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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 / 비즈니스|경제

“호주 소비자, 지속가능성 중요하다고 보지만... 기대와 회의감 공존”

2022.10.05 CMO Staff  |  CMO
네이처(Nature)와 더 랩(The Lab)의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많은 소비자가 ‘환경적 지속가능성’을 지원하지 않는 브랜드의 제품 및 서비스를 구매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한편 소비자들은 브랜드의 지속가능성 주장에 혼란스러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호주 소비자 10명 중 8명은 모든 기업이 환경친화적인 관행을 지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기대하며, 10명 중 4명은 그렇지 않은 브랜드의 제품 및 서비스를 구매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전략 컨설팅 업체 네이처와 더 랩이 호주 소비자 2,299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에 의하면 ‘지속가능성’과 ‘환경 의식’이 큰 화두로 떠올랐다. 한편 소비자들은 기업들이 제시하는 지속가능성에 관한 혼란과 회의감도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Getty Images Bank

전체 응답자의 72%는 몇몇 브랜드가 (주장하는 것만큼) 환경친화적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2019년의 51%에서 상승한 수치다. 또 56%는 기업들의 지속가능성 주장이 혼란스럽다고 답했다. 이 역시 2019년의 34%에서 증가했다. 

전반적으로 보면 전체 응답자의 63%가 환경친화적인 브랜드를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78%는 대형 브랜드가 환경적 지속가능성에 있어 모범을 보여야 한다고 답했다(2019년에는 58%). 10명 중 7명 이상(73%)은 모든 기업이 환경친화적으로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또한 전체 응답자의 39%는 (기업이) 지속 가능하게 행동하지 않으면 제품 및 서비스를 구매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으며, 이는 30세 미만의 경우 47%로 증가했다. 

아울러 보고서는 지속가능한 비즈니스 수요가 모든 산업 분야로 확장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를테면 가정용품(63%), 의류(52%), 미용 제품(50%) 등과 관련해 지속가능성을 고려한다는 응답이 크게 나타났다. 이 밖에 전기(36%), 통신 서비스(30%), 가스(28%), 인터넷 서비스(26%), 수도(26%) 등에서도 지속가능성을 염두에 두는 것으로 드러났다. 

네이처의 컨설턴트 타비타 켈리는 “사람들이 점점 더 많은 요구를 하고 있다. 동시에 한편으론 혼란스러워하고 있다”라면서, “모든 기업이 환경을 위해 더 많은 일을 해야 하고, 비즈니스에 있어 정직해야 하며, 소비자와 명확하고 투명한 방식으로 소통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지난 3년 동안 가장 큰 변화는 소비자 관점에서 브랜드가 솔선수범하리라 기대하는 카테고리에 있다. 3년 전에는 지속가능성이 FMCG(Fast-moving consumer goods), 즉 일용소비재로 제한됐다. 하지만 이제는 이러한 기대가 전기 및 가스 등의 서비스로 확장되고 있다. 오늘날 이는 많은 사람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며, (사람들의) 행동 방식과 소비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라고 그는 설명했다. 

네이처의 파트너이자 멜버른 지사의 전무 이사인 저스틴 코날리는 기업들이 지속가능성에 관해 소비자와 적절하게 소통하는 방법을 알아야 한다고 권고했다. “기업은 지속가능성 메시지를 브랜드와 명확하게 연결해야 한다. 그래야 소비자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라고 그는 덧붙였다. 

그는 “지속가능성 메시지에 관한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투자는 브랜드에 ‘지속가능성 리더’로 인지되는 이점을 제공한다. 지속가능성 커뮤니케이션은 미래에 초점을 맞추고, 믿을 수 있어야 하며, 긍정적이어야 한다”라고 전했다.  

더 랩의 공동 설립자 폴 라바그나라는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통해 사람들이 점점 더, 지속가능성을 행동으로 보여줄 때까지 기다리지 않는다는 점을 알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사람들의 인식이 높아지면서 브랜드들이 행동에 나서고 있다”라고 말했다. 

더 랩 멜버른 지사의 행동 과학 부문 책임자 크리스 오키프는 “브랜드가 지속가능한 미래를 향한 행동을 확실하게 보여주면 이는 (브랜드 제품 및 서비스의) 가치를 높여 더 많은 사람이 다른 제품보다 해당 제품을 선택하도록 한다. 이는 인플레이션 시대에 소비자 지출을 유지하기 위해 더욱더 중요해지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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