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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R / 리더십|조직관리

구글, 직원 성과 평가에 사무실 출근 여부 반영… 재택근무 축소 움직임

2023.06.09 Charlotte Trueman  |  Computerworld
직원들이 일주일에 3일 사무실에 출근해야 하는 상황에서 구글은 하이브리드 근무 정책을 업데이트하고 규정을 위반하는 직원을 더욱 엄격하게 관리하기 시작했다.

구글이 하이브리드 근무 정책을 업데이트하며 사무실 근무 규정을 제대로 지키지 않는 직원을 단속하고 있다.
 
Image Credit : Getty Images Bank

몇몇 매체의 기자들이 본 구글 내부 메모에 따르면, 구글은 직원들이 얼마나 자주 사무실에 출근하는지 확인하기 위해 사무실 배지를 추적할 것이라고 밝혔다. 업데이트된 정책에 따르면, 사무실 내 근무 요건을 충족하지 않는 직원을 면담하고 사무실 출근을 직원의 성과 평가에 반영한다. 대부분 직원은 일주일에 3일은 사무실로 출근해야 하며, 부서별로 장기간 사무실에 출근하지 않는 직원에게는 알림을 보낼 예정이다.

2022년 4월부터 구글 직원 대부분은 일주일에 최소 3일은 실제 사무실에 출근해야 한다. 구글의 최고 인사 책임자 피오나 치코니는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지난달 I/O 행사와 구글 마케팅 라이브에서 공개한 많은 제품은 여러 팀이 함께 협력해 구상, 개발, 구축한 것"이라고 강조하며, 업데이트된 하이브리드 근무 정책을 알렸다. 

치코니는 "얼굴을 보며 함께 모이는 것을 대체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라며, 모든 사람이 "마법의 복도 대화"를 믿는 것은 아니지만 대면 업무가 회사에 유익하다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덧붙였다. 이 이메일의 내용은 CNBC에서 처음 보도했다.

이미 원격 근무를 승인받았지만, 구글 사무실 근처에 거주하는 직원은 하이브리드 근무 형태로 전환하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 CNBC는 일부 직원의 원격 근무는 구글이 "비즈니스 필요성, 역할, 팀, 구조 또는 위치에 중대한 변화"가 있다고 판단하는 경우 재평가를 받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하이브리드 근무 정책 변경에 대한 논평을 요청하자 구글 대변인은 이메일을 통해 "구글의 하이브리드 접근 방식은 대면 근무의 장점과 주중 일부 재택근무의 이점을 통합하도록 설계됐다. 이런 근무 방식을 도입한 지 1년이 넘었으므로 이제 이 방식을 모든 근무지 정책에 공식적으로 통합하고 있다"라고 답했다.

한편, 지난 주 더 인포메이션은 메타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가장 엄격한 원격 근무 정책을 시행해 9월부터 직원들이 일주일에 3일은 사무실에 출근해야 한다고 보도한 바 있다.

포레스터의 미래 업무팀의 부사장 겸 대표 애널리스트인 J. P. 가우더는 소프트웨어 개발처럼 대형 IT 기업에서 많은 사람이 수행하는 업무는 원격 근무에 적합한 경향이 있다고 평가했다. 또 이런 하이브리드 근무 정책 중 일부를 강화하는 것은 경영진이 목표 달성을 위해 직원들을 더 엄격하게 통제하기 위한 것일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가우더는 "이런 정책 변경이 성공할지 여부는 다소 다른 문제이다"라며, "사무실로 돌아가고 싶지 않다고 말하는 직원도 있고, 이직이나 프리랜서 등 다른 선택지가 있는 직원도 있기 때문에 기업은 인력 이탈을 계속 주시해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또 기업이 약속을 번복하면 사기를 떨어뜨리거나 직원 경험을 해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고 덧붙였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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