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4.17

'관리자→ 브로커'··· CIO 직무의 반가운 변화

Tom Kaneshige | CIO
기업 IT 부문이 구매자(현업)와 판매자(클라우드 업체) 사이의 브로커로 빠르게 자리잡고 있다. 아바나드(Avanade)가 실시한 새로운 조사 결과에 따르면 IT 분야의 1/3 이상이 이미 서비스 브로커로 활동하고 있으며, 이 모델은 향후 1년 동안 빠르게 확장될 전망이다.

IT 부문의 브로커 역할은 기술적인 모든 것들을 유지하고 관리하 보다는 비즈니스 부문의 컨설팅 역할을 하는 CIO의 새로운 역할을 시사하고 있다.

단 CIO는 이 새로운 역할 때문에 상당한 예산을 잃게 될 것이며, 더 이상 혁신적인 기술의 도입을 주도하지도 않을 것이다. 또 클라우드 서비스와 시스템 통합 관련 기술을 습득하는 것 외에 레거시 시스템을 유지하는 역할도 해야 할 것으로 관측된다.

부가 가치가 있는 임원으로써의 CIO
다소 무시무시하게 들릴 수 있다. 그렇다고 절망할 필요는 없다. 새로운 CIO는 그 어느 때보다도 기술 의사결정에 더 큰 영향을 끼칠 것이기 때문이다.

아바나드의 CIO 크리스 밀러는 "미래의 성공적인 IT 리더십은 관리보다는 비즈니스에 어떻게 가치를 더하느냐이다. 관리 대신 새로운 책임을 맡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지난 2월, 1,003명의 임원, 사업부 책임자, IT 의사결정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국제적인 설문조사에 따르면 기술 관련 지출에 상당한 변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기술 관련 지출의 37%를 현재 IT 외의 부서, 특히 마케팅 부서가 관리하고 있다.

이 보고서는 CMO가 2017년까지 CIO보다 IT 부문에 더 많은 비용을 지출할 것이라는 가트너의 전망 직후에 발표됐다.

 
 

 

IT 예산 관리를 고수하는 CIO에게는 상황이 더욱 악화되고 있다. 이 설문조사에 따르면 임원과 사업부 책임자의 70% 이상이 IT 인력의 개입 없이 더 나은 의사결정을 더욱 신속하게 내릴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최근의 포레스터 보고서는 CIO의 영역에서 IT 지출의 개념이 벗어나고 있다는 사실을 반박하고 있다. 포레스터는 IT 관리 그룹들이 여전히 디지털 경험 플랫폼, 모바일 개발을 포함한 애플리케이션 개발, 관리형 서비스, 통합의 이행 등 핵심 기술 프로세스에 여전히 깊이 관여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디지털에 초점을 맞추어 지출을 다시 할당하는 CMO
IT 예산과 그 사용처를 판단하는 것이 점차 어려워지고 있다. 아바나드의 밀러는 "반드시 예산이 IT의 손에서 벗어나는 것으로 볼 수는 없다. 인쇄 광고에 예산을 지출하던 CMO들이 지금은 그 예산을 디지털 형식으로 유료 검색 서비스와 새로운 온라인 역량에 지출하고 있다"라고 밀러가 말했다.

CIO들이 새로운 기술 게임에서 밀려나는 현상도 있다. 신생기업들의 경우 영업부문 관리자가 여기에 직접 개입하고 있다. 아바나드 연구에 따르면, IT 인력은 시간의 1/3을 레거시 시스템 관리와 유지에 사용하고 있었다.

또한 이런 레거시 시스템 관리 업무로 인해 IT 인력이 주기적으로 새로운 기술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힌 임원들은 1/4에도 미치지 못했다. 다시 말해, 새로운 기술 요청과 도입이 기업에서 가장 외곽 부분인 비즈니스 최종 사용자에 의해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다.

밀러는 "비즈니스의 속도가 변화하고 있으며, CIO가 적응하지 못하면 밀려나게 되는 변곡점이 있다고 생각한다. 미래의 CIO는 전통적인 IT 랭킹에서 선발될까? 아니면 IT 기능의 역할이 변화하면서 운영, 영업, 마케팅, 재무 등 다른 기관 출신의 CIO들이 더 늘어나게 될까?"라고 반문했다.

그 어느 때보다도 강력한 CIO
하지만 CIO의 미래가 무조건 어두운 것만은 아니다. 반대로 밝다고 볼 수 있다.

밀러는 CIO의 새로운 브로커와 컨설턴트로써의 역할 덕분에 더욱 강력한 지위를 갖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회사의 설문 조사는 이런 사실을 뒷받침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임원의 68%와 사업부 책임자의 63%가 앞으로 IT 부서의 기술 의사결정에 대한 영향이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응답자의 83%는 IT 인력이 컨설팅 역할 중 중요한 고객 및 파트너와 직접적으로 상호 작용하는데 거부감을 갖지 않는 상당한 수준의 신뢰도를 보였다.

즉, 기술로 인해 사업부들의 기능이 크게 변화하고 있다. 마케팅부터 재무까지 그리고 영업부터 인사까지 새로운 기술로 인해 모든 사람들이 하룻밤 사이에 실질적인 기술 전문가로 변신해야 한다. 그들은 이런 디지털 변화를 위해 이미 CIO의 전문 지식에 의존하고 있다.

한편 응답자의 2/3가 IT가 3년 전보다 더 많이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기업들은 여전히 소셜-모바일-클라우드 혁명의 초기 단계에 머무르고 있다.

밀러는 "기술로 인해 비즈니스가 매일 발전하고 있다"라며, 이를 통해 컨설팅 역할을 하는 CIO와 브로커 역할을 하는 IT가 기업 전반의 변화에 더욱 강력한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전했다. ciokr@idg.co.kr
 




2014.04.17

'관리자→ 브로커'··· CIO 직무의 반가운 변화

Tom Kaneshige | CIO
기업 IT 부문이 구매자(현업)와 판매자(클라우드 업체) 사이의 브로커로 빠르게 자리잡고 있다. 아바나드(Avanade)가 실시한 새로운 조사 결과에 따르면 IT 분야의 1/3 이상이 이미 서비스 브로커로 활동하고 있으며, 이 모델은 향후 1년 동안 빠르게 확장될 전망이다.

IT 부문의 브로커 역할은 기술적인 모든 것들을 유지하고 관리하 보다는 비즈니스 부문의 컨설팅 역할을 하는 CIO의 새로운 역할을 시사하고 있다.

단 CIO는 이 새로운 역할 때문에 상당한 예산을 잃게 될 것이며, 더 이상 혁신적인 기술의 도입을 주도하지도 않을 것이다. 또 클라우드 서비스와 시스템 통합 관련 기술을 습득하는 것 외에 레거시 시스템을 유지하는 역할도 해야 할 것으로 관측된다.

부가 가치가 있는 임원으로써의 CIO
다소 무시무시하게 들릴 수 있다. 그렇다고 절망할 필요는 없다. 새로운 CIO는 그 어느 때보다도 기술 의사결정에 더 큰 영향을 끼칠 것이기 때문이다.

아바나드의 CIO 크리스 밀러는 "미래의 성공적인 IT 리더십은 관리보다는 비즈니스에 어떻게 가치를 더하느냐이다. 관리 대신 새로운 책임을 맡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지난 2월, 1,003명의 임원, 사업부 책임자, IT 의사결정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국제적인 설문조사에 따르면 기술 관련 지출에 상당한 변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기술 관련 지출의 37%를 현재 IT 외의 부서, 특히 마케팅 부서가 관리하고 있다.

이 보고서는 CMO가 2017년까지 CIO보다 IT 부문에 더 많은 비용을 지출할 것이라는 가트너의 전망 직후에 발표됐다.

 
 

 

IT 예산 관리를 고수하는 CIO에게는 상황이 더욱 악화되고 있다. 이 설문조사에 따르면 임원과 사업부 책임자의 70% 이상이 IT 인력의 개입 없이 더 나은 의사결정을 더욱 신속하게 내릴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최근의 포레스터 보고서는 CIO의 영역에서 IT 지출의 개념이 벗어나고 있다는 사실을 반박하고 있다. 포레스터는 IT 관리 그룹들이 여전히 디지털 경험 플랫폼, 모바일 개발을 포함한 애플리케이션 개발, 관리형 서비스, 통합의 이행 등 핵심 기술 프로세스에 여전히 깊이 관여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디지털에 초점을 맞추어 지출을 다시 할당하는 CMO
IT 예산과 그 사용처를 판단하는 것이 점차 어려워지고 있다. 아바나드의 밀러는 "반드시 예산이 IT의 손에서 벗어나는 것으로 볼 수는 없다. 인쇄 광고에 예산을 지출하던 CMO들이 지금은 그 예산을 디지털 형식으로 유료 검색 서비스와 새로운 온라인 역량에 지출하고 있다"라고 밀러가 말했다.

CIO들이 새로운 기술 게임에서 밀려나는 현상도 있다. 신생기업들의 경우 영업부문 관리자가 여기에 직접 개입하고 있다. 아바나드 연구에 따르면, IT 인력은 시간의 1/3을 레거시 시스템 관리와 유지에 사용하고 있었다.

또한 이런 레거시 시스템 관리 업무로 인해 IT 인력이 주기적으로 새로운 기술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힌 임원들은 1/4에도 미치지 못했다. 다시 말해, 새로운 기술 요청과 도입이 기업에서 가장 외곽 부분인 비즈니스 최종 사용자에 의해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다.

밀러는 "비즈니스의 속도가 변화하고 있으며, CIO가 적응하지 못하면 밀려나게 되는 변곡점이 있다고 생각한다. 미래의 CIO는 전통적인 IT 랭킹에서 선발될까? 아니면 IT 기능의 역할이 변화하면서 운영, 영업, 마케팅, 재무 등 다른 기관 출신의 CIO들이 더 늘어나게 될까?"라고 반문했다.

그 어느 때보다도 강력한 CIO
하지만 CIO의 미래가 무조건 어두운 것만은 아니다. 반대로 밝다고 볼 수 있다.

밀러는 CIO의 새로운 브로커와 컨설턴트로써의 역할 덕분에 더욱 강력한 지위를 갖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회사의 설문 조사는 이런 사실을 뒷받침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임원의 68%와 사업부 책임자의 63%가 앞으로 IT 부서의 기술 의사결정에 대한 영향이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응답자의 83%는 IT 인력이 컨설팅 역할 중 중요한 고객 및 파트너와 직접적으로 상호 작용하는데 거부감을 갖지 않는 상당한 수준의 신뢰도를 보였다.

즉, 기술로 인해 사업부들의 기능이 크게 변화하고 있다. 마케팅부터 재무까지 그리고 영업부터 인사까지 새로운 기술로 인해 모든 사람들이 하룻밤 사이에 실질적인 기술 전문가로 변신해야 한다. 그들은 이런 디지털 변화를 위해 이미 CIO의 전문 지식에 의존하고 있다.

한편 응답자의 2/3가 IT가 3년 전보다 더 많이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기업들은 여전히 소셜-모바일-클라우드 혁명의 초기 단계에 머무르고 있다.

밀러는 "기술로 인해 비즈니스가 매일 발전하고 있다"라며, 이를 통해 컨설팅 역할을 하는 CIO와 브로커 역할을 하는 IT가 기업 전반의 변화에 더욱 강력한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전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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