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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IT업계 M&A, 닷컴 거품 일었던 2000년 기록 갈아치울 듯

2015.12.09 Marc Ferranti   |  IDG News Service
클라우드, 모바일, 빅데이터 기술을 통한 디지털 변혁이 IT업계 M&A에 불을 당기고 있다. 닷컴 거품이 최고에 달했던 2000년대 수준을 넘어설 전망이다.

기업들은 경쟁우위를 유지하고자 클라우드와 모바일 기술을 받아들이고 있으며 기술 업체들은 이러한 수요를 따라 잡느라 분주한 상황이다. 언스트앤영에 따르면, 올 10월 말 공식 발표된 전세계 IT분야 M&A 규모는 3,964억 달러에 달했으며 인수 금액을 밝히지 않은 것까지 포함하면 닷컴 거품이 한창이었던 2000년의 4,124억 달러라는 기록을 갈아치울 것으로 예상됐다.

언스트앤영이 전세계 IT기업의 간부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올해 M&A의 맹렬한 속도가 계속될 것 같다. 8일 발간된 ‘투자 자본 바로미터-기술분야’ 보고서에 따르면, 조사에 응한 IT업계 간부 45%는 내년에도 적극적으로 M&A를 추진할 계획으로 파악됐다. 이 수치는 3분기에 발간된 보고서의 결과치보다 훨씬 더 높다고 언스트앤영은 전했다.

"디지털 파괴가 새로운 이야기는 아니지만, 우리는 분명 M&A에 미치는 영향에 새로운 단계로 진입했다"고 언스트앤영에서 M&A 담당 자문 서비스의 글로벌 기술 산업 리더인 제프 리우는 말했다.
 
"기술 혁신이 유기적으로 충분히 빨리 일어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M&A는 변혁을 구현하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이다"고 리우는 설명했다.

언스트앤영의 보고서에 따르면, M&A는 첨단 기술 기업이나 비첨단 기술 기업을 막론하고 혁신의 속도를 따라 잡기 위한 하나의 방법이며 기술 임원의 80%는 전세계 M&A가 향후 12개월 동안 활발히 일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언스트앤영은 보고서에서 디지털 변혁은 다양한 사업 분야에서 기업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밝혔다. "데이터센터 및 네트워크가 소프트웨어 정의 방식으로 변모하고 있고, 스토리지와 네트워크 하드웨어가 융합되고 있으며 모빌리티가 기업 애플리케이션 개발 모델을 바꿔 놓고 있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이 모든 변화 가운데 아마도 가장 큰 변혁은 기업 데이터센터에서 퍼블릭 클라우도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로 이동하는 것이다”고 보고서는 강조했다. 

올 3분기 일반에 공개된 IT업계 M&A 규모는 1,069건이었으며 이는 닷컴 거품기 이후 7분기 연속 최고 건수를 기록했다.

다른 어떤 분야보다도 새로운 고객의 행동을 알고자 새로운 업체를 인수하며 심지어 전통적인 IT업체가 아닌데도 사들이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기술 임원 가운데 무려 46%가 ‘새로운 고객 행동’을 지목했다. 리우는 대표적인 것으로 IBM이 기상정보 회사인 웨더컴퍼니를 인수한 사례를 들었다.

농업, 석유, 가스 등 전통적으로 느리게 움직이는 산업조차도 기업의 이윤을 개선할 방법으로 분석 역량을 꼽고 있다고 리우는 밝혔다. "이들 기업들은 비용을 줄이고 직원을 해고했다. 현재 이들은 물류, 창고, 시스템 관리를 최적화하기 위해 예측 분석을 사용하고 있다"고 리우는 설명했다.

주된 사업 분야가 IT가 아닌 기업들도 자사의 디지털 변혁이나 기술 서비스를 구축하고자 IT업체들을 인수하는데 적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적인 기업이 GE인데, 이 회사는 IoT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기 위해 다양한 기술 역량을 갖출 GE 디지털 부서를 출범시켰다. GE 디지털 부서는 GE의 소프트웨어 센터, 글로벌 IT 및 상용 소프트웨어 팀, 산업 보안 시스템을 제공하는 월드테크(Wurldtech) 등을 하나로 통합할 예정이다. 

10월에 발표된 가장 비싼 기술 분야 M&A는 무려 670억 달러에 이르는 델의 EMC 인수 계획이다. 이는 올들어 가장 큰 규모이기도 하다. 일반에 공개된 두번째 큰 규모의 M&A는 웨스턴디지털이 샌디스크를 인수한 것으로, 인수가격은 190억 달러로 알려졌다. 

한편, 언스트앤영은 전세계 53개국에서 1,600명의 임원들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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