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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O / 경력관리

CIO 이력서, 무엇을 넣고 무엇을 뺄 것인가

2011.06.22 Meridith Levinson  |  CIO


8. 효과적이지 못한 구성

아드리안스는 또 조단의 이력서 디자인과 레이아웃이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특히 불렛 양식을 지나치게 남발하면서 오히려 인상적인 역량들을 감춰버렸다. 그녀는 전문 역량과 성취를 설명할 때는 직무 기술(Job description) 항목을 쓸 것을 권장하고 있다.

이력서 수정

더래더의 이력서 수정 전문가로 많은 IT 임원들의 이력서 작성을 도운 메레디스 스펜서가 조단의 이력서를 수정하는 작업을 맡았다.

스펜서와 조단은 6월 6일 컨퍼런스 콜을 약속했다. 스펜서는 조단의 구직 활동과 찾고 있는 일자리의 성격, 경력에 대해 더 많은 정보를 얻기 원했다. 스펜서는 조단이 설립한 포털인 S5헬쓰에 대해 더 자세한 정보를 조사했다. 또 그 동안 다양한 직책을 거치면서 수행한 역할과 성취를 더 자세히 알아봤다. 그녀는 조단에게 관심을 갖고 있는 구직 광고를 보내달라고 요청했다. 해당 직책에 맞도록 조단의 이력서를 고치기 위해서였다.

그리고 6월 10일 수정한 이력서의 초안을 조단에게 보냈다. 조단은 스펜서가 수정한 이력서에 만족했다. 더 이상 고칠 부분도 많지 않았다. 조단은 CIO.com에 이메일을 보내 "저를 훌륭하게 브랜딩해 고용주들에게 좋은 인상을 심어주도록 해줬습니다. 내가 작성한 기존 이력서는 임원직보다는 중간간부직에 어울리는 그런 이력서였습니다. CIO의 다른 많은 독자들 또한 나와 같은 실수를 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많은 CIO들이 문제를 해결하고 혁신을 하는데 많은 공헌을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스스로를 포장하는데 서툴 뿐입니다"라고 고백했다.

사실 누군가의 전체 커리어를 살피고 (책임과 성취를 포함), 그 사람의 강점을 평가하고, 어떤 부분이 가치가 있는지를 파악하기 위한 조치를 취해 이력서에 반영하기란 쉽지 않다. 아드리안스 역시 조단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많은 구직자들이 자신의 이력서를 객관적으로 보이도록 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따라서 외부인의 객관적인 시각이 필요한 경우도 많다.

스펜서는 6월13일 이력서를 최종 수정해 조단에게 보냈다.

이 이력서는  '수정후 이력서(After the Makeover)'에서 살펴볼 수 있다.

그리고 조단은 새 이력서를 제출한지 이틀 만에 인터뷰 기회를 잡게 됐다. 놀랄만한 결과가 아닌가?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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