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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트 노멀 시대··· 디지털 전략 추진 담당자를 위한 8가지 팁 

2020.05.15 Clint Boulton  |  CIO
이미 잘 알고 있듯 코로나바이러스로 기업 운영은 큰 타격을 입었다. CIO는 이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린 스타트업 방법론에 주력해야 하며 IT 관리에 대한 접근 방식을 재고해야 한다.

코로나19 여파로 프로젝트 일정부터 조달 기간까지 사실상 거의 모든 IT 일정이 압박을 받고 있다. 3~5년이 소요되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프로젝트는 어떻게 됐을까? 

대규모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은 현재 시급한 현안으로 인해 아예 뒷전으로 밀려나진 않았지만 간소화됐다. 즉 CIO들은 재택근무 의무화 지침에 따라 이메일 시스템을 안정화하고 대역폭을 확대하며 VPN을 검증하면서 혁신에 치중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를테면 미국 보험사 네이션와이드(Nationwide)는 소프트웨어 개발을 디지털화해 원격근무 환경을 구축한 것은 물론 고객에게 장애 없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Getty Images

뉴노멀 
경영컨설팅 업체 해켓그룹(Hackett Group)의 선임연구원 릭 패스터는 대부분의 기업에게 ‘뉴노멀’이 현실로 다가왔으며, 그 중심에는 IT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모바일 기기 및 소프트웨어, 클라우드, 기타 디지털 툴을 통해 CIO가 과거보다 훨씬 더 유연하게 일하는 방식과 장소를 지원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서 패스터는 스마트 자동화, 머신러닝, 고급 애널리틱스 및 떠오르는 기술들에 대한 투자를 반대했던 의견들도 차츰 사라지리라 예측했다. 많은 CIO가 생산성을 도식화하는 새로운 애널리틱스 대시보드를 만들고, 수작업을 디지털화하는 봇을 구축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업 임원들과 만나는 방식을 변화시킨 CIO들도 있다. 

물론 코로나19가 IT 지출에 미치는 영향은 아마 가장 파악하기 어려운 분야일 것이다. IDG의 ‘코로나19 영향 연구(COVID-19 Impact Study)’에 따르면 내년 IT 지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는 IT 리더의 비율이 2019년 12월 59%에서 2020년 4월 25%로 감소했다. 반면 IT 지출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한 IT 리더의 비율은 같은 기간 7%에서 39%로 증가했다. 해당 보고서는 총 414명의 IT 임원, 관리자, 비즈니스 전문가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를 기반으로 했다. 

그러나 맥킨지의 수석 파트너이자 컨설팅 업체 립(Leap)의 대표인 아리 리바리키언은 현재 많은 기업이 어떤 형태로든 린 스타트업 모드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른 기업보다 이에 대한 준비가 잘 되어있는 기업도 있고, 숨 가쁜 스타트업 구축 속도에 적합하지 않은 문화를 가진 기업도 있다”라고 언급했다.

‘디지털 전략’ 추진을 위한 가이드 
<CIO닷컴>은 IT 및 디지털 비즈니스 전문가를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했다. 그리고 해당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코로나19 이후의 세상(Next normal)'에서 IT 리더가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8가지 팁을 살펴본다. 

1. 현업 부문과의 관계를 관리하라
어떤 위기 상황에서든 CFO 및 다른 핵심 관계자와 긴밀하게 소통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IT 컨설팅 회사 버추얼 프로큐어먼트 서비스(Virtual Procurement Services)의 CTO 프레드 브라운은 “IT 리더가 긴밀한 동반자여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네이션와이드의 경우를 사례로 들자면 CIO 짐 파울러는 C-레벨 임원들과 매주 만나 긴급 현안을 논의한다. 이를 통해 그는 고위 임원들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할 수 있고, 이를테면 직원들의 사무실 복귀를 준비해야 할 때 일사불란하게 움직일 수 있다.

2. 위기관리 계획을 간소화하라
코로나19 사태가 터졌을 때 당황한 사람들이 분명히 있을 것이다. 몇 년 동안 기업의 위기관리 계획을 들춰본 적이 거의 없었기 때문이다. 다음 위기를 대비해 기존 계획을 한 페이지 분량의 팬데믹 플레이북으로 정리해야 한다. 

여기에는 비즈니스 연속성 계획,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을 위한 근무환경 배치 방안 등이 포함돼야 한다. 물론 사무실로의 복귀 방법도 감안해야 한다. 

브라운은 "과거 기업들은 어떤 위기를 겪었을 때 뒤돌아보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기만을 원했다"라며, "이제는 현재의 경험을 바탕으로 미래를 대비해야 한다. 이런 위기가 다시 찾아올 것이기 때문이다"라고 전했다. 

3. 린 스타트업 방법론을 실천하라
타성에 젖은 조직 문화가 혁신을 가로막고 있진 않은가? 이번 위기를 계기로 린 스타트업처럼 운영할 수 있는 조직 문화를 구현하라고 리바리키언은 권고했다. 

이를 위해서는 다양한 직원들로 구성된(cross-funcatioanl) 애자일 팀을 구축하고 페어 프로그래밍, 민족학 연구 등 여러 새로운 접근 방식들을 시도해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는 “비즈니스 전반에 걸쳐 뉴노멀이 가속화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4. 중간에서 일어나는 마찰을 없애라
하이드릭 컨설팅(Heidrick Consulting)의 디지털 및 혁신 사업 총괄 스캇 스나이더는 조직 문화를 변화시키는 데 있어 큰 문제 중 하나는 일반 사원과 상급 관리자 사이에서 마찰을 일으키는 중간 관리자라고 지적했다. 

이는 디지털 운영 모델을 정체시킬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할 요소다. 그는 “가장 큰 장애물은 툴과 기술이 아니라 행동과 사람이다. 지금이야말로 마찰이 일어나는 부분을 제거하기에 더할 나위 없는 시기이다. 또한 디지털 측면에서 관행을 개선하기에도 좋은 시기다”라고 설명했다. 

5. 고객의 변화를 파악하고 대응하라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고객들의 소비 패턴이 온라인으로 이동하고 있다. 예를 들면 매장에서 옷을 입어봐야 한다고 생각했던 소비자들이 온라인에서 더 많은 제품을 구매하고 있다. 즉 고객들은 그 어느 때보다도 온라인으로 일을 처리하려고 한다. 이러한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해야 한다. 리바리키언은 “소비자들의 기대를 충족시키는 기업이 승리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6. 통념과 상식에 도전하라
새로운 일을 시도해야 한다. 납득되지 않더라도 상관없다. 맥킨지의 파트너 제이슨 벨로는 개인 자산을 공유할 수 없다고 믿었던 시절이 있었다고 말했다. 2008년 금융 위기 이후 우버, 에어비앤비 등 많은 기업이 긱 이코노미(Gig economy)를 활성화시키면서 이러한 통념이 깨졌다. 벨로는 기업들이 판매 방식에 따라 서비스 제공 모델을 변경하면서 더 많은 통념이 해체될 것으로 전망했다.

7. 팀의 동향을 살피라
팀원들과 정기적으로 대화를 나눠야 한다. 이를 통해 무엇이 효과적이고 그렇지 않은 지 파악할 필요가 있다. 이에 따라 새로운 디지털 운영 모델을 수정하라고 리바리키언은 조언했다. 

8. 대화에 참여하라 
브라운이 앞서 언급했던 조언으로 돌아가 보자. 즉 경영진 및 다른 핵심 관계자들과 긴밀히 소통해야 한다. 시급한 현안을 해결하고 새로운 문화 및 프로세스를 도입하는 동안 C-레벨 임원들의 논의 자리에서 빠져서는 안 된다. 

그는 “미팅에 참여하라는 말이 없었더라도 CIO는 그 어느 때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 IT가 얼마나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고려한다면 CIO가 목소리를 내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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