에너지나 금융 기업의 1/3 이하가 에너지 절약 목표를 채택한 것으로 조사됐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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