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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 보안

새로운, 그리고 막장에 이른 소셜 엔지니어링 사기 4가지

2014.04.25 Stacy Collett   |  CSO

컴퓨터 파일이 '인질'이 될 수 있다.

"몸값을 내라. 그렇지 않으면 파일이 사라질 것이다.", "은행 계좌에서 잔고가 빠져나가고 있다. 이를 막으려면 여기를 클릭하라!", "친구가 목숨을 잃었다. 장례식장 위치를 확인하려면 여기를 클릭하라!” 등 소셜 엔지니어링 사기가 새로운 '막장 단계'에 도달했다.

인간의 행동양태를 이용해 데이터를 빼내거나 기업 네트워크에 침입하는 범죄인 소셜 엔지니어(Social Engineer)는 과거의 경우 무료 상품이나 재미있는 동영상을 클릭하도록 만들어 사기로 유도하는 콘텐츠였다.

현재 소셜 엔지니어링 범죄자들은 '강압적인' 전술과 위협, 감정에 호소하는 '냉정함', '무시무시한' 최후통첩을 활용하고 있다.

스피어 피싱(Spear-phising) 공격에 사용된 이메일과 이런 이메일의 표적 수는 감소했다. 그러나 4월 중순 시만텍이 발표한 '2014년 인터넷 보안 위협 보고서(2014 Internet Security Threat Report)에 따르면, 스피어 피싱 활동 수 자체는 2013년에 91%로 뛰어 올랐다.

활동 기간 또한 2012년보다 3배가 길어졌다. 또한 사용자 인식이 증가하고 보호 기술이 향상되면서 스피어 공격자들이 표적을 더 좁히고, 소셜 엔지니어링을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소셜 엔지니어링 공격자들은 성공 확률을 높이기 위해 실제와 가상의 공격을 결합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소셜-엔지니어 주식회사(Social-Engineer Inc.) CHH(Chief Human Hacker) 크리스 하나기는 기업 직원들을 대상으로 이런 전술을 사용하는 빈도가 증가했다고 말했다.

하나기는 "악성 첨부물을 첨부해 그룹으로 피싱 이메일을 보내면 일반적으로 직원들은 이를 경계한다. 그러나 피싱 공격자들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직접 전화를 건다. 그리고 '회계부의 아무개라고 합니다. 방금 스프레드시트가 첨부된 이메일 한 통을 발송했습니다. 즉시 열어서 확인해주십시오'라고 말한다. 이렇게 하면 상대방을 신뢰해 시키는 대로 행동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최근 인터넷 사기에서는 이와 같은 소셜 엔지니어링 전술이 '통로' 역할을 하고 있다.

1. 새로우면서도 치명적인 랜섬웨어를 이용한 피싱
2013년, 랜섬웨어가 기업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 기반의 컴퓨터를 감염시켜, 로컬에 저장된 파일과 공유 서버의 파일을 암호화 하는 크립토락커(CryptoLocker) 바이러스 때문이었다.

사이버 범죄자는 이후 추적이 불가능한 비트코인으로 암호 키에 대한 대가를 지불할 것을 요구했다. 약 500달러 정도의 금액이었다. 피해자가 시간을 끌수록 '몸값'이 올라간다. 아니면 데이터가 삭제될 위험도 있다.

2014년에는 이를 모방한 크립토디펜스(CryptoDefense)가 등장했다. 이는 해독이 힘든 강력한 RSA-2048 키로 텍스트, 사진, 동영상, PDF, MS 오피스 파일 등을 암호화시키는 바이러스다. 이 바이러스는 많은 백업 프로그램에서 사용되는 섀도 복사본(Shadow Copies) 또한 삭제한다.

2월 노스캐롤라이나 샬럿(Charlotte) 소재의 법률회사에서 크립토락커에 파일 서버가 감염되어 파일 전체가 사라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IT 팀이 감염된 장치를 치료하려 시도했었다. 그러나 계획대로 치료를 할 수 없었다. 이에 로펌은 '몸값'을 지불하려 했다. 그러나 악성코드를 변경했기 때문에 소용이 없었다.

이 소셜 엔지니어링 공격은 AT&T를 발신자로 하는 악성 첨부 파일이 첨부된 이메일을 사용했다. 이를 전화 응답 서비스에서 보낸 음성 메일 메시지로 잘못 처리하면서 사고가 발생한 것이다.

1주일에 한 차례 파일을 백업하는 기업들은 이런 사기에 취약하다. 이들은 몸값을 지불하려는 경우가 많다.

플로리다 클리어워터(Clearwater) 소재 보안 교육업체인 노우비4(KnowBe4 LLC)를 공동 창업한 스튜 슈어먼은 "몸값을 지불하거나, 아니면 일주일 동안의 작업 분량을 포기해야 하는 선택을 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앞서 법률회사의 경우 사기 범죄자들은 가짜 AT&T 이메일 주소를 사용했다. 그러나 다른 통신업체에서는 이런 피싱 사기의 변종이 사용됐다.

시만텍은 범죄자들이 사이버락커(Cyberlocker) 같은 랜섬웨어를 이용해 2013년 말 한달 동안에만 3만 4,000달러의 부당이익을 챙겼다고 추정했다.

스피어 피싱 공격에서 직원 500명 미만의 중소기업이 차지하는 비율은 약 41%로 2012년의 36%보다 증가했다. 직원 2,500명 이상인 대기업의 비율은 39%였다. 2011년과 2012년에 이 비율은 50%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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