깃허브가 (아직 논란의 여지가 있긴 하지만) AI 기반 코딩 비서 ‘코파일럿’을 GA(Generally Available) 버전으로 출시했다.
깃허브 코파일럿의 비용은 월 10달러 또는 연간 100달러다. 하지만 인기 있는 오픈소스 프로젝트의 유지관리자와 학생에게는 무료로 제공된다고 회사 측은 6월 21일(현지 시각) 밝혔다. 60일 무료 평가판도 사용할 수 있다.
작년에는 기술 프리뷰 상태였던 이 도구는 사용자의 프로그래밍 편집기에 연결돼 현재 맥락을 기반으로 코드와 함수를 제안한다. 회사에 따르면 코파일럿은 완전한 메소드, 상용구 코드, 단위 테스트, 심지어는 복잡한 알고리즘까지 제안할 수 있다고 한다.
이 ‘AI 페어 프로그래머’ 도구는 깃허브의 퍼블릭 리포지토리에 있는 코드를 포함해 공개적으로 사용 가능한 수십억 줄의 소스코드와 자연어를 학습한 언어 모델 오픈AI 코덱스(OpenAI Codex)를 기반으로 한다.
한편 자유 소프트웨어 재단(Free Software Foundation)은 코파일럿에 이의를 제기하면서, “용납할 수 없고 부당하다”라고 지적했다. 재단은 무료 라이선스 소스코드로 AI 모델을 학습시킨 것이 공정 사용에 해당하는지 의문을 표했으며, 해당 도구를 쓰려면 무료가 아닌 소프트웨어를 실행해야 하기 때문에 “소프트웨어 대체 서비스”라고 비난했다.
편집기 확장 프로그램인 코파일럿은 네오빔(Neovim), 비주얼 스튜디오(Visual Studio), 비주얼 스튜디오 코드(Visual Studio Code), 젯브레인 IDE(JetBrains IDE)를 비롯한 편집기와 통합된다. 기술 프리뷰에는 지난 12개월 동안 120만 명의 개발자가 참여했다. 깃허브는 AI 기반 코딩이 개발자로 하여금 코드를 더 쉽게 작성할 수 있도록 해 소프트웨어 개발의 성격을 근본적으로 바꿀 것이라고 봤다. ciokr@i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