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된 지 7개월도 지나서다. 에이수스가 마침내 17인치 접이식 태블릿-노트북 하이브리드를 출시를 알렸다. 하지만 가격이 3,999달러에 이른다.
젠북 17 폴드 OLED라는 이름의 이 혁신적 기기는 지난 1월 CES에서 처음 공개된 기기다. 완전히 열면 대부분의 노트북보다 큰 17.3인치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거대한 태블릿으로 변신한다. 터치를 지원하는 2.5K 패널의 OLED 디스플레이를 내장했다.
견고한 180도 힌지 덕분에 장치가 책처럼 완전히 닫히거나 12.5인치(1920×1280) 노트북이 될 수 있으며, 전용 키보드는 자석으로 부착된다. 타이핑할 때 약간의 꿀렁거림이 느껴지지만 노트북으로 이용하는 데 전혀 이질감이 없다.
에이수스가 PC 모드라고 부르는 세 번째 폼팩터가 있다. 내장형 킥스탠드를 사용하면 태블릿을 독립형으로 사용할 수 있다. 키보드와 마우스는 블루투스를 통해 연결할 수 있다.
주요 제원은 인텔의 최신 12세대 코어 i7 프로세서, 16GB DDR5 메모리, 아이리스 Xe 통합 그래픽, 75Wh 배터리(9~10시간 동작), USB PD 기능을 지원하는 USB-C 포트, 3.5mm 헤드폰 잭 등이다. USB-A 및 HDMI 포트는 없다.
무게는 키보드 미부착 상태에서 1.5kg으로 크기를 감안할 때 부담스럽지 않다. 공시 출시 시점은 올해 4분기로 예정돼 있다. ciokr@i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