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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너 광고' 퇴출 나선 페이스북... 업계 호응할까?

2016.03.11 Matt Kapko  |  CIO
페이스북은 지난 수년 동안 광고 시장을 관찰해왔다. 그리고 자신들이 보는 현상이 바람직하지 않다고 판단했다.

이 기업은 최근 자사 광고 플랫폼인 '아틀라스'의 구성요소 하나를 폐기했다. 마케터들이 페이스북의 타게팅 기능을 이용해 타 사이트나 모바일 앱의 광고 영역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요소였다.

포레스터 리서치의 선임 애널리스트 수잔 비델은 "동영상 및 네이티브 광고만 가치를 창출한다고 페이스북이 간주한 것이다. 이에 따라 다른 종류의 광고 이벤토리는 이제 팔려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페이스북, 무가치한 인베토리에 놀라다"
페이스북의 광고 기술 대표 데이브 자쿠보프스키는 블로그 포스트를 통해 회사가 방대한 악성 광고를 수년 동안 발견했으며, 무가치한 광고 인벤토리의 분량에 깜짝 놀랐다고 전했다. 그에 따르면 익스체인지 및 배너 광고가 최악의 형식이었으며, 유의미한 가치를 전달하는 단 2개의 포맷은 동영상과 네이티브 광고였다.

그는 페이스북의 (현재는 사라져 페이스북의 동영상 광고 플랫폼인 라이브레일(LiveRail)에 병합된) 비딩 익스체인지에서 비롯된 광고의 75%가 낮은 품질로 인해 제거되어야만 했다고 전했다. 한편 페이스북은 신규 고객 접수를 멈춤으로써 라이브레일 계획을 올해 초로 되돌렸다.

그러나 가트너의 앤드류 프랭크 애널리스트는 페이스북이 무가치한 광고를 마케터들에게 더이상 팔지 않으려 한다는 자쿠보프스키의 발언에 의구심을 표했다. 그는 "이러한 광고 대다수가 또하나의 저품질 익스체인지로 투입된다고 페이스북은 말한다. 그러나 구글 등에서는 이러한 불만이 나오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마케터들이 수용할까?
페이스북은 지난 수개월 간 배너 및 여타 광고 구성에 대한 입장을 명확히 해왔다. 그러나 기업 마케터들이 페이스북의 판단에 부응할지 여부는 불확실하다. 배너 광고에 대한 페이스북의 태도가 업계 전체에는 그리 영향을 미치지 않을 수도 있다.

프랭크 애널리스트는 "만약 그 광고 포맷이 페이스북의 주장대로 무가치한 것이라면 디스플레이 광고 분야가 7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하지 못했을 것이다. 정크 광고가 과거의 유물로 사라지기를 우리 모두는 기대한다. 그러나 어쩌면 이는 인간 본성과 맞닿은 것인지도 모른다. 한 사람에게는 정크 광고인 것이 다른 사람에게는 원하는 집단에 도달하는 티켓일 수 있다"라고 말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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