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가 올해 시아텍(Ceatec) 전자 전시회에서 독특한 1인용 콘셉트 자동차를 선보였다. 운전자 스마트폰과 연동되는 것이 특징이다.
'스마트 인섹트'라는 이름의 이번 콘셉트카는 대시보드에 스마트폰용 패드를 보유하고 있다. 이를 통해 운전자는 스마트폰을 무선 충전시키는 동시에 온라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회사에 따르면 인섹트(INSECT)라는 이름은 '"Information Network Social Electricity City Transporter'에서 기인한 것이다. 이 자동차에는 스마트폰과 태블릿에서 볼 수 있는 기능이 다수 적용돼 있다. 예를 들어 운전자가 자동차에 접근하면 자동차는 안면인식 기능을 이용해 운전자를 식별한다. 또 식별된 운전자는 음성이나 몸짓을 이용해 문이나 트렁크를 여는 것과 같은 명령을 내릴 수 있다.
이 밖에 운전 중 가정집의 문이 잠겨 있는지, 에어콘은 동작 중인지 등을 확인할 수 있으며 운전대 위에는 대형 디스플레이가 탑재돼 스마트폰과 동기화된 정보를 보여주게 된다.
토요타의 그룹 매니저 유지 아마노는 "운전자와 자동차, 가정을 연결시킨다는 개념에서 개발됐다"라고 설명했다.
인섹트는 또 '토요타 스마트 센터'와 연결된다. 전기 자동차 및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위한 플랫폼으로 운전자는 여기에 접근함으로써 운전습관을 전송하고 각종 정보를 받아보게 된다.
아마노는 "운전자의 행동에 기반한 데이터를 통해 그게 걸맞는 정보를 전달한다"라고 말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광고와 관련한 시연도 이뤄졌다. 인섹트가 젊은 여성 운전자를 선호하는 편의점으로 안내하고 세일 중인 신제품 스낵을 안내하는 식이었다.
인섹트 컨셉트 자동차는 9.000달러 가격의 토요타 콤스(Coms) 전기 자동차에 기반한 것으로, 최대 최대 60Km의 속력과 50Km의 운행 거리를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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