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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 인터스텔라와 스페이스 오딧세이

필자는 SF 영화를 아주 좋아한다. 출신 성분이 이공계 전공인 탓도 있겠고 개인적인 취향 탓도 있을 것이다. 최근 국내에서 아주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영화 ‘인터스텔라’ 소식을 페이스북에서 처음 접한 이후 국내 개봉일 만을 손꼽아 기다렸고 개봉하는 첫 주 주말에 예매하고는 아침에 설렘 때문에 일찍 일어날 만큼 기대가 컸다. 많은 분들이 이미 본 영화이니만큼 영화의 내용에 대해 하려고 하는 것은 아니다. 또한 영화란 각자가 보고 느끼는 것이 바로 그 영화가 청중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일 테니 서투른 영화평을 하고자 하는 것도 아니다. 다만 개인적으로 SF 영화의 최고봉을 접할 것을 기대했었으나 정작 관람을 마친 후에는 한 편의 휴먼 스토리 영화를 본 느낌이 들었던 것은 필자의 인터스텔라에 대한 기대가 방향이 달랐기 때문이지 영화의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하고 싶다. 그래도 좀 아쉽긴 하다. 인터스텔라를 보면서 많은 분들이 그랬겠지만 필자 역시 아주 오래된 영화인 ‘2001:스페이스 오딧세이’를 떠올리지 않을 수 없었다. 스탠리 큐브릭 감독의 1968년 개봉한 영화로서 SF 영화 팬 이라면 모르는 분이 없을 정도로 유명한 걸작 영화이다. 인터스텔라와 스페이스 오딧세이는 영화의 핵심 뼈대가 아주 유사하지만 스페이스 오딧세이 쪽은 휴먼 스토리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진짜 하드코어 SF 영화이다. 두 영화가 비슷한 듯 하면서 아주 다른 영화인 이유가 거기에 있지 않을까 한다. 그런데 두 영화에서 공통적으로 등장하는 아주 중요한 조연 배우가 있으니 바로 컴퓨터이다. 인터스텔라에서도 컴퓨터는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스페이스 오딧세이에서도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한다. 본 칼럼에서는 두 영화의 조연으로 등장했던 컴퓨터에 대해 한번 이야기해 보고 싶다. 인터스텔라에는 모두 비슷한 유형의 세 대의 컴퓨터들이 (타스와 케이스, 그리고 킵) 등장한다. 스페이스 오딧세이에는 그 유명한 컴퓨터인 할(HAL)-9000이 등장한다. 두 영화의...

CIO 영화 인공지능 정철환 인터스텔라 2001:스페이스 오딧세이 스탠리 큐브릭

2014.12.01

필자는 SF 영화를 아주 좋아한다. 출신 성분이 이공계 전공인 탓도 있겠고 개인적인 취향 탓도 있을 것이다. 최근 국내에서 아주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영화 ‘인터스텔라’ 소식을 페이스북에서 처음 접한 이후 국내 개봉일 만을 손꼽아 기다렸고 개봉하는 첫 주 주말에 예매하고는 아침에 설렘 때문에 일찍 일어날 만큼 기대가 컸다. 많은 분들이 이미 본 영화이니만큼 영화의 내용에 대해 하려고 하는 것은 아니다. 또한 영화란 각자가 보고 느끼는 것이 바로 그 영화가 청중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일 테니 서투른 영화평을 하고자 하는 것도 아니다. 다만 개인적으로 SF 영화의 최고봉을 접할 것을 기대했었으나 정작 관람을 마친 후에는 한 편의 휴먼 스토리 영화를 본 느낌이 들었던 것은 필자의 인터스텔라에 대한 기대가 방향이 달랐기 때문이지 영화의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하고 싶다. 그래도 좀 아쉽긴 하다. 인터스텔라를 보면서 많은 분들이 그랬겠지만 필자 역시 아주 오래된 영화인 ‘2001:스페이스 오딧세이’를 떠올리지 않을 수 없었다. 스탠리 큐브릭 감독의 1968년 개봉한 영화로서 SF 영화 팬 이라면 모르는 분이 없을 정도로 유명한 걸작 영화이다. 인터스텔라와 스페이스 오딧세이는 영화의 핵심 뼈대가 아주 유사하지만 스페이스 오딧세이 쪽은 휴먼 스토리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진짜 하드코어 SF 영화이다. 두 영화가 비슷한 듯 하면서 아주 다른 영화인 이유가 거기에 있지 않을까 한다. 그런데 두 영화에서 공통적으로 등장하는 아주 중요한 조연 배우가 있으니 바로 컴퓨터이다. 인터스텔라에서도 컴퓨터는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스페이스 오딧세이에서도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한다. 본 칼럼에서는 두 영화의 조연으로 등장했던 컴퓨터에 대해 한번 이야기해 보고 싶다. 인터스텔라에는 모두 비슷한 유형의 세 대의 컴퓨터들이 (타스와 케이스, 그리고 킵) 등장한다. 스페이스 오딧세이에는 그 유명한 컴퓨터인 할(HAL)-9000이 등장한다. 두 영화의...

2014.12.01

칼럼 | 스마트기기에 대한 불순한(?) 생각

IT 분야에 있는 사람이라면 지난 9월 한 달간 최대의 화재는 단연 새로운 스마트 기기의 출시와 관련된 이야기가 아닐까 한다. 추석 연휴기간에 애플에서 새로운 아이폰 모델을 출시하였는가 하면 국내에서도 새로운 스마트폰에 대한 출시 예정 기사가 화제가 되었다. 또한 그 동안 여러 가지 모델이 출시되었으나 아직까지 성공적으로 시장에 진입했다고 할 수 없는 스마트워치 분야에 애플이 새로운 모델의 출시를 예고하는 등 스마트 기기 분야에서 9월은 그야말로 흥미진진한 한 달이었다. 세계적으로 스마트폰이 최초로 포화 상태에 이른 국가가 우리나라라고 하는 이야기도 있을 만큼 국내의 스마트폰 시장은 이제 IT 분야에서 주력 시장이 되었다. 그러나 시장이 포화 상태에서 더 이상의 성장이 어려운 만큼 이를 돌파할 수 있는 새로운 분야에 대한 노력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상황이다. 이와 관련하여 대표적인 분야가 앞서 언급한 스마트워치 분야와 헬스케어 분야로 확장을 시도하고 있는 스마트폰 분야이다. 이에 대한 분석 및 전망 또는 기술 동향이야 수 많은 분석 기사 및 관련 글에서 접할 수 있기에 필자가 여기서 언급하고자 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최근의 신제품 및 향후 전망되는 제품의 발전 방향을 보다가 문득 엉뚱한 생각이 들어서 이야기 해 보고자 한다. 물론 영양가 있는 이야기는 아니지만 한번 엉뚱한 생각을 해 보는 것도 재미있지 않는가? 스마트폰의 활용 영역을 확장하기 위해 최근의 추세로 향후 스마트 기기에 탑재될 것으로 예상되는 센서로서 각종 인체 상태 감지 세서가 있다. 애플의 워치에는 심장 박동 센서와 피부 접촉 센서가 탑재될 것이라고 했으며 새롭게 출시되는 국내 스마트폰에도 심장 박동 센서와 혈중 산소포화도 측정센서 및 자외선 센서가 탑재될 것이라고 한다. 또한 향후 보다 다양한 인체 상태 감지 센서들이 스마트 기기에 탑재될 것이다. 심박센서는 사용자의 심장 박동수를 모니터링 할 수 있다. 따라서 운동 중에 심장의 상태를 기록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여 다양하게 ...

CIO 스마트폰 의료 정철환 스마트워치

2014.10.02

IT 분야에 있는 사람이라면 지난 9월 한 달간 최대의 화재는 단연 새로운 스마트 기기의 출시와 관련된 이야기가 아닐까 한다. 추석 연휴기간에 애플에서 새로운 아이폰 모델을 출시하였는가 하면 국내에서도 새로운 스마트폰에 대한 출시 예정 기사가 화제가 되었다. 또한 그 동안 여러 가지 모델이 출시되었으나 아직까지 성공적으로 시장에 진입했다고 할 수 없는 스마트워치 분야에 애플이 새로운 모델의 출시를 예고하는 등 스마트 기기 분야에서 9월은 그야말로 흥미진진한 한 달이었다. 세계적으로 스마트폰이 최초로 포화 상태에 이른 국가가 우리나라라고 하는 이야기도 있을 만큼 국내의 스마트폰 시장은 이제 IT 분야에서 주력 시장이 되었다. 그러나 시장이 포화 상태에서 더 이상의 성장이 어려운 만큼 이를 돌파할 수 있는 새로운 분야에 대한 노력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상황이다. 이와 관련하여 대표적인 분야가 앞서 언급한 스마트워치 분야와 헬스케어 분야로 확장을 시도하고 있는 스마트폰 분야이다. 이에 대한 분석 및 전망 또는 기술 동향이야 수 많은 분석 기사 및 관련 글에서 접할 수 있기에 필자가 여기서 언급하고자 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최근의 신제품 및 향후 전망되는 제품의 발전 방향을 보다가 문득 엉뚱한 생각이 들어서 이야기 해 보고자 한다. 물론 영양가 있는 이야기는 아니지만 한번 엉뚱한 생각을 해 보는 것도 재미있지 않는가? 스마트폰의 활용 영역을 확장하기 위해 최근의 추세로 향후 스마트 기기에 탑재될 것으로 예상되는 센서로서 각종 인체 상태 감지 세서가 있다. 애플의 워치에는 심장 박동 센서와 피부 접촉 센서가 탑재될 것이라고 했으며 새롭게 출시되는 국내 스마트폰에도 심장 박동 센서와 혈중 산소포화도 측정센서 및 자외선 센서가 탑재될 것이라고 한다. 또한 향후 보다 다양한 인체 상태 감지 센서들이 스마트 기기에 탑재될 것이다. 심박센서는 사용자의 심장 박동수를 모니터링 할 수 있다. 따라서 운동 중에 심장의 상태를 기록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여 다양하게 ...

2014.10.02

칼럼 | 모바일 앱 운영의 고민, 해결책은 없을까?

최근 IT 환경에서 모바일이 주요 대세라는 것은 더 이야기하는 것이 입만 아픈 상황이 되었다. 이미 몇 년 전부터 모바일은 향후 IT 환경이 지향해야 할 미래의 플랫폼이 되었고 기업에서도 다양한 분야에서 모바일 기반의 애플리케이션, 다른 말로 앱을 개발했다. 고객을 위한 앱도 있고 내부 직원을 위한 앱도 있었으며 업무 분야도 매우 다양한 영역에 걸쳐 개발되었다. 이제 일정 규모 이상의 기업들 중에 모바일 앱 한두 개 운영하지 않는 기업들이 거의 없을 정도로 짧은 시간에 모바일 앱은 기업의 정보시스템 중 한 축으로 성장하였다. 돌이켜보면 필자가 몸담고 있는 기업에서도 모바일 앱에 대한 도입을 최초로 검토하기 시작한 때가 2009년 무렵이었고 2010년초에 처음으로 모바일을 회사의 업무에 활용하기 위한 최초의 앱을 오픈 하였다. 당시의 환경은 윈도모바일 운영체제였으며 단말기는 그 유명한 옴니아를 기반으로 했었다. 2010년이면 지금으로부터 4년 전이다. 회사내의 다른 정보시스템을 돌아보면 2010년 초와 지금을 비교할 때 거의 달라진 것이 없는 시스템도 많이 있고 변경이 되었다고 해도 업무 요구사항에 따른 일부분의 변경에 그친 것들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모바일 환경은 어떤가? 우선 2010년 도입되었던 윈도모바일 기반의 앱은 그 다음해에 안드로이드와 iOS 기반의 앱을 추가로 개발하였고 단말기는 단일기종에서 아이폰과 여러 안드로이드 폰으로 확대되었다. 그리고 적용 대상 업무는 그룹웨어에서 판매, 재고관리, 고객 서비스 및 구매 등의 분야로 확대되었다. 모바일 환경은 다른 여타 기업 내 정보시스템 환경과는 많이 다르다. 우선 모바일 플랫폼의 소프트웨어 환경의 변화가 매우 빠르다. 이미 잘 알고 있는 것과 같이 모바일 운영체제는 짧으면 수개월, 길어도 1년에 한번은 업그레이드가 진행된다. 이러한 모바일 운영체제의 업그레이드는 모바일 관련 기술의 급격한 발전에 따라 이전 환경과 100% 호환이 되지 않는 환경을 제공할 때도 많다. 두 번째는 너무나도 다...

유지보수 CIO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관리 정철환

2014.09.01

최근 IT 환경에서 모바일이 주요 대세라는 것은 더 이야기하는 것이 입만 아픈 상황이 되었다. 이미 몇 년 전부터 모바일은 향후 IT 환경이 지향해야 할 미래의 플랫폼이 되었고 기업에서도 다양한 분야에서 모바일 기반의 애플리케이션, 다른 말로 앱을 개발했다. 고객을 위한 앱도 있고 내부 직원을 위한 앱도 있었으며 업무 분야도 매우 다양한 영역에 걸쳐 개발되었다. 이제 일정 규모 이상의 기업들 중에 모바일 앱 한두 개 운영하지 않는 기업들이 거의 없을 정도로 짧은 시간에 모바일 앱은 기업의 정보시스템 중 한 축으로 성장하였다. 돌이켜보면 필자가 몸담고 있는 기업에서도 모바일 앱에 대한 도입을 최초로 검토하기 시작한 때가 2009년 무렵이었고 2010년초에 처음으로 모바일을 회사의 업무에 활용하기 위한 최초의 앱을 오픈 하였다. 당시의 환경은 윈도모바일 운영체제였으며 단말기는 그 유명한 옴니아를 기반으로 했었다. 2010년이면 지금으로부터 4년 전이다. 회사내의 다른 정보시스템을 돌아보면 2010년 초와 지금을 비교할 때 거의 달라진 것이 없는 시스템도 많이 있고 변경이 되었다고 해도 업무 요구사항에 따른 일부분의 변경에 그친 것들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모바일 환경은 어떤가? 우선 2010년 도입되었던 윈도모바일 기반의 앱은 그 다음해에 안드로이드와 iOS 기반의 앱을 추가로 개발하였고 단말기는 단일기종에서 아이폰과 여러 안드로이드 폰으로 확대되었다. 그리고 적용 대상 업무는 그룹웨어에서 판매, 재고관리, 고객 서비스 및 구매 등의 분야로 확대되었다. 모바일 환경은 다른 여타 기업 내 정보시스템 환경과는 많이 다르다. 우선 모바일 플랫폼의 소프트웨어 환경의 변화가 매우 빠르다. 이미 잘 알고 있는 것과 같이 모바일 운영체제는 짧으면 수개월, 길어도 1년에 한번은 업그레이드가 진행된다. 이러한 모바일 운영체제의 업그레이드는 모바일 관련 기술의 급격한 발전에 따라 이전 환경과 100% 호환이 되지 않는 환경을 제공할 때도 많다. 두 번째는 너무나도 다...

2014.09.01

칼럼 |귀사의 IT아웃소싱은 안녕하십니까? 아웃소싱의 안녕을 확인할 수 있는 10가지 질문

필자가 얼마 전 아마존에서 책 한 권을 구매했다. “The Decline and Fall of IBM”이라는 책으로 저자는 실리콘 밸리에서 저널리스트로 활동하고 있는 Robert X Clingely다. 책의 주요 내용은 1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IBM의 과거와 현재를 이야기하며 한때 컴퓨터 산업계를 대표하던 IBM이 오늘날 여러 어려움에 처하게 된 배경에 대해 IBM에 근무하는 또는 근무했던 사람들과의 인터뷰 및 저자의 분석을 기반으로 이야기하고 있다. 핵심은 1990년대 IBM이 위기에 처하면서 구세주로 등장한 거스너 회장부터 시작된 IBM의 변화가 지금의 어려움을 만들게 된 시작점이며 그 후 팔미사노와 로메티로 이어지면서 심화되었다라는 주장이다. 물론 책에서 말하는 내용이 객관성을 보장할 수 있는 주장도 아니며 오늘날의 IBM이 어려움에 처해있다는 사실부터 동의하지 않을 분들도 있기에 필자가 이를 옹호하거나 반대할 수는 없다. 다만 본 글에서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은 위 책의 저자가 책의 내용 중에서 기업에서 IT서비스 아웃소싱을 의뢰하고 있는 상황에서 반드시 다음과 같은 10개의 질문을 불시에 의뢰업체에게 질문하고 그 응답이 회신되는 시간과 내용을 면밀히 분석해 볼 필요가 있다고 하였는데 이 내용이 국내 IT아웃소싱 상황에서도 상당히 의미 있다고 판단되어 공유하고자 한다. 1) 아웃소싱을 수행하는 업체에게 귀사의 서비스를 위해 배정된 인력의 명단과 지난 몇 개월 동안 귀사의 아웃소싱 서비스를 수행하기 위하여 투입된 서비스 시간에 대한 자료를 요구한다. 아웃소싱 서비스가 SLA 방식으로 계약이 되었든 Head Count 방식으로 계약이 되었든 체계적으로 서비스를 관리하는 기업이라면 해당 고객을 위해 서비스 운영인력이 얼마만큼의 시간을 투입하였는지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어야 하며 고객이 요구할 때 납득할 수 있는 수준으로 서비스 제공 시간에 대한 근거 자료를 빠른 시간 내에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 이러한 관리...

SLA CIO 계약 IBM IT아웃소싱 체크리스트 정철환 서비스 품질

2014.08.01

필자가 얼마 전 아마존에서 책 한 권을 구매했다. “The Decline and Fall of IBM”이라는 책으로 저자는 실리콘 밸리에서 저널리스트로 활동하고 있는 Robert X Clingely다. 책의 주요 내용은 1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IBM의 과거와 현재를 이야기하며 한때 컴퓨터 산업계를 대표하던 IBM이 오늘날 여러 어려움에 처하게 된 배경에 대해 IBM에 근무하는 또는 근무했던 사람들과의 인터뷰 및 저자의 분석을 기반으로 이야기하고 있다. 핵심은 1990년대 IBM이 위기에 처하면서 구세주로 등장한 거스너 회장부터 시작된 IBM의 변화가 지금의 어려움을 만들게 된 시작점이며 그 후 팔미사노와 로메티로 이어지면서 심화되었다라는 주장이다. 물론 책에서 말하는 내용이 객관성을 보장할 수 있는 주장도 아니며 오늘날의 IBM이 어려움에 처해있다는 사실부터 동의하지 않을 분들도 있기에 필자가 이를 옹호하거나 반대할 수는 없다. 다만 본 글에서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은 위 책의 저자가 책의 내용 중에서 기업에서 IT서비스 아웃소싱을 의뢰하고 있는 상황에서 반드시 다음과 같은 10개의 질문을 불시에 의뢰업체에게 질문하고 그 응답이 회신되는 시간과 내용을 면밀히 분석해 볼 필요가 있다고 하였는데 이 내용이 국내 IT아웃소싱 상황에서도 상당히 의미 있다고 판단되어 공유하고자 한다. 1) 아웃소싱을 수행하는 업체에게 귀사의 서비스를 위해 배정된 인력의 명단과 지난 몇 개월 동안 귀사의 아웃소싱 서비스를 수행하기 위하여 투입된 서비스 시간에 대한 자료를 요구한다. 아웃소싱 서비스가 SLA 방식으로 계약이 되었든 Head Count 방식으로 계약이 되었든 체계적으로 서비스를 관리하는 기업이라면 해당 고객을 위해 서비스 운영인력이 얼마만큼의 시간을 투입하였는지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어야 하며 고객이 요구할 때 납득할 수 있는 수준으로 서비스 제공 시간에 대한 근거 자료를 빠른 시간 내에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 이러한 관리...

2014.08.01

칼럼 | '21세기 자본'과 IT

딱딱하고 재미없는 경제학 서적이 아마존에서 베스트셀러가 돼, 화제가 되고 있다. 이미 여러 기사를 통해 잘 알려진 프랑스 파리경제대학 교수인 토마 피케티가 쓴 ‘21세기 자본’이다. 이 책은 20세기 이후 세계 주요 국가들의 부의 분배와 불균형, 그리고 부의 소수 집중에 따른 양극화에 대해 방대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논리를 전개한 것으로 유명하다. 그리고 책에서 주장하고 있는 부의 양극화가 시간이 갈수록 더 심화되고 있다는 주장은 많은 사람들에게 공감을 얻고 있다. 대한민국에서도 부의 양극화는 여러 신문기사에서 지적하였듯이 시간이 갈수록 더 격차가 커지고 있다고 한다. 그렇다면 이러한 양극화를 IT 영역에서는 살펴보면 어떠한 상황인가? 이번 달 칼럼에서는 IT 분야에서의 양극화에 대해 한번 생각해보고자 한다. 한때 필자가 엔지니어 생활을 하던 90년대에는 탠덤이라는 서버가 있었다. 당시까지는 하드웨어가 안정적이지 못해 운영 중 하드웨어 장애를 완전히 배제할 수 없던 시절이었는데 탠덤에서는 모든 하드웨어 구성을 완전히 이중화 한 제품을 출시하였다. ‘무정지 시스템’ 이라는 말을 사용할 만큼 기술에 자신이 있었던 회사였다. 그 외에도 DEC, 피라미드, 왕 등 여러 서버 회사들이 다양한 시스템을 출시하고 있었다. 오늘날은 어떤가? 필자는 기업에서 IT시스템을 담당하고 있기 때문에 신규 서버 시스템을 도입하여야 할 때가 종종 있다. 하지만 최근에는 기업에서 도입을 검토할 수 있는 중대형 서버 시스템을 공급할 수 있는 회사는 한 손으로 꼽아도 손가락이 남는다. 예전의 수 많은 서버 기업들이 인수합병 또는 폐업으로 사라졌기 때문이다. 소프트웨어 부문은 어떤가? 소프트웨어 역시 1990년대에는 많은 기업들이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었다. 데이터베이스, 미들웨어, 개발도구 및 데이터분석 분야 등 각 분야마다 여러 기업들이 솔루션을 출시하였다. 그러나 IT 시장이 침체되면서 2000년 이후 10여년이 지나면서 대부분의 ...

CIO 정철환 인수합병 미들웨어 썬마이크로시스템즈 서버 IBM HP M&A 오라클 탠덤

2014.07.01

딱딱하고 재미없는 경제학 서적이 아마존에서 베스트셀러가 돼, 화제가 되고 있다. 이미 여러 기사를 통해 잘 알려진 프랑스 파리경제대학 교수인 토마 피케티가 쓴 ‘21세기 자본’이다. 이 책은 20세기 이후 세계 주요 국가들의 부의 분배와 불균형, 그리고 부의 소수 집중에 따른 양극화에 대해 방대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논리를 전개한 것으로 유명하다. 그리고 책에서 주장하고 있는 부의 양극화가 시간이 갈수록 더 심화되고 있다는 주장은 많은 사람들에게 공감을 얻고 있다. 대한민국에서도 부의 양극화는 여러 신문기사에서 지적하였듯이 시간이 갈수록 더 격차가 커지고 있다고 한다. 그렇다면 이러한 양극화를 IT 영역에서는 살펴보면 어떠한 상황인가? 이번 달 칼럼에서는 IT 분야에서의 양극화에 대해 한번 생각해보고자 한다. 한때 필자가 엔지니어 생활을 하던 90년대에는 탠덤이라는 서버가 있었다. 당시까지는 하드웨어가 안정적이지 못해 운영 중 하드웨어 장애를 완전히 배제할 수 없던 시절이었는데 탠덤에서는 모든 하드웨어 구성을 완전히 이중화 한 제품을 출시하였다. ‘무정지 시스템’ 이라는 말을 사용할 만큼 기술에 자신이 있었던 회사였다. 그 외에도 DEC, 피라미드, 왕 등 여러 서버 회사들이 다양한 시스템을 출시하고 있었다. 오늘날은 어떤가? 필자는 기업에서 IT시스템을 담당하고 있기 때문에 신규 서버 시스템을 도입하여야 할 때가 종종 있다. 하지만 최근에는 기업에서 도입을 검토할 수 있는 중대형 서버 시스템을 공급할 수 있는 회사는 한 손으로 꼽아도 손가락이 남는다. 예전의 수 많은 서버 기업들이 인수합병 또는 폐업으로 사라졌기 때문이다. 소프트웨어 부문은 어떤가? 소프트웨어 역시 1990년대에는 많은 기업들이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었다. 데이터베이스, 미들웨어, 개발도구 및 데이터분석 분야 등 각 분야마다 여러 기업들이 솔루션을 출시하였다. 그러나 IT 시장이 침체되면서 2000년 이후 10여년이 지나면서 대부분의 ...

2014.07.01

칼럼 | 어느 40대 프로그래머의 이야기…

한달 전쯤 저의 페이스북 친구 분 한 분이 링크해 올린 글이 있었다. 링크의 제목은 ‘저는 40대 프로그래머입니다’였다. 링크를 따라가보니 내용인 즉 자신은 올해 40대가 되는 프로그래머인데 이젠 뭘 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이야기였다. 회사를 옮기고 싶은데 잘 안되고 프로그래머로서 계속 일할 수 있는지 막막하고 후회가 된다는 것이 주된 내용이었다. 그런데 정작 필자의 관심을 끈 것은 본문 내용이 아닌 무수히 많이 달린 댓글들이었다. 어떤 댓글은 ‘40대가 될 때까지 자신이 스스로 능력을 키워놓지 않았기에 그런 상황에 처한 것이다’라는 것도 있었고 다른 댓글에서는 ‘우리나라의 프로그래머 근무 환경과 인식에 문제가 있기에 그런 것이다’라는 글도 있었다. 글 올리신 분을 나무라는 글도 있었지만 대부분의 댓글은 처지에 공감하는 글이 많았다. 필자 역시 아직까지는 40대라는 세대 영역을 공유하고 있기에 남의 이야기 같지는 않았다. 과연 대한민국에서 40대 직장인은 어떤 위치에 있을까? 그리고 특히 프로그래머라는 직업은 40대에게 과연 어떠한 의미일까? 우선 먼저 질문을 하나 해보자. 대한민국에서 프로그래머는 육체적 노동을 하는 직업일까? 아니면 정신적 노동을 하는 직업일까? 바보 같은 질문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현실을 보고 내려야 하는 답은 ‘프로그래머는 육체적인 노동을 하는 직업이다’라는 것이다. 필자가 언급한 어느 40대 프로그래머의 이야기는 특정한 어느 한 분이 아닌 많은 우리나라 프로그래머들이 처한 공통된 상항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런 처지는 기업에 속해 있던 프리랜서로 일하던 큰 차이가 없다. 그래서인지 프로그래머로서 40대까지 활약하는 분들을 쉽게 만나기 어렵다. 프로그래머를 채용하고자 하는 기업에서도 30대 이하의 프로그래머를 선호하는 것을 보면 프로그램은 40대는 감히 할 수 없고 30대 이하의 젊은 사람들만 할 수 있는 강도 높은 육체 노동이라는 ...

CIO 페이스북 개발자 이직 경력 개발 정철환 프로그래머 40대

2014.06.02

한달 전쯤 저의 페이스북 친구 분 한 분이 링크해 올린 글이 있었다. 링크의 제목은 ‘저는 40대 프로그래머입니다’였다. 링크를 따라가보니 내용인 즉 자신은 올해 40대가 되는 프로그래머인데 이젠 뭘 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이야기였다. 회사를 옮기고 싶은데 잘 안되고 프로그래머로서 계속 일할 수 있는지 막막하고 후회가 된다는 것이 주된 내용이었다. 그런데 정작 필자의 관심을 끈 것은 본문 내용이 아닌 무수히 많이 달린 댓글들이었다. 어떤 댓글은 ‘40대가 될 때까지 자신이 스스로 능력을 키워놓지 않았기에 그런 상황에 처한 것이다’라는 것도 있었고 다른 댓글에서는 ‘우리나라의 프로그래머 근무 환경과 인식에 문제가 있기에 그런 것이다’라는 글도 있었다. 글 올리신 분을 나무라는 글도 있었지만 대부분의 댓글은 처지에 공감하는 글이 많았다. 필자 역시 아직까지는 40대라는 세대 영역을 공유하고 있기에 남의 이야기 같지는 않았다. 과연 대한민국에서 40대 직장인은 어떤 위치에 있을까? 그리고 특히 프로그래머라는 직업은 40대에게 과연 어떠한 의미일까? 우선 먼저 질문을 하나 해보자. 대한민국에서 프로그래머는 육체적 노동을 하는 직업일까? 아니면 정신적 노동을 하는 직업일까? 바보 같은 질문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현실을 보고 내려야 하는 답은 ‘프로그래머는 육체적인 노동을 하는 직업이다’라는 것이다. 필자가 언급한 어느 40대 프로그래머의 이야기는 특정한 어느 한 분이 아닌 많은 우리나라 프로그래머들이 처한 공통된 상항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런 처지는 기업에 속해 있던 프리랜서로 일하던 큰 차이가 없다. 그래서인지 프로그래머로서 40대까지 활약하는 분들을 쉽게 만나기 어렵다. 프로그래머를 채용하고자 하는 기업에서도 30대 이하의 프로그래머를 선호하는 것을 보면 프로그램은 40대는 감히 할 수 없고 30대 이하의 젊은 사람들만 할 수 있는 강도 높은 육체 노동이라는 ...

2014.06.02

칼럼 | 매뉴얼 없는 사회, IT는 예외인가?

2014년 대한민국의 봄은 잔인했다. 4월 16일은 대한민국의 모든 어른들이 두고두고 잊지 말아야 할 날짜가 되었다. 그리고 깊은 반성과 참회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번 참사를 두고 온갖 이야기들이 나왔다. 그런 이야기들 중에 이번 사고의 원인이 체계적인 재난 대응 매뉴얼의 부재가 만들어 낸 비극이라는 주장도 있었다. 국가 중앙부처에서부터 현장 부서까지, 그리고 민간 해운회사도 마찬가지로 재난 발생에 대한 대처 체계적인 매뉴얼이 없었고, 설령 있었다고 해도 재난 대응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사고는 언제든지 일어날 수 있다. 아무리 철저한 예방 조치를 취한다고 해도 사고를 100% 막을 수는 없을지도 모른다. 그래서 사고 발생 시를 대비한 매뉴얼이 중요한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그렇다면 IT 분야의 사정은 어떨까? 오늘날 기업은 물론 사회 기반시설, 금융, 미디어, 공공분야를 분문하고 모든 영역에서 IT는 기본 인프라이다. 또한 IT인프라에 장애가 발생하여 사회 전반에 작지 않은 영향을 준 사례가 그 동안 여러 번 있었다. 이동통신 전화가 일정시간 통화 불능이 되기도 하고 다량의 개인정보가 유출되기도 했으며 온라인 금융 서비스가 중단되기도 했다. 이런 일련의 사고 발생 시 IT분야는 잘 준비된 매뉴얼에 따라 체계적인 위기 대응을 했을까? 정보시스템 관련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았기에 사회적인 관심을 크게 끌지 않아서 실제의 부실한 대응을 국민들은 모르고 있는 것은 아닐까? 솔직히 고백하자면 필자 역시 기업의 정보시스템 운영을 담당하고 있지만 발생 가능한 사고나 재해에 대한 체계적인 매뉴얼을 제대로 갖추고 있는가 돌아보면 부끄러운 생각이 든다. 물론 기술적으로 재해복구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으며 정기적으로 재해복구 훈련을 실시하고 있지만 발생 가능한 다양한 사고에 대한 대응 매뉴얼이 체계적으로 갖추어져 있고 또한 이 모든 것들에 대해 정기적인 점검과 업데이트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왜 체계적인 매뉴얼...

CIO 매뉴얼 정보 유출 대응 IT인프라 사고 재난 DR 재해복구 정철환

2014.05.02

2014년 대한민국의 봄은 잔인했다. 4월 16일은 대한민국의 모든 어른들이 두고두고 잊지 말아야 할 날짜가 되었다. 그리고 깊은 반성과 참회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번 참사를 두고 온갖 이야기들이 나왔다. 그런 이야기들 중에 이번 사고의 원인이 체계적인 재난 대응 매뉴얼의 부재가 만들어 낸 비극이라는 주장도 있었다. 국가 중앙부처에서부터 현장 부서까지, 그리고 민간 해운회사도 마찬가지로 재난 발생에 대한 대처 체계적인 매뉴얼이 없었고, 설령 있었다고 해도 재난 대응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사고는 언제든지 일어날 수 있다. 아무리 철저한 예방 조치를 취한다고 해도 사고를 100% 막을 수는 없을지도 모른다. 그래서 사고 발생 시를 대비한 매뉴얼이 중요한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그렇다면 IT 분야의 사정은 어떨까? 오늘날 기업은 물론 사회 기반시설, 금융, 미디어, 공공분야를 분문하고 모든 영역에서 IT는 기본 인프라이다. 또한 IT인프라에 장애가 발생하여 사회 전반에 작지 않은 영향을 준 사례가 그 동안 여러 번 있었다. 이동통신 전화가 일정시간 통화 불능이 되기도 하고 다량의 개인정보가 유출되기도 했으며 온라인 금융 서비스가 중단되기도 했다. 이런 일련의 사고 발생 시 IT분야는 잘 준비된 매뉴얼에 따라 체계적인 위기 대응을 했을까? 정보시스템 관련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았기에 사회적인 관심을 크게 끌지 않아서 실제의 부실한 대응을 국민들은 모르고 있는 것은 아닐까? 솔직히 고백하자면 필자 역시 기업의 정보시스템 운영을 담당하고 있지만 발생 가능한 사고나 재해에 대한 체계적인 매뉴얼을 제대로 갖추고 있는가 돌아보면 부끄러운 생각이 든다. 물론 기술적으로 재해복구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으며 정기적으로 재해복구 훈련을 실시하고 있지만 발생 가능한 다양한 사고에 대한 대응 매뉴얼이 체계적으로 갖추어져 있고 또한 이 모든 것들에 대해 정기적인 점검과 업데이트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왜 체계적인 매뉴얼...

2014.05.02

칼럼 | CDO에 대한 고찰

CDO라고 들어봤는가? 구글에서 CDO를 입력하고 검색해 보면 가장 먼저 검색되는 것이 ‘부채 담보부 증권(collateralized debt obligation)’이다. CIO를 검색했을 때와는 사뭇 다른 양상이다. 물론 여기서 필자가 의미하는 CDO는 Chief Digital Officer이다. 그만큼 CDO는 아직까지 일반화 된 용어가 아니라는 뜻이지만 최근 이에 대한 관심은 점차 높아져가고 있는 상황이다. 위키피디아에서는 CDO에 대해 다음과 같이 정의하고 있다. “CDO는 기업의 전통적인 아날로그 비즈니스를 디지털로 전환하여 기업의 성장을 이끌며, 웹 기반의 정보관리 및 마케팅을 포함하여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소셜미디어와 같이 급변하는 디지털 영역에서의 비즈니스 운영을 관장하는 역할을 하는 인물” 필자가 보기엔 기존의 CIO와 역할이 비슷해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같은 역할도 아닌 것 같은 생각이다. 가장 큰 차이점은 무엇일까? 바로 모바일과 소셜에 중심을 두고 있다는 점과 마케팅에 무게중심이 있다는 것이 기존의 CIO와 다른 점이라고 생각된다. 기존의 CIO는 전통적인 기업 내부의 정보시스템 운영에서부터 발전되어 온 역할이다. 내부 정보 시스템의 효율화 및 개선, 그리고 운영이 주요 핵심 영역인 셈이다. 점차 정보시스템 영역이 웹의 발전 이후 고객과 관계사 영역으로 확대되었지만 여전히 그 무게 중심은 내부의 정보시스템이고 IT 기술영역에 있다. 그러나 CDO는 모바일의 급속한 성장과 이에 기반한 소셜 네트워크의 사회적 영향력 확대라는 시대적인 상황에서 등장한 역할이다. 정보시스템이라는 구체적인 IT 영역이 아닌 디지털에 기반한 사회적인 변화와 이에 따른 비즈니스의 변화를 효과적으로 조율하고 이를 기반으로 기업의 비즈니스 변신을 주도하는 역할을 하는 위치에 있다고 보인다. 물론 국내 기업에서 아직까지는 CDO가 일반적인 포지션은 아니고 필자도 CDO 역할을 수행하는 분을 실제로 접해 본 적은 ...

CIO 카카오톡 정철환 CDO 최고 디지털 책임자 Chief Digital Officer

2014.04.01

CDO라고 들어봤는가? 구글에서 CDO를 입력하고 검색해 보면 가장 먼저 검색되는 것이 ‘부채 담보부 증권(collateralized debt obligation)’이다. CIO를 검색했을 때와는 사뭇 다른 양상이다. 물론 여기서 필자가 의미하는 CDO는 Chief Digital Officer이다. 그만큼 CDO는 아직까지 일반화 된 용어가 아니라는 뜻이지만 최근 이에 대한 관심은 점차 높아져가고 있는 상황이다. 위키피디아에서는 CDO에 대해 다음과 같이 정의하고 있다. “CDO는 기업의 전통적인 아날로그 비즈니스를 디지털로 전환하여 기업의 성장을 이끌며, 웹 기반의 정보관리 및 마케팅을 포함하여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소셜미디어와 같이 급변하는 디지털 영역에서의 비즈니스 운영을 관장하는 역할을 하는 인물” 필자가 보기엔 기존의 CIO와 역할이 비슷해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같은 역할도 아닌 것 같은 생각이다. 가장 큰 차이점은 무엇일까? 바로 모바일과 소셜에 중심을 두고 있다는 점과 마케팅에 무게중심이 있다는 것이 기존의 CIO와 다른 점이라고 생각된다. 기존의 CIO는 전통적인 기업 내부의 정보시스템 운영에서부터 발전되어 온 역할이다. 내부 정보 시스템의 효율화 및 개선, 그리고 운영이 주요 핵심 영역인 셈이다. 점차 정보시스템 영역이 웹의 발전 이후 고객과 관계사 영역으로 확대되었지만 여전히 그 무게 중심은 내부의 정보시스템이고 IT 기술영역에 있다. 그러나 CDO는 모바일의 급속한 성장과 이에 기반한 소셜 네트워크의 사회적 영향력 확대라는 시대적인 상황에서 등장한 역할이다. 정보시스템이라는 구체적인 IT 영역이 아닌 디지털에 기반한 사회적인 변화와 이에 따른 비즈니스의 변화를 효과적으로 조율하고 이를 기반으로 기업의 비즈니스 변신을 주도하는 역할을 하는 위치에 있다고 보인다. 물론 국내 기업에서 아직까지는 CDO가 일반적인 포지션은 아니고 필자도 CDO 역할을 수행하는 분을 실제로 접해 본 적은 ...

2014.04.01

칼럼 | 조선시대에 CIO가 있었다면···

이번 달 칼럼은 따스한 밥 먹고 쉰 소리 하는 엉뚱한 칼럼입니다. 독자 여러분들의 양해를 먼저 구합니다. 오늘날 세계 대부분의 국가들은 민주주의를 기본 정치이념으로 선택하고 있다. 영국과 같이 비록 아직까지도 왕이 존재하는 국가일지라도 실질적인 국가 권력은 선거를 통한 민주주주의적인 방식으로 국민이 선택한 정치인들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지금도 민주주의와는 거리가 먼 조직이 있다. 그것도 아주 많이 있다. 바로 기업이다. 기업은 민주주의적인 의사결정이 이뤄지는 곳도 아니고 리더를 직원의 선거로 뽑지도 않는다. 그리고 우리나라의 경우 대부분의 그룹은 오너집안의 상속에 의해 경영권이 세습된다. 민주주의가 보편 타당한 정치체제가 된 오늘날에도 기업은 왕권주의 사회와 유사한 시스템으로 경영된다. 그리고 그러한 기업의 임원들은 왕조시대의 대신들에 비유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그래서 한번 생각해봤다. 만약 기업의 CIO라는 보직이 조선왕조에도 있었다면 어떤 모습일까? 궁정사회라는 말이 있다. 왕이라는 절대권력자가 있는 궁궐 내부의 사회를 의미하는 말로 치열한 경쟁과 대립이 눈에 보이지 않게 이루어지는 곳이며 크나큰 출세의 길이 열리기도 하고 때론 모함으로 목숨을 잃을 수도 있는,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그런 사회다. 궁정사회에서는 구성원들끼리 절대 속 마음을 털어놓지 않는다. 심지어 표정도 수시로 바꿀 수 있어야 한다. 앞에서 웃고 있으면서 뒤에서는 칼을 준비하고 있는 경우도 드물지 않은 사회가 궁정사회다. 궁정사회에서 왕은 모든 권력의 정점에 있다. 그리고 신하들은 왕 앞에서 자신의 안위와 세력 유지를 위해 모든 노력을 다 한다. 따라서 자신에게 불리할 수 있는 인물은 절대 왕 앞에 나타나지 않게 모든 수단을 다 동원한다. 하물며 그 인물이 왕이 그 동안 몰랐던 신하의 잘못들을 깨닫게 해 줄 수 있다면 더더욱 그럴 것이다. CIO라는 신하는 궁궐에서 모든 정보를 손에 쥐고 있는 보직이다. 다른 대신들의 입궐에서 퇴궐까지의 모든 행동은 물론 나라...

CIO 권력 정철환 역사

2014.03.03

이번 달 칼럼은 따스한 밥 먹고 쉰 소리 하는 엉뚱한 칼럼입니다. 독자 여러분들의 양해를 먼저 구합니다. 오늘날 세계 대부분의 국가들은 민주주의를 기본 정치이념으로 선택하고 있다. 영국과 같이 비록 아직까지도 왕이 존재하는 국가일지라도 실질적인 국가 권력은 선거를 통한 민주주주의적인 방식으로 국민이 선택한 정치인들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지금도 민주주의와는 거리가 먼 조직이 있다. 그것도 아주 많이 있다. 바로 기업이다. 기업은 민주주의적인 의사결정이 이뤄지는 곳도 아니고 리더를 직원의 선거로 뽑지도 않는다. 그리고 우리나라의 경우 대부분의 그룹은 오너집안의 상속에 의해 경영권이 세습된다. 민주주의가 보편 타당한 정치체제가 된 오늘날에도 기업은 왕권주의 사회와 유사한 시스템으로 경영된다. 그리고 그러한 기업의 임원들은 왕조시대의 대신들에 비유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그래서 한번 생각해봤다. 만약 기업의 CIO라는 보직이 조선왕조에도 있었다면 어떤 모습일까? 궁정사회라는 말이 있다. 왕이라는 절대권력자가 있는 궁궐 내부의 사회를 의미하는 말로 치열한 경쟁과 대립이 눈에 보이지 않게 이루어지는 곳이며 크나큰 출세의 길이 열리기도 하고 때론 모함으로 목숨을 잃을 수도 있는,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그런 사회다. 궁정사회에서는 구성원들끼리 절대 속 마음을 털어놓지 않는다. 심지어 표정도 수시로 바꿀 수 있어야 한다. 앞에서 웃고 있으면서 뒤에서는 칼을 준비하고 있는 경우도 드물지 않은 사회가 궁정사회다. 궁정사회에서 왕은 모든 권력의 정점에 있다. 그리고 신하들은 왕 앞에서 자신의 안위와 세력 유지를 위해 모든 노력을 다 한다. 따라서 자신에게 불리할 수 있는 인물은 절대 왕 앞에 나타나지 않게 모든 수단을 다 동원한다. 하물며 그 인물이 왕이 그 동안 몰랐던 신하의 잘못들을 깨닫게 해 줄 수 있다면 더더욱 그럴 것이다. CIO라는 신하는 궁궐에서 모든 정보를 손에 쥐고 있는 보직이다. 다른 대신들의 입궐에서 퇴궐까지의 모든 행동은 물론 나라...

2014.03.03

칼럼 | 기업은 여전히 IT를 선도하고 있는가?

앨빈 토플러가 그의 저서 ‘부의 미래’에서 사회 주체 별로 시대의 흐름에 따른 변화의 적응 속도를 고속도로를 달리는 자동차에 비유하여 “기업은 시속 100마일, 가정은 60마일, 정부는 25마일, 학교는 10마일, 정치조직은 시속 3마일의 속도”라고 비유했다. 변화의 선두에 기업이 있다는 이야기다. 하지만 이 말을 오늘의 우리나라 IT 분야에 빗대어 봐도 여전히 유효할까? IT의 발전을 선도하고 있는 주체가 오늘날에도 기업일까? IT 시장이 급변하고 기존의 경쟁체제가 흔들리는 요즘 여전히 기업이 IT 분야의 발전을 주도하는 위치에 있는지 한번 생각해 보고자 한다. 최근 IT 시장의 주요 4대 이슈로 클라우드, 모바일, 소셜, 빅데이터를 꼽는다. 그렇다면 과연 기업은 이들 4대 이슈에 대해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가? 가장 먼저 모바일 분야를 살펴보자. 필자도 기업의 IT를 담당하고 있지만 과연 기업에서 모바일 분야의 성장에 기업이 주도적인 역할을 했는가? 당연히 스마트폰의 폭발적인 성장은 일반 개인이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물론 필자가 지난번 칼럼에서도 언급한 바와 같이 스마트폰은 새로운 IT 기기가 아닌 휴대폰의 대체품으로 시장을 형성했기에 이런 현상이 가능했지만 결과적으로 이전까지 주요 IT 플랫폼의 성장에 기업이 주도적인 역할을 했던 것과는 다른 현상이다. 소셜은 어떤가? 소셜의 대명사라고 할 수 있는 트위터와 페이스북, 그리고 우리나라의 카카오톡과 카카오 스토리 등은 기업에서 마케팅 수단으로 적극 활용하려고 노력하고 있으나 대부분의 사용자들은 소셜을 개인용 정보교환 및 공유 용도로 사용하고 있다. 기업 내에서 소셜 기능을 구현하려는 노력이 최근에 와서야 차세대 그룹웨어의 모습으로 추진되려고 하는 것을 보면 많이 늦었다는 생각이다. 빅데이터 영역은 또 어떤가? 어쩌면 오늘날 가장 빅데이터를 잘 활용하며 소셜 영역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주체는 개인과 정치권일지도 모른다. 클라우드를 봐도 기업 내...

CIO IT부서 스마트폰 마케팅 주도 정철환 소셜

2014.02.03

앨빈 토플러가 그의 저서 ‘부의 미래’에서 사회 주체 별로 시대의 흐름에 따른 변화의 적응 속도를 고속도로를 달리는 자동차에 비유하여 “기업은 시속 100마일, 가정은 60마일, 정부는 25마일, 학교는 10마일, 정치조직은 시속 3마일의 속도”라고 비유했다. 변화의 선두에 기업이 있다는 이야기다. 하지만 이 말을 오늘의 우리나라 IT 분야에 빗대어 봐도 여전히 유효할까? IT의 발전을 선도하고 있는 주체가 오늘날에도 기업일까? IT 시장이 급변하고 기존의 경쟁체제가 흔들리는 요즘 여전히 기업이 IT 분야의 발전을 주도하는 위치에 있는지 한번 생각해 보고자 한다. 최근 IT 시장의 주요 4대 이슈로 클라우드, 모바일, 소셜, 빅데이터를 꼽는다. 그렇다면 과연 기업은 이들 4대 이슈에 대해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가? 가장 먼저 모바일 분야를 살펴보자. 필자도 기업의 IT를 담당하고 있지만 과연 기업에서 모바일 분야의 성장에 기업이 주도적인 역할을 했는가? 당연히 스마트폰의 폭발적인 성장은 일반 개인이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물론 필자가 지난번 칼럼에서도 언급한 바와 같이 스마트폰은 새로운 IT 기기가 아닌 휴대폰의 대체품으로 시장을 형성했기에 이런 현상이 가능했지만 결과적으로 이전까지 주요 IT 플랫폼의 성장에 기업이 주도적인 역할을 했던 것과는 다른 현상이다. 소셜은 어떤가? 소셜의 대명사라고 할 수 있는 트위터와 페이스북, 그리고 우리나라의 카카오톡과 카카오 스토리 등은 기업에서 마케팅 수단으로 적극 활용하려고 노력하고 있으나 대부분의 사용자들은 소셜을 개인용 정보교환 및 공유 용도로 사용하고 있다. 기업 내에서 소셜 기능을 구현하려는 노력이 최근에 와서야 차세대 그룹웨어의 모습으로 추진되려고 하는 것을 보면 많이 늦었다는 생각이다. 빅데이터 영역은 또 어떤가? 어쩌면 오늘날 가장 빅데이터를 잘 활용하며 소셜 영역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주체는 개인과 정치권일지도 모른다. 클라우드를 봐도 기업 내...

2014.02.03

칼럼 | IT가 쏘아 올린 부메랑···

IDC 자료에 따르면, 2013년은 국내 IT 시장이 -3.5% 마이너스 성장한 해였다고 한다. 그리고 올해의 성장률도 작년과 비슷한 마이너스 성장세를 기록할 것이라 예상하였다. 1990년대 이후 급속히 성장하던 IT 분야가 2007년 이후 성장세가 꺾였다가 스마트폰 돌풍으로 2010년 이후 다시 크게 성장하였으나 이젠 주춤거리고 있는 것이다. IT 시장 자체도 성장세가 주춤거리고 있는 상황에서 필자는 IT가 과연 산업의 성장에는 어떤 영향을 미쳤을까? 그리고 그 결과는 무엇일까?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되었다. 1990년대 중반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월드와이드 웹의 등장과 닷컴 기업의 폭발적인 성장, 그리고 디지털, 네트워크 기술이 급속한 발전을 하던 당시 많은 사람들이 신경제를 이야기하였다. 기존의 굴뚝산업은 퇴조하고 네트워크 기반의 신경제가 향후 주도권을 잡을 것이라며 이는 20세기 초반 철도산업의 발전과 같은 의미를 가진다고 이야기하던 시절이었다. 20세기 초반의 철도산업은 철강, 통신, 물류의 획기적인 발전을 가져왔으며 광활한 지역에 수 많은 도시들을 탄생시켰고 새로운 산업과 직업을 창조하였다. 이를 기반으로 경제의 대규모 성장이 가능했으며 록펠러, 카네기, 시어즈와 같은 거대 부호가 등장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그 경제체제는 21세기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그리고 20세기 중반의 자동차 발전과 확산은 다시 수 많은 고속도로의 건설과 자동차 관련 기계, 전자 산업 및 정유산업, 주유소, 정비소, 숙박업 등의 신규 시장과 일자리는 만들었다. 1990년대 닷컴 붐이 일 때만 해도 IT는 이러한 철도와 자동차에 이어 향후 경제성장을 견인할 새로운 기술분야로 이야기 되었다. 수많은 벤처기업들이 등장하고 네트워크 기반의 새로운 사업 아이디어들이 창업으로 연결되었으며 네트워크 장비, 서버 및 스토리지 등 기존 IT 하드웨어 산업도 덩달아 성장하였다. 많은 젊은 엔지니어들이 IT 분야에 뛰어들었다. 이러한 IT열풍...

CIO 닷컴 경기 디지털 정철환 양극화 승자 독식

2014.01.02

IDC 자료에 따르면, 2013년은 국내 IT 시장이 -3.5% 마이너스 성장한 해였다고 한다. 그리고 올해의 성장률도 작년과 비슷한 마이너스 성장세를 기록할 것이라 예상하였다. 1990년대 이후 급속히 성장하던 IT 분야가 2007년 이후 성장세가 꺾였다가 스마트폰 돌풍으로 2010년 이후 다시 크게 성장하였으나 이젠 주춤거리고 있는 것이다. IT 시장 자체도 성장세가 주춤거리고 있는 상황에서 필자는 IT가 과연 산업의 성장에는 어떤 영향을 미쳤을까? 그리고 그 결과는 무엇일까?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되었다. 1990년대 중반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월드와이드 웹의 등장과 닷컴 기업의 폭발적인 성장, 그리고 디지털, 네트워크 기술이 급속한 발전을 하던 당시 많은 사람들이 신경제를 이야기하였다. 기존의 굴뚝산업은 퇴조하고 네트워크 기반의 신경제가 향후 주도권을 잡을 것이라며 이는 20세기 초반 철도산업의 발전과 같은 의미를 가진다고 이야기하던 시절이었다. 20세기 초반의 철도산업은 철강, 통신, 물류의 획기적인 발전을 가져왔으며 광활한 지역에 수 많은 도시들을 탄생시켰고 새로운 산업과 직업을 창조하였다. 이를 기반으로 경제의 대규모 성장이 가능했으며 록펠러, 카네기, 시어즈와 같은 거대 부호가 등장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그 경제체제는 21세기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그리고 20세기 중반의 자동차 발전과 확산은 다시 수 많은 고속도로의 건설과 자동차 관련 기계, 전자 산업 및 정유산업, 주유소, 정비소, 숙박업 등의 신규 시장과 일자리는 만들었다. 1990년대 닷컴 붐이 일 때만 해도 IT는 이러한 철도와 자동차에 이어 향후 경제성장을 견인할 새로운 기술분야로 이야기 되었다. 수많은 벤처기업들이 등장하고 네트워크 기반의 새로운 사업 아이디어들이 창업으로 연결되었으며 네트워크 장비, 서버 및 스토리지 등 기존 IT 하드웨어 산업도 덩달아 성장하였다. 많은 젊은 엔지니어들이 IT 분야에 뛰어들었다. 이러한 IT열풍...

2014.01.02

칼럼 | 응답하라 1998

먼저 솔직히 고백을 하고 이야기를 시작하겠다. 요즘 TV 드라마 ‘응답하라 1994’가 뜨거운 반응을 일으키고 있다. 하지만 필자는 그 드라마를 보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글의 제목을 드라마의 제목에서 따왔다는 것에 대해 독자 분들의 용서를 구한다. 1998년은 대한민국이 IMF라는 초유의 사태로 사회, 경제 전반에 걸쳐 처음으로 혹독한 환경을 경험 했던 해이다. 대한민국 사회는 IMF 이전과 이후로 나눌 수 있을 만큼 IMF 시기는 여러 면에서 사회의 근본적인 변화를 가져왔다. 필자가 이런 변화에 대해 논하지 않아도 독자 분들도 모두 잘 아시리라 믿는다. 하지만 1998년은 IT 분야에서도 기억할 만한 해이다. 미국에서 바람이 불기 시작한 닷컴 열풍이 국내에도 본격적인 닷컴 기업들의 성공 스토리로 전해지기 시작할 무렵이 아닌가 한다. 필자 기억에도 ‘새롬기술’이 시장에서 승승장구하며 신화를 쓰기 시작한 해이기도 하다. 대한민국에 다시는 1997년 IMF 사태와 같은 일은 없어야겠다. 하지만 대한민국에 1998년에서 2000년까지 IT 분야에 불었던 창업과 도전, 그리고 성공스토리는 다시 한번 돌아와 주기 바란다. 2013년은 경제적으로 여러 어려움을 겪은 한 해가 될 것 같다. 아직 해가 저문 것은 아니지만 마지막 달인 12월이니까 올 한 해를 되돌아 볼 만한 시기이기도 하다. 특히나 IT 업계에 종사하는 모든 분들에게는 참으로 추운 한 해가 아니었나 한다. 이미 성장 정체기였던 PC 시장도 올해는 마이너스 성장을 했다고 하고 승승장구 폭발적인 성장을 거듭했던 스마트폰 시장도 올해는 마이너스 성장으로 돌아선다고 한다. 그리고 기업의 IT 투자는 꽁꽁 얼어붙어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솔루션 기업들의 영업 실적은 년 초 계획 대비 많은 차질이 있었을 것이다. 그나마 공공 시장에서 부는 훈풍은 대기업 참여 규제로 중소기업들에게는 소중한 생명줄이 되었다. 이렇게 힘들게 보낸 2013년 보다 앞으로 밝을 2014년에...

CIO 페이스북 트위터 벤처 IPO 닷컴 정철환

2013.11.29

먼저 솔직히 고백을 하고 이야기를 시작하겠다. 요즘 TV 드라마 ‘응답하라 1994’가 뜨거운 반응을 일으키고 있다. 하지만 필자는 그 드라마를 보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글의 제목을 드라마의 제목에서 따왔다는 것에 대해 독자 분들의 용서를 구한다. 1998년은 대한민국이 IMF라는 초유의 사태로 사회, 경제 전반에 걸쳐 처음으로 혹독한 환경을 경험 했던 해이다. 대한민국 사회는 IMF 이전과 이후로 나눌 수 있을 만큼 IMF 시기는 여러 면에서 사회의 근본적인 변화를 가져왔다. 필자가 이런 변화에 대해 논하지 않아도 독자 분들도 모두 잘 아시리라 믿는다. 하지만 1998년은 IT 분야에서도 기억할 만한 해이다. 미국에서 바람이 불기 시작한 닷컴 열풍이 국내에도 본격적인 닷컴 기업들의 성공 스토리로 전해지기 시작할 무렵이 아닌가 한다. 필자 기억에도 ‘새롬기술’이 시장에서 승승장구하며 신화를 쓰기 시작한 해이기도 하다. 대한민국에 다시는 1997년 IMF 사태와 같은 일은 없어야겠다. 하지만 대한민국에 1998년에서 2000년까지 IT 분야에 불었던 창업과 도전, 그리고 성공스토리는 다시 한번 돌아와 주기 바란다. 2013년은 경제적으로 여러 어려움을 겪은 한 해가 될 것 같다. 아직 해가 저문 것은 아니지만 마지막 달인 12월이니까 올 한 해를 되돌아 볼 만한 시기이기도 하다. 특히나 IT 업계에 종사하는 모든 분들에게는 참으로 추운 한 해가 아니었나 한다. 이미 성장 정체기였던 PC 시장도 올해는 마이너스 성장을 했다고 하고 승승장구 폭발적인 성장을 거듭했던 스마트폰 시장도 올해는 마이너스 성장으로 돌아선다고 한다. 그리고 기업의 IT 투자는 꽁꽁 얼어붙어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솔루션 기업들의 영업 실적은 년 초 계획 대비 많은 차질이 있었을 것이다. 그나마 공공 시장에서 부는 훈풍은 대기업 참여 규제로 중소기업들에게는 소중한 생명줄이 되었다. 이렇게 힘들게 보낸 2013년 보다 앞으로 밝을 2014년에...

2013.11.29

칼럼 | 모바일, 센서, 데이터, 소셜, 위치기반··· 미래사회의 5대 요소

오늘은 필자가 최근 재미있게 읽었던 책에 대해서 이야기해 보고자 한다. Robert Scoble과 Shel Israel이 쓴 ‘Age of Context’가 그것이다. 올해 국내 스마트폰 시장이 마이너스 성장을 할 것이라는 예측이 여러 군데에서 나오고 있다. 어떤 기사에서는 10%가 넘는 마이너스 성장을 예상하기도 했다. 그 동안 폭발적인 성장을 구가하던 스마트폰 시장이 처음으로 마이너스로 돌아서는 것도 놀라운데 그 마이너스 성장폭이 더욱 놀랍다. 주변을 둘러보면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는 사람을 찾기 어려운 상황이니 이미 시장은 포화상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 상황에서 성장이 정체되거나 심지어 축소되는 것도 있을 수 있는 일이다. 이런 시장상황 때문인지 요즘 언론에서는 스마트워치나 플렉서블 디스플레이에 대한 내용들이 화제가 되고 있다. 아마도 이런 시장상황을 돌파할 차세대 상품에 대한 기대와 관심 때문일 것이다. 그런데 왜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가진 글로벌 IT 강국이라는 우리나라에서 스마트폰 하드웨어 시장의 포화만 눈에 보이는 것일까? 그리고 그 다음으로 추구하는 것 역시 스마트와치나 플렉서블 디스플레이같은 하드웨어 기술에 의존한 제품일까? 지난 글에서 필자는 웨어러블 컴퓨팅에 대해 스마트폰의 확산 속도와 같은 급속한 성장은 기대할 수는 없다고 했다. 그리고 한편으로는 스마트폰의 발전이 끝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었다. 그런 면에서 ‘Age of Context’는 필자에게 많은 공감과 가능성을 느끼게 해 준 책이다. 이 책에서 저자는 모바일의 중심은 스마트폰이 될 것이며 이를 지원하는 확장 도구로 센서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센서는 웨어러블 디바이스의 형태로 사람의 몸에 부착될 수도 있고 자동차 또는 가정의 가전제품에 있을 수도 있다. 하지만 독자적인 기기가 아닌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하는 확장기기의 성격을 갖는다. 이들 센서들이 생성하는 데이터들을 활용하여 의료, 마케팅, 보안/안전, 편...

데이터 CIO 센서 위치기반 정철환 소셜 미래사회

2013.11.01

오늘은 필자가 최근 재미있게 읽었던 책에 대해서 이야기해 보고자 한다. Robert Scoble과 Shel Israel이 쓴 ‘Age of Context’가 그것이다. 올해 국내 스마트폰 시장이 마이너스 성장을 할 것이라는 예측이 여러 군데에서 나오고 있다. 어떤 기사에서는 10%가 넘는 마이너스 성장을 예상하기도 했다. 그 동안 폭발적인 성장을 구가하던 스마트폰 시장이 처음으로 마이너스로 돌아서는 것도 놀라운데 그 마이너스 성장폭이 더욱 놀랍다. 주변을 둘러보면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는 사람을 찾기 어려운 상황이니 이미 시장은 포화상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 상황에서 성장이 정체되거나 심지어 축소되는 것도 있을 수 있는 일이다. 이런 시장상황 때문인지 요즘 언론에서는 스마트워치나 플렉서블 디스플레이에 대한 내용들이 화제가 되고 있다. 아마도 이런 시장상황을 돌파할 차세대 상품에 대한 기대와 관심 때문일 것이다. 그런데 왜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가진 글로벌 IT 강국이라는 우리나라에서 스마트폰 하드웨어 시장의 포화만 눈에 보이는 것일까? 그리고 그 다음으로 추구하는 것 역시 스마트와치나 플렉서블 디스플레이같은 하드웨어 기술에 의존한 제품일까? 지난 글에서 필자는 웨어러블 컴퓨팅에 대해 스마트폰의 확산 속도와 같은 급속한 성장은 기대할 수는 없다고 했다. 그리고 한편으로는 스마트폰의 발전이 끝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었다. 그런 면에서 ‘Age of Context’는 필자에게 많은 공감과 가능성을 느끼게 해 준 책이다. 이 책에서 저자는 모바일의 중심은 스마트폰이 될 것이며 이를 지원하는 확장 도구로 센서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센서는 웨어러블 디바이스의 형태로 사람의 몸에 부착될 수도 있고 자동차 또는 가정의 가전제품에 있을 수도 있다. 하지만 독자적인 기기가 아닌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하는 확장기기의 성격을 갖는다. 이들 센서들이 생성하는 데이터들을 활용하여 의료, 마케팅, 보안/안전, 편...

2013.11.01

칼럼 | 웨어러블 컴퓨팅을 생각해본다

IT 기술은 꾸준히 발전하지만 일정한 간격을 두고 큰 패러다임의 변화를 거친다. 필자가 경험한 것만 생각해보면 1980년대 PC의 등장과 보급, 1990년대 윈도우를 중심으로 한 마이크로소프트와 인텔 기반의 PC 확산, 2000년대의 웹 기반 컴퓨팅 플랫폼의 보편화 그리고 2010년대는 뭐라고 해도 스마트폰을 기반으로 한 모바일 환경의 폭발적인 성장일 것이다. 그리고 아직 2013년이니까 2010년대는 앞으로도 6년이나 더 남았다. 그리고 그 남은 기간 동안 IT 분야를 이끌어 갈 주도적인 역할 역시 모바일 분야가 담당할 것이다. 하지만 모바일 분야의 핵심 제품인 스마트폰은 이미 보급률이 포화상태에 다다랐다는 의견들이 많다. 그리고 앞으로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은 지난 몇 년간의 성장률과는 큰 차이를 보일 것이라고 예측하는 자료들을 자주 접할 수 있다. 그래서 많은 IT 기업이나 전문기관에서 스마트폰의 다음 주자로서 웨어러블 컴퓨팅 분야를 꼽는다. 웨어러블 컴퓨팅은 스마트폰 보다 더 인간의 신체에 밀착될 수 있는 기기 형태를 의미하는 것으로 대표적으로 시계, 반지, 의복, 신발, 안경 등등의 형태를 말한다. 필자가 최근 모바일 동향에 관련된 컨퍼런스를 참석했을 때에도 웨어러블 컴퓨팅은 핵심 주제 가운데 하나였다. 그렇다면 과연 차기 모바일 분야의 기대주로 웨어러블 컴퓨팅을 꼽아도 되는 것일까? 그렇다면 지난 30여년간의 IT 분야의 굵직한 변화를 다시 한번 생각해보자. 1980년대의 PC의 등장은 혁신 그 자체였다. 컴퓨터라는 고가의 전문가만을 위한 최첨단 제품을 일반 가정에서 사용할 수 있는 형태로 변화시켰으니 그야말로 IT 기술의 혁신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PC 시장은 초기에 불편한 인터페이스와 사용의 복잡성으로 인해 일부 사용자에 한정된 상황이었다. 하지만 1990년대 등장한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로 인해 사용이 직관적이 되고 편리해지면서 가정에 본격적으로 보급되는 상황을 맞이했다. 아마 국내 가정에 PC가 본격적으로 보급된 시기가 1...

CIO 스마트폰 PC 구글 글래스 정철환 웨어러블 컴퓨팅 스마트 워치

2013.10.01

IT 기술은 꾸준히 발전하지만 일정한 간격을 두고 큰 패러다임의 변화를 거친다. 필자가 경험한 것만 생각해보면 1980년대 PC의 등장과 보급, 1990년대 윈도우를 중심으로 한 마이크로소프트와 인텔 기반의 PC 확산, 2000년대의 웹 기반 컴퓨팅 플랫폼의 보편화 그리고 2010년대는 뭐라고 해도 스마트폰을 기반으로 한 모바일 환경의 폭발적인 성장일 것이다. 그리고 아직 2013년이니까 2010년대는 앞으로도 6년이나 더 남았다. 그리고 그 남은 기간 동안 IT 분야를 이끌어 갈 주도적인 역할 역시 모바일 분야가 담당할 것이다. 하지만 모바일 분야의 핵심 제품인 스마트폰은 이미 보급률이 포화상태에 다다랐다는 의견들이 많다. 그리고 앞으로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은 지난 몇 년간의 성장률과는 큰 차이를 보일 것이라고 예측하는 자료들을 자주 접할 수 있다. 그래서 많은 IT 기업이나 전문기관에서 스마트폰의 다음 주자로서 웨어러블 컴퓨팅 분야를 꼽는다. 웨어러블 컴퓨팅은 스마트폰 보다 더 인간의 신체에 밀착될 수 있는 기기 형태를 의미하는 것으로 대표적으로 시계, 반지, 의복, 신발, 안경 등등의 형태를 말한다. 필자가 최근 모바일 동향에 관련된 컨퍼런스를 참석했을 때에도 웨어러블 컴퓨팅은 핵심 주제 가운데 하나였다. 그렇다면 과연 차기 모바일 분야의 기대주로 웨어러블 컴퓨팅을 꼽아도 되는 것일까? 그렇다면 지난 30여년간의 IT 분야의 굵직한 변화를 다시 한번 생각해보자. 1980년대의 PC의 등장은 혁신 그 자체였다. 컴퓨터라는 고가의 전문가만을 위한 최첨단 제품을 일반 가정에서 사용할 수 있는 형태로 변화시켰으니 그야말로 IT 기술의 혁신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PC 시장은 초기에 불편한 인터페이스와 사용의 복잡성으로 인해 일부 사용자에 한정된 상황이었다. 하지만 1990년대 등장한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로 인해 사용이 직관적이 되고 편리해지면서 가정에 본격적으로 보급되는 상황을 맞이했다. 아마 국내 가정에 PC가 본격적으로 보급된 시기가 1...

2013.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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