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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나열 대신 ‘미래로 이어지는’ 임원 이력서 작성 팁 2가지

2022.10.28 Sarah K. White  |  CIO
IT 리더도 이직을 위해 이력서를 준비할 때가 있다. 대다수가 과거를 나열해 이력서를 작성하곤 한다. 하지만 더 매력적인 이력서를 쓰고 싶다면 차이를 줘야 한다. 이사진의 눈을 사로잡을 임원 레벨의 이력서는 역사적 기록이 아니라 미래로 가는 티켓이다. 과거의 모든 경험이 자연스럽게 지원하는 자리로 이어지는 듯 읽히는 이력서가 이상적이다. 
 
ⓒGetty Images Bank

물론 이 두 가지 이력서의 차이는 미묘하게 느껴질 수 있다. 과거를 나열하는 것과 과거를 미래지향적으로 나열하는 것은 무엇이 다를까? 

데이터 애널리틱스 분야에서 20년이 넘는 경럭 갖춘 글로리아 애드샐(가명)이라는 지원자가 있다고 가정해보자. 애드샐은 최고 데이터 책임자(CDO) 직위에 지원하려 한다. 애드샐을 도울 멘토는 아이티<ITtechExec.com>의 사장이자 임원 이력서 코치 스티븐 반 브리드다. 

반 브리드는 애드샐과 만나 “애드샐이 취한 행동이 정확히 어떻게 고객 가치를 창출했는지를 중점에 두고 많은 얘기를 나눴다”라며 “애드샐의 인생 목표 및 관심사 등에 대해 얘기하며 과거나열식 이력서가 아니라 지원하는 직위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느낌을 주는 이력서를 만들려고 했다”라고 전했다. 

다음은 반 브리드가 애드샐의 이력서를 코칭한 과정이다. 
 

하이라이트부터 보여줘라 

반 브리드는 먼저 애드샐의 커리어 목표와 관심사를 기반으로 이력서를 아우르는 주제를 잡고자 했다. 하지만 처음 애드샐이 작성한 이력서의 대다수는 교육, 자격증, 훈련, 출판물 같은 ‘스펙’으로만 가득 차 있어 일관성이 없었다고 반 브리드는 전했다. 

그는 “첫 이력서는 핵심을 놓쳤다. 데이터 과학과 애널리틱스를 활용해 사업 가치를 전달하는 CDO 자리에 지원하는 사람의 이력서에 이전 직장에서 어떻게 사업 가치를 창출했는지에 대한 내용이 없었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이 약점을 개선하고자 반 브리드는 이력서의 가장 첫 부분에 개요(executive summary)를 애드샐과 같이 작성하기 시작했다. 애드샐이 어떤 스타일의 리더이며 그가 데이터 관리 및 애닐리틱스 분야에서 한 경험이 어떤 식으로 CDO의 역할과 부합하는지 명료하게 보여주는 내용이어야 했다. 

반 브리드는 또한 애드샐의 ‘커리어 성과 3선’을 선정했다. 예측 애널리틱스 엔진을 구성해 2,500만 달러의 사업 가치를 창출한 성과, 새로운 예측 애널리틱스 기법을 도입해 2,500만 달러 규모의 사업 계약을 따낸 성과, 그리고 데이터 과학 기법을 고도화해 500만 달러의 수익을 창출한 성과가 있었다. 이러한 성과를 중심으로 쓴 새 이력서는 애드샐의 데이터 애널리틱스 커리어가 구체적으로 어떻게 사업 가치를 창출했는지 명백하게 입증했다. 또한 이 성과를 이루는 과정에 그가 어떻게 뛰어난 팀을 구성했는지도 묘사했다. 
 

경력사항이 많다면 별도로 정리해라 

이 외에도 애드샐이 처음 쓴 이력서는 너무 장황해 핵심을 파악하기 어렵다는 꽤 치명적인 문제점을 안고 있었다. 반 브리드는 “사기업용 이력서라기 보다는 학술 활동서에 가까웠다”라고 지적했다. 이는 애드샐뿐만 아니라 IT 전문가들이 흔히 범하는 실수다. 오히려 경력이 많을수록 어떤 것을 빼고 어떤 것을 강조해야 할지 구분하기 어려울 수 있기 때문이다. 

일반적인 규칙으로 사기업용 이력서는 두 페이지 이상을 넘기지 않는 게 좋다. 잘 알겠지만 채용 담당자는 수없이 많은 이력서를 봐야하므로 한눈에 지원자의 역량을 파악하기 어렵다고 판단되면 이력을 세심히 살펴보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애드샐 자신도 이력서가 너무 장황하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10년 전 그가 한 일이나 다른 성과를 정확히 어떻게 CDO 직무와 연결해야 할지 막막했다. 

장황함에 더해 첫 이력서는 “기술적인 내용이 지나치게 많은” 문제가 있었다고 반 브리드는 설명했다. 이 또한 기술 업계 종사자들이 자기도 모르게 범하는 실수다. 전문성을 증명하고자 온갖 전문 용어를 남발한다. 만약 채용 담당자가 기술에 대해 잘 모른다면 이는 감점 요인이 될 수 있다. 

반 브리드는 먼저 이력서가 더 간결하게 보이도록 애드샐의 모든 세부 경력사항을 주요 내용 대신 측면(sidebar)에 시간순으로 따로 표기하길 권장했다. 세부 경력사항을 이렇게 별도로 정리하자 주요 내용에 시간 순서와 관계없이 두드러지는 커리어 성과를 맨 앞에 보여줄 수 있게 됐다. 

이렇듯 핵심을 담은 개요와 세부 경력사항을 정리한 측면 부문을 활용하면 채용담당자가 정말 주목해야 할 성과가 두드러지는 동시에 나머지 경력 또한 묻히지 않는다.   
 

최종 결과 

반 브리드의 코칭 덕분에 애드샐의 이력서는 결국 학술 활동서처럼 경력을 기술하는 대신 간결하면서도 설득력 있게 구체적 성과를 입증하는 식의 이력서로 탈바꿈했다. 

애드샐은 반 브리드가 무려 일곱 페이지에 달했던 이력서를 두 페이지로 줄였다는 점을 가장 신기해했다. 그는 이 경험 덕분에 이제 “리더가 다른 리더를 채용할 때 어떤 것을 보고자 하는지” 알게 됐다고 전했다. 반 브리드 또한 새롭게 쓴 이력서가 이제야 애드샐의 경력과 성과를 간결하면서 알차게 보여준다며 만족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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