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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스페인 항공사 합병 후 IT통합으로 1억 달러 이상 절감

2012.03.06 Leo King  |  Computerworld
영국 항공사 브리티시 에어웨이(British Airways)와 스페인 항공사 이베리아(Iberia)가 합병해 IT시스템을 통합한 결과, 운영비를 1억 3,400만 달러(1억 1,200만 파운드)를 절감했다고 밝혔다.

두 회사의 합병 후 공식 명칭인 국제항공그룹(IAG)으로 이 회사는 컴퓨터월드 영국 지부와의 인터뷰에서 “영업 부서를 통합하고 많은 주요 공항의 IT운영 부서를 일원화했으며 IT자산과 엔지니어링 서비스를 공유하는 등 기술 인프라를 대대적으로 바꾸면서 이러한 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베리아와 BA의 IT부서 통합도 운영비 절감에 한 몫 했다고 IAG는 덧붙였다.

IAG 대변인은 이러한 변화가 효율성을 개선하기 위해 새로운 기술을 추가하는 것과도 관련 있다고 강조했다.

'IAG는 시너지와 비용 절감뿐만 아니라 성장을 위한 기반을 갖추는 데 도움이 될 기술 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라고 이 대변인은 말했다. IAG 대변인에 따르면, 2011년에 달성한 IT 시너지의 대부분은 인프라 통합을 통한 비용 절감에서 비롯됐다.

IAG는 고객 마일리지를 위해 아비오스(Avios)같은 분야와 자사 화물 사업 분야에 투자하고 있다고 말했다.

"IAG 화물 사업의 경우,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용 애플리케이션을 무료로 개발했다. 이 애플리케이션으로 고객은 이베리아와 BA 화물기가 지금 어디쯤 날아가고 있는지, 목적지에 도착했는지, 잘 전달됐는지 등을 추적할 수 있다”라고 대변인은 말했다.

이 애플리케이션은 두 브랜드 비행기들의 글로벌 운항 시간과 네트워크 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권한을 고객에게 제공하며 고객들은 이를 통해 실시간으로 선적에 대한 정보를 추적할 수 있다.

IAG는 현재까지 1억 3,400만 달러를 절감했고 이를 통합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는 6,000만 달러가 들었으며 이는 목표 대비 7배 이상의 효과를 거둔 결과라고 지난 주에 밝혔다.

이 회사는 연간 세전 이익이 5억 300만 유로로 6배 이상 늘어났다고 보고했다. 이 회사 CEO 윌리 월시는 “합병 이후 첫 해 목표인 6,400만 유로보다 훨씬 많은 7,400만 유로의 매출과 순비용의 시너지가 발생했다”라고 전했다.

월시는 " 이베리아에는 아직도 현대화해야 할 업무들이 많다. 고비용의 낙후된 업무 관행을 가진 이베리아가 좀더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여전히 많은 도전 과제들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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