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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R / 이직|채용

"IT 전문가 절반이 이직 원해... 원인은 IT 지원 부족"

2022.10.28 Lucas Mearian   |  Computerworld
두 건의 신규 조사 결과, 절반 이상의 IT 리더가 적극적으로 새로운 일자리를 찾고 있으며 최고 이사진에게 받는 지원에 대한 불만이 일부 요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조호(Zoho) 기업 IT 관리 부문인 매니지엔진(ManageEngine)의 의뢰를 받아 3,300명의 의사 결정권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현재 구직 중이라고 답한 기업 IT 관리자는 무려 58%에 달했다. 매니지엔진이 시장 조사 기관 밴슨 본(Vanson Bourne)을 활용한 이 글로벌 조사는 다양한 민간 부문 조직의 IT 및 기타 핵심 비즈니스 직군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 Getty Images Bank

온라인 학습 사이트 스킬소프트(Skillsoft)가 IT 의사결정권자와 직원에게서 8,000건에 가까운 응답을 수집한 두 번째 설문조사에서도 절반 이상(53%)이 내년에 새로운 일자리를 찾을 가능성이 “지극히 높”거나 “어느 정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에서 응답자는 현재의 인력 부족 현상에 영향을 받았으며 수입과 학습 경험을 늘리고 싶다고 밝혔다.

매니지엔진의 조사에서는 81%에 가까운 IT 의사결정권자가 지난 2년 동안 소속 회사의 지원이 부족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거의 절반의 응답자가 만일 탄력적인 업무 방식이 더 이상 제공되지 않거나(48%) 경력을 발전시킬 가능성이 없다면(45%) 현재 소속 조직에서 물러날 것이라고 답했다.

매니지엔진 보고서는 “IT 부서가 팬데믹에 맞서 싸운 기술 전사로 알려졌지만, 최고 임원진의 제약으로 비즈니스 의사결정에 대한 권한과 자율권이 부족한 상태다”라고 밝혔다.

88%의 북미 비즈니스 및 기술 리더는 발언권이 상대적으로 적고, 동시에 비즈니스 혁신에 대한 IT의 책임이 그 어느 때보다 크다고 믿고 있다. 또 다른 85%는 만일 IT가 더 강력한 지도력을 발휘할 위치에 있다면 더욱 위대한 혁신을 주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호 최고 전략 책임자 비제이 순다람은 “대부분 IT 부서는 몇 가지 지배적인 이유 때문에 팬데믹 전보다 지금 더 가치가 높다”면서 법률 준수 규정, 개인정보보호, 사이버보안을 둘러싼 새로운 요구와 관련된 문제가 “사상 최대”라고 말했다.

예를 들어 EU의 일반 개인정보 보호법(GDPR)을 위반하면 8억 달러 이상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순다람은 “규정 준수에 대한 전문 지식은 IT 조직에 있다”라고 말했다.
 

‘구직과 퇴직’ 분명 다르다

IDC의 ‘업무의 미래’ 활동 담당 VP 에이미 루미스는 비록 “구체적인 정량적인 데이터”를 갖고 있지 않지만 두 건의 설문조사에서 나온 수치가 상당히 높아 보인다고 말했다. 루미스는 이메일을 통해 “구직과 퇴직은 서로 다른 문제이고, 향후 몇 달 동안 많은 것이 달라질 것이다. 따라서 지금은 매우 유동적인 상황이다. 직접 나눈 대화 내용을 볼 때 최고임원급 고위 리더는 IT 직원과 리더의 가치를 절실히 인식하고 있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루미스는 IT 리더를 붙잡아 두고 최고임원진에 한 자리가 있다는 느낌을 주려면 무엇이 필요한지 임원진이 자문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순드람은 소속 회사가 의뢰한 설문조사의 데이터가 “확실히 높아 보인다”는 점에는 의견을 같이했지만 비교할 수 있는 더 수치가 높은 조사 결과를 내놓지는 않았다.

스킬소프트의 보고서는 IT 관리자가 느끼는 불만이 핵심적인 자리의 충원 부족과 관련이 있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63%의 의사결정권자가 작년에 최소한 세 자리의 일자리를 충원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킬소프트 보고서는 63%라는 수치도 여전히 상당히 높지만 2021년보다는 10% 낮아진 것이라고 밝혔다.

스킬소프트는 “디지털 전환이 빠르게 진행되는데 기술 자원은 불충분한 상황이 겹쳐 많은 IT 전문가가 번아웃 상태로 내몰렸다. 종합적으로 이러한 추세는 모든 업계에 걸쳐 사상 최대의 인재 이직율을 부채질하고 있다. 조사를 통해 IT 리더의 가장 큰 어려움이 직원 근속 유지와 채용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따라서, 기업은 직원이 성취감과 몰입, 의욕을 느낄 수 있도록 문화를 바꿀 수 있는 주도적인 조치를 취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대퇴직’ 현상은 아직도 진행 중

전 세계적인 팬데믹 여파로 많은 직원이 줄줄이 일을 그만 두고 있다. 이른바 대퇴직(Great Resignation) 현상이다. 미국 노동 통계국에 따르면, 미국에서 1년 넘게 매달 4백만 명 이상의 근로자가 직장을 그만 두고 있다.

고용 사이트 잡리스트(Joblist)에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올해 퇴직한 주요 이유에는 팬데믹 기간 중 회사 처우에 대한 불만(19%), 낮은 급여 또는 부족한 복리후생(17%), 일과 개인 생활 균형의 부족(13%) 등이 있다.

높은 퇴직율의 또 다른 요인은 직업적으로 갇혀 있다는 느낌인 것으로 보인다. 직원 관리 플랫폼 제공업체 라티스(Lattice)의 설문조사에서 43%의 응답자가 진로가 정체되었거나 매우 느려졌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경향은 특히 젊은 직원에게서 두드러진다. 이 설문조사에 따르면, 38%의 Z세대 근로자(1997년 이후 출생)가 진로 및 직업 개발과 관련된 투명성이 더욱 높은 직업을 찾고 있다.

스킬소프트에 따르면, 설문 조사 대상자 중에서 80%는 기술 격차가 팀의 목표 달성 능력에 높은 위험 내지 중간 위험을 제기한다고 내비쳤다.

그 외에도 주목한 만한 결과로는 다음과 같은 점이 있다.
 
  • 기술 격차가 생기는 주요 이유는 숙련된 지원자 채용의 어려움(44%), 직원 근속(33%), 불충분한 교육비 지출(26%) 등이다.
  • 적격 인재를 찾기가 가장 어려운 3대 분야는 클라우드 컴퓨팅, 애널리틱스/빅데이터/데이터 과학, 그리고 사이버보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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