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E(Hewlett Packard Enterprise)가 미국 기반의 AI 및 빅데이터 소프트웨어 회사인 블루데이터(BlueData)를 인수한다. 데이터 관련 비즈니스 영역을 강화하려는 시도의 일환이다.
이번 인수에 대한 재정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으며, 인수 완료 시기는 1월 말 경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블루데이터는 VM웨어 R&D 부사장이었던 쿠마 스리칸티를 포함해 VM웨어 출신의 전문가들이 2012년 설립한 기업이다. 델 테크놀로지 캐피탈을 비롯한 여러 기업이 투자한 바 있다.
블루데이터의 소프트웨어 플랫폼은 콘테이너 기술을 사용해 대규모 머신러닝 및 빅데이터 분석 환경을 단순하면서도 저렴하게 구현할 수 있게 한다. HPE는 블루데이터의 소프트웨어 플랫폼과 자사의 기존 소프트웨어 정의 인프라를 결합함으로써 AI, 머신러닝, 빅데이터 분석 분야의 공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HPE 스토리지 및 빅데이터 글로벌 비즈니스 부문 보사장 밀란 세티는 "HPE의 데이터 우선 전략과 발맞춰 고객이 온프레미스, 클라우드 또는 하이브리드 아키텍처의 데이터에서 통찰력을 추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블루데이터 기술을 통해 HPE 고객들이 몇 분 안에 컨테이너화 된 AI/ML 및 빅데이터 환경을 개시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블루데이터의 소프트웨어 플랫폼은 HPE의 아폴로 시스템 군에 포함될 예정이다. ciokr@i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