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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 글로벌 스케일의 새로운 파일 시스템 IPFS

2021년 IT 분야에서의 화제를 꼽으라면 ‘대체 불가능 토큰’ 즉, NFT(non-fungible token)를 빼 놓을 수 없다.  수년 전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및 수많은 알트코인에서 시작된 블록체인 기반의 가상자산에 대한 열풍이 일반인들에게는 개념조차 생소한 NFT라는 영역으로 확산된 것은 2021년에 있었던 몇몇 NFT 기반 디지털 콘텐츠의 거래 사례 때문이다. 2021년 3월에 트위터(Twitter)의 창업자인 잭 도시가 트위터를 만들고 처음으로 올렸다는 트윗이 NFT로 인증된 후 경매소에서 약 290만 달러에 낙찰되어 언론에서 화제가 되었다. 그리고 비슷한 시기에 미국 크리스티 경매장에서 디지털 아티스트인 비플(Beeple)의 디지털 아트 작품이 6,900만달러라는 엄청난 금액으로 낙찰이 되어 세상 사람들의 이목을 끌었다. 거래된 작품의 제목은 ‘Everydays: The First 5000 Days’이며 여러 개의 디지털 그래픽을 모아 놓은 것이다.   그리고 6월에는 케빈 맥코이가 최초로 등록한 NFT 기반의 디지털 아트 작품인 ‘퀀텀(Quantum)’이 소더비 경매에서 140만 달러에 낙찰되었다. 케빈 맥코이는 애닐 대쉬와 함께 2014년에 최초로 NFT 개념을 고안한 사람이다. NFT는 블록체인 기술의 핵심인 탈중앙화와 위변조방지 기능에 기반한 디지털 콘텐츠 소유권 증명 시스템이다. NFT 블록체인 상에는 해당 NFT 블록이 보증하는 디지털 콘텐츠의 위치정보와 창작자, 현재 소유자 및 최초 등록 후 이루어진 거래 내역이 저장되어 있다. NFT 상에 현재 소유자로 등록되어 있으면 해당 디지털 자산을 소유하고 있음을 확실하게 보장받을 수 있다.  그런데 NFT 블록에는 실제 디지털 자산인 그림이나 동영상, 음악, 사진 등 원본 데이터 파일은 존재하지 않는다. 다만 어디에 존재하고 있는지에 대한 링크 정보만이 포함되어 있을 뿐이다. 이러한 링크 정보는 해당 디지털 데이터 파일이 등록되어 있는 서버의 IP주소나 웹사...

NFT IPFS 정철환 토렌트 프로토콜 랩스 후안 베넷

2022.01.03

2021년 IT 분야에서의 화제를 꼽으라면 ‘대체 불가능 토큰’ 즉, NFT(non-fungible token)를 빼 놓을 수 없다.  수년 전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및 수많은 알트코인에서 시작된 블록체인 기반의 가상자산에 대한 열풍이 일반인들에게는 개념조차 생소한 NFT라는 영역으로 확산된 것은 2021년에 있었던 몇몇 NFT 기반 디지털 콘텐츠의 거래 사례 때문이다. 2021년 3월에 트위터(Twitter)의 창업자인 잭 도시가 트위터를 만들고 처음으로 올렸다는 트윗이 NFT로 인증된 후 경매소에서 약 290만 달러에 낙찰되어 언론에서 화제가 되었다. 그리고 비슷한 시기에 미국 크리스티 경매장에서 디지털 아티스트인 비플(Beeple)의 디지털 아트 작품이 6,900만달러라는 엄청난 금액으로 낙찰이 되어 세상 사람들의 이목을 끌었다. 거래된 작품의 제목은 ‘Everydays: The First 5000 Days’이며 여러 개의 디지털 그래픽을 모아 놓은 것이다.   그리고 6월에는 케빈 맥코이가 최초로 등록한 NFT 기반의 디지털 아트 작품인 ‘퀀텀(Quantum)’이 소더비 경매에서 140만 달러에 낙찰되었다. 케빈 맥코이는 애닐 대쉬와 함께 2014년에 최초로 NFT 개념을 고안한 사람이다. NFT는 블록체인 기술의 핵심인 탈중앙화와 위변조방지 기능에 기반한 디지털 콘텐츠 소유권 증명 시스템이다. NFT 블록체인 상에는 해당 NFT 블록이 보증하는 디지털 콘텐츠의 위치정보와 창작자, 현재 소유자 및 최초 등록 후 이루어진 거래 내역이 저장되어 있다. NFT 상에 현재 소유자로 등록되어 있으면 해당 디지털 자산을 소유하고 있음을 확실하게 보장받을 수 있다.  그런데 NFT 블록에는 실제 디지털 자산인 그림이나 동영상, 음악, 사진 등 원본 데이터 파일은 존재하지 않는다. 다만 어디에 존재하고 있는지에 대한 링크 정보만이 포함되어 있을 뿐이다. 이러한 링크 정보는 해당 디지털 데이터 파일이 등록되어 있는 서버의 IP주소나 웹사...

2022.01.03

칼럼ㅣ소프트웨어 개발자 대란(大亂)을 바라보며...

2021년 IT 업계의 화두 중 하나는 소위 ‘개발자 구하기 전쟁’이다. 알파고 이후 인공지능의 급부상과 카카오 등 플랫폼 기업의 약진, 그리고 암호화폐와 NFT으로 대표되는 블록체인 분야의 기대감 확대와 이를 아우르는 메타버스의 미래에 대한 기대 등으로 IT, 특히 소프트웨어 분야는 1990년대 후반 닷컴 붐 이후 다시 미래 핵심 경쟁력으로 부각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 따라 플랫폼 기업들은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엄청난 수의 개발자들을 채용하고 있고 기존 기업들도 코로나-19 팬더믹 이후 뉴노멀 시대를 대응하기 위해 차세대 IT 투자 및 플랫폼 구축에 뛰어들며 많은 수의 개발자를 필요로 하고 있다.  카카오, 네이버, 쿠팡 등 소위 IT 플랫폼 기업에서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을 대규모로 채용하면서 시작된 개발자 구하기 경쟁은 2021년의 개발자 연봉 인상 러시로 이어졌다. 2022년을 앞둔 지금, 개발자 부족 상황은 중소 소프트웨어 관련 기업은 물론 국내 굴지의 SI 회사도 예외가 아닌 상황이다. 그러나 소프트웨어 개발자라는 직업은 몇 년 전까지 4D 업종으로 불리며 외면당했다. 특히 기업의 정보시스템을 개발하는 SI 분야는 야근과 강행군이 일상 된 영역으로 인식되고 불안정한 미래 전망까지 더해져 젊은 인재들이 꺼리는 직업이 됐다.  필자가 이러한 소프트웨어 개발자의 현실에 대해 언급했던 칼럼도 다수가 있다(아래 참조). 이로 인해 대학에서 컴퓨터 관련 학과의 입시 커트라인이 최하위권으로 떨어지는 상황을 만들었으며, 고등학교 상위권 학생들이 의대로만 몰리는 현실을 만들었다. 요즘 세대는 믿지 못하겠지만 한때 의대보다 컴퓨터 관련학과의 커트라인이 높았던 시절이 있었다. --> 2015.03.02 . 칼럼 | 우리는 소프트웨어 개발자인가 아닌가? --> 2014.06.02 . 칼럼 | 어느 40대 프로그래머의 이야기… --> 2013.09.02 . 칼럼 | 소프트웨어 개발자가 부족하다...

정철환 소프트웨어 개발자 개발자 인재 전쟁 인력 전쟁

2021.12.01

2021년 IT 업계의 화두 중 하나는 소위 ‘개발자 구하기 전쟁’이다. 알파고 이후 인공지능의 급부상과 카카오 등 플랫폼 기업의 약진, 그리고 암호화폐와 NFT으로 대표되는 블록체인 분야의 기대감 확대와 이를 아우르는 메타버스의 미래에 대한 기대 등으로 IT, 특히 소프트웨어 분야는 1990년대 후반 닷컴 붐 이후 다시 미래 핵심 경쟁력으로 부각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 따라 플랫폼 기업들은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엄청난 수의 개발자들을 채용하고 있고 기존 기업들도 코로나-19 팬더믹 이후 뉴노멀 시대를 대응하기 위해 차세대 IT 투자 및 플랫폼 구축에 뛰어들며 많은 수의 개발자를 필요로 하고 있다.  카카오, 네이버, 쿠팡 등 소위 IT 플랫폼 기업에서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을 대규모로 채용하면서 시작된 개발자 구하기 경쟁은 2021년의 개발자 연봉 인상 러시로 이어졌다. 2022년을 앞둔 지금, 개발자 부족 상황은 중소 소프트웨어 관련 기업은 물론 국내 굴지의 SI 회사도 예외가 아닌 상황이다. 그러나 소프트웨어 개발자라는 직업은 몇 년 전까지 4D 업종으로 불리며 외면당했다. 특히 기업의 정보시스템을 개발하는 SI 분야는 야근과 강행군이 일상 된 영역으로 인식되고 불안정한 미래 전망까지 더해져 젊은 인재들이 꺼리는 직업이 됐다.  필자가 이러한 소프트웨어 개발자의 현실에 대해 언급했던 칼럼도 다수가 있다(아래 참조). 이로 인해 대학에서 컴퓨터 관련 학과의 입시 커트라인이 최하위권으로 떨어지는 상황을 만들었으며, 고등학교 상위권 학생들이 의대로만 몰리는 현실을 만들었다. 요즘 세대는 믿지 못하겠지만 한때 의대보다 컴퓨터 관련학과의 커트라인이 높았던 시절이 있었다. --> 2015.03.02 . 칼럼 | 우리는 소프트웨어 개발자인가 아닌가? --> 2014.06.02 . 칼럼 | 어느 40대 프로그래머의 이야기… --> 2013.09.02 . 칼럼 | 소프트웨어 개발자가 부족하다...

2021.12.01

칼럼 | 가상현실과 증강현실의 티핑포인트

‘티핑포인트(tipping point)’는 여러 권의 통찰력 있는 저서로 유명한 미국의 말콤 글래드웰의 저서의 제목이다. 위키백과에 ‘티핑 포인트(tipping point)는 튀어오르는 포인트를 말한다. 대중의 반응이 한 순간 폭발적으로 늘어날 때, 광고 마케팅이 효과를 발하며 폭발적인 주문으로 이어질 때 등을 일컫는다. 즉 티핑 포인트는 수면 아래에 있던 노력의 결과가 수면 밖으로 튀어 오를 때 쓰이곤 한다. ‘메시지가 특별하거나, 확산을 촉진하는 시스템이 작동되거나, 인계점에 도달하기 위한 꾸준한 동력이 있을 때 발현된다’라고 정의되어 있다. IT 분야에서 티핑포인트는 새로운 IT기술이 등장하고 신기술이 가져올 미래에 대한 기대감에 관심이 집중되며 여러 벤처기업에서 해당 기술에 기반한 사업에 뛰어들었으나 기대했던 시장의 반응을 얻지 못해 오랜 기간동안 고전을 하다가 초기 참여기업들이 포기를 하고 물러날 무렵, 갑자기 해당 분야가 폭발적인 성장을 하는 경우를 말한다. 그리고 이런 티핑포인트의 계기를 애플이 만들었던 사례가 여러 번 있었다. 아이팟과 아이튠즈가 있었고 아이폰이 있었으며 애플워치가 있다. MP3 플레이어는 우리나라의 새한에서 세계 최초로 개발했고 수많은 회사에서 제품들이 출시되었으나 본격적인 대중의 관심을 받기 시작한 것이 아이팟 출시 이후였다. 스마트폰 역시 1990년대에 개념이 등장하고 2000년대에 많은 회사에서 제품이 출시되었지만 주류화되지 못하다가 2007년 아이폰의 등장 이후 시장이 폭발하였다. 스마트워치 역시 유사하다.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 분야의 오늘을 보면 앞서 언급한 티핑포인트의 사례를 떠올리지 않을 수 없다. 미래 IT 분야는 물론 사회 전반에 걸쳐 커다란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최근 회자되고 있는 메타버스의 핵심 기술이지만, 오랜 기간 수면 아래 머물러 있었기 때문이다. 가상현실 기술은 이미 1970년대부터 개발되기 시작한 분야다. 그리고 2010년 이후에는 다양한 회사에서 제품들을 개발하였으며 ...

가상현실 증강현실 정철환 애플 페이스북 구글 티핑포인트 메타버스

2021.10.29

‘티핑포인트(tipping point)’는 여러 권의 통찰력 있는 저서로 유명한 미국의 말콤 글래드웰의 저서의 제목이다. 위키백과에 ‘티핑 포인트(tipping point)는 튀어오르는 포인트를 말한다. 대중의 반응이 한 순간 폭발적으로 늘어날 때, 광고 마케팅이 효과를 발하며 폭발적인 주문으로 이어질 때 등을 일컫는다. 즉 티핑 포인트는 수면 아래에 있던 노력의 결과가 수면 밖으로 튀어 오를 때 쓰이곤 한다. ‘메시지가 특별하거나, 확산을 촉진하는 시스템이 작동되거나, 인계점에 도달하기 위한 꾸준한 동력이 있을 때 발현된다’라고 정의되어 있다. IT 분야에서 티핑포인트는 새로운 IT기술이 등장하고 신기술이 가져올 미래에 대한 기대감에 관심이 집중되며 여러 벤처기업에서 해당 기술에 기반한 사업에 뛰어들었으나 기대했던 시장의 반응을 얻지 못해 오랜 기간동안 고전을 하다가 초기 참여기업들이 포기를 하고 물러날 무렵, 갑자기 해당 분야가 폭발적인 성장을 하는 경우를 말한다. 그리고 이런 티핑포인트의 계기를 애플이 만들었던 사례가 여러 번 있었다. 아이팟과 아이튠즈가 있었고 아이폰이 있었으며 애플워치가 있다. MP3 플레이어는 우리나라의 새한에서 세계 최초로 개발했고 수많은 회사에서 제품들이 출시되었으나 본격적인 대중의 관심을 받기 시작한 것이 아이팟 출시 이후였다. 스마트폰 역시 1990년대에 개념이 등장하고 2000년대에 많은 회사에서 제품이 출시되었지만 주류화되지 못하다가 2007년 아이폰의 등장 이후 시장이 폭발하였다. 스마트워치 역시 유사하다.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 분야의 오늘을 보면 앞서 언급한 티핑포인트의 사례를 떠올리지 않을 수 없다. 미래 IT 분야는 물론 사회 전반에 걸쳐 커다란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최근 회자되고 있는 메타버스의 핵심 기술이지만, 오랜 기간 수면 아래 머물러 있었기 때문이다. 가상현실 기술은 이미 1970년대부터 개발되기 시작한 분야다. 그리고 2010년 이후에는 다양한 회사에서 제품들을 개발하였으며 ...

2021.10.29

칼럼 | 메타버스와 웹3.0에 대한 기대

얼마 전 페이스북의 창업자 마크 주커버그(Mark Zuckerberg)가 향후 5년 이내에 페이스북을 소셜 네트워크 회사가 아닌 메타버스 기업으로 변신시키겠다는 선언을 했다. 최근 언론 기사는 물론 서점가에도 메타버스를 주제로 한 신간 서적이 많이 눈에 띈다. 기업들 역시 메타버스를 활용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검토하거나 이미 시작한 상황이다.  마치 2017년에서 2018년 무렵에 불었던 비트코인 열풍을 떠올리게 한다. 물론 아직까지 메타버스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은 그 당시의 비트코인에 대한 관심과 비교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하지만 일반인들의 메타버스에 대한 관심이 향후 점차 더 높아질 것은 분명하다.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웹 기술과 이를 통한 서비스 및 비즈니스의 발전 과정을 나누어 설명할 때 웹1.0과 웹2.0으로 구분해왔다. 웹1.0은 1990년대 중반부터 2005년 무렵까지의 웹 생태계를 의미하며 웹 브라우저와 전자상거래 사이트 중심의 초창기 웹 시대를 의미한다.  이후 아이폰의 등장으로 인한 모바일 인터넷의 확산, 페이스북의 성공을 통한 소셜 네트워크의 성장과 이에 따른 웹 생태계의 개인 참여 확대 그리고 클라우드 서비스가 일반화되면서 다양한 P2P 서비스와 O2O 비즈니스 모델의 성장 시기를 웹2.0으로 정의하며 현재의 웹 생태계를 의미한다. 웹3.0이라는 용어는 웹의 창시자인 팀 버너스 리(Tim Berners-Lee)가 처음으로 사용한 용어이며 이후 여러 웹 전문가들의 정의가 있었다. 공통적으로 웹3.0은 앞으로 다가올 새로운 웹 생태계를 일컫는 의미로 사용된다.  웹3.0 시대를 주도할 기술로는 인공지능과 블록체인 기반의 분산 데이터 환경 그리고 에지 컴퓨팅을 꼽는다. 하지만 웹3.0에 대해 AR/VR/XR 기술과 블록체인 플랫폼, 그리고 아바타로 정의되는 가상세계와 현실세계를 하나로 연결하는 메타버스 웹 환경의 본격적인 확산으로 정의하는 전문가들이 최근 많아졌다. 출처: https://medi...

메타버스 ETF 정철환 웹3.0 5G 6G

2021.09.30

얼마 전 페이스북의 창업자 마크 주커버그(Mark Zuckerberg)가 향후 5년 이내에 페이스북을 소셜 네트워크 회사가 아닌 메타버스 기업으로 변신시키겠다는 선언을 했다. 최근 언론 기사는 물론 서점가에도 메타버스를 주제로 한 신간 서적이 많이 눈에 띈다. 기업들 역시 메타버스를 활용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검토하거나 이미 시작한 상황이다.  마치 2017년에서 2018년 무렵에 불었던 비트코인 열풍을 떠올리게 한다. 물론 아직까지 메타버스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은 그 당시의 비트코인에 대한 관심과 비교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하지만 일반인들의 메타버스에 대한 관심이 향후 점차 더 높아질 것은 분명하다.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웹 기술과 이를 통한 서비스 및 비즈니스의 발전 과정을 나누어 설명할 때 웹1.0과 웹2.0으로 구분해왔다. 웹1.0은 1990년대 중반부터 2005년 무렵까지의 웹 생태계를 의미하며 웹 브라우저와 전자상거래 사이트 중심의 초창기 웹 시대를 의미한다.  이후 아이폰의 등장으로 인한 모바일 인터넷의 확산, 페이스북의 성공을 통한 소셜 네트워크의 성장과 이에 따른 웹 생태계의 개인 참여 확대 그리고 클라우드 서비스가 일반화되면서 다양한 P2P 서비스와 O2O 비즈니스 모델의 성장 시기를 웹2.0으로 정의하며 현재의 웹 생태계를 의미한다. 웹3.0이라는 용어는 웹의 창시자인 팀 버너스 리(Tim Berners-Lee)가 처음으로 사용한 용어이며 이후 여러 웹 전문가들의 정의가 있었다. 공통적으로 웹3.0은 앞으로 다가올 새로운 웹 생태계를 일컫는 의미로 사용된다.  웹3.0 시대를 주도할 기술로는 인공지능과 블록체인 기반의 분산 데이터 환경 그리고 에지 컴퓨팅을 꼽는다. 하지만 웹3.0에 대해 AR/VR/XR 기술과 블록체인 플랫폼, 그리고 아바타로 정의되는 가상세계와 현실세계를 하나로 연결하는 메타버스 웹 환경의 본격적인 확산으로 정의하는 전문가들이 최근 많아졌다. 출처: https://medi...

2021.09.30

칼럼 | 인공지능 플랫폼과 노동

세계 최초로 체스게임에서 인공지능이 사람을 이긴 것은 언제였을까? 1997년에 당시 체스 세계 챔피언인 개리 카스파로프(Garry Kasparov)를 IBM이 개발한 딥블루(Deep Blue)가 승리한 때이다. 그러나 역사적인 사건으로 보면 1770년에 오스트리아의 여왕이었던 마리아 테레지아(Maria Theresa, 1717~1780)를 위해 볼프강 폰 켐펠렌(Wolfgang von Kempelen, 1734~1804)이 만들었던 미케니컬 터크(Turk)가 대중 앞에서 세계 최초로 인간 체스 플레이어를 대상으로 승리한 생각하는 기계였다. 터크라고 부른 이유는 체스를 두는 기계의 인물이 터키인 모습을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림] 터크 체스 기계 (Mechanical Turk)의 구조 <출처: 위키피디아> 당시 이를 지켜본 사람들은 아마 놀라움에 가득 찼을 것이다. 이후 꽤 오랜 기간 동안 미케니컬 터크는 유럽을 순회하며 여러 체스 플레이어들을 이기고 다녔으며 나폴레옹과도 게임을 했다고 한다. 그러나 이 체스 기계는 위 그림과 같이 통 안에 사람이 들어가서 조작을 하는 방식이었다. 그리고 미케니컬 터크의 비밀은 켐펠렌이 죽을 때까지 세상에 알려지지 않았다. 한때 인터넷 검색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에서도 대중에게는 자사의 검색 엔진 시스템이 매우 뛰어남을 홍보했으나 미케니컬 터크와 같이 많은 사람들의 보이지 않는 작업을 통해 색인을 정리하고 사이트를 분류하는 과정을 거쳐 검색 서비스를 운영했다. 세계 최고의 물류 시스템을 구축한 것으로 알려진 아마존의 경우 자사의 초대형 풀필먼트 센터 (fulfillment center)가 자동화된 로봇인 키바(KIVA)에 의해 운영된다고 홍보한다. 그러나 아마존의 물류 센터에는 수많은 작업자들이 물류 배송의 최종 작업을 로봇의 효율에 맞춰 수행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에도 택배 분야의 작업자에 대한 이슈가 뜨겁다. 세상이 디지털화 되고 인터넷을 통한 온라인 서비스가 보편화되면서 많은 기업들이 인공지능에...

정철환 노동 기계 미케니컬 터크 플랫폼 노동자

2021.09.02

세계 최초로 체스게임에서 인공지능이 사람을 이긴 것은 언제였을까? 1997년에 당시 체스 세계 챔피언인 개리 카스파로프(Garry Kasparov)를 IBM이 개발한 딥블루(Deep Blue)가 승리한 때이다. 그러나 역사적인 사건으로 보면 1770년에 오스트리아의 여왕이었던 마리아 테레지아(Maria Theresa, 1717~1780)를 위해 볼프강 폰 켐펠렌(Wolfgang von Kempelen, 1734~1804)이 만들었던 미케니컬 터크(Turk)가 대중 앞에서 세계 최초로 인간 체스 플레이어를 대상으로 승리한 생각하는 기계였다. 터크라고 부른 이유는 체스를 두는 기계의 인물이 터키인 모습을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림] 터크 체스 기계 (Mechanical Turk)의 구조 <출처: 위키피디아> 당시 이를 지켜본 사람들은 아마 놀라움에 가득 찼을 것이다. 이후 꽤 오랜 기간 동안 미케니컬 터크는 유럽을 순회하며 여러 체스 플레이어들을 이기고 다녔으며 나폴레옹과도 게임을 했다고 한다. 그러나 이 체스 기계는 위 그림과 같이 통 안에 사람이 들어가서 조작을 하는 방식이었다. 그리고 미케니컬 터크의 비밀은 켐펠렌이 죽을 때까지 세상에 알려지지 않았다. 한때 인터넷 검색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에서도 대중에게는 자사의 검색 엔진 시스템이 매우 뛰어남을 홍보했으나 미케니컬 터크와 같이 많은 사람들의 보이지 않는 작업을 통해 색인을 정리하고 사이트를 분류하는 과정을 거쳐 검색 서비스를 운영했다. 세계 최고의 물류 시스템을 구축한 것으로 알려진 아마존의 경우 자사의 초대형 풀필먼트 센터 (fulfillment center)가 자동화된 로봇인 키바(KIVA)에 의해 운영된다고 홍보한다. 그러나 아마존의 물류 센터에는 수많은 작업자들이 물류 배송의 최종 작업을 로봇의 효율에 맞춰 수행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에도 택배 분야의 작업자에 대한 이슈가 뜨겁다. 세상이 디지털화 되고 인터넷을 통한 온라인 서비스가 보편화되면서 많은 기업들이 인공지능에...

2021.09.02

칼럼 | 메타버스(Metaverse)와 페이스북의 야심 찬 계획

2012년 8월 킥스타터(Kickstarter)에서는 VR 헤드셋 개발 자금을 모금하는 한 캠페인이 개시됐다. 목표 금액이었던 25만 달러의 10배에 가까운 240만 달러가 몰리는 성공적인 결과가 나타났다. 이렇게 출범한 회사가 오큘러스(Oculus)다. 이를 2014년 3월에 페이스북이 23억 달러라는 어마어마한 금액으로 인수할 때, 사람들은 조만간 페이스북이 VR 기술을 결합하여 전세계 30억명에 가까운 페이스북 사용자에게 한때 세상의 주목을 받았던 세컨드 라이프(Second Life)를 능가하는 새로운 세계를 열어 줄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이러한 기대와는 달리 2021년의 절반이 지나가도록 페이스북은 여전히 앱과 웹 브라우저 상에서만 가능한 서비스를 고수하고 있다. 다만 오큘러스는 꾸준히 기술 개발 및 제품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퀘스트(Quest) 시리즈를 개발하여 VR 헤드셋 시장에서 독보적인 플레이어가 되었다. 신제품인 퀘스트2는 국내에서도 선풍적인 인기를 얻어 주변에 가지고 있는 사람을 접하는 것이 그러 어려운 일이 아니다. 2020년 기준으로 전세계 VR 헤드셋 시장에서 오큘러스는 절반이 넘는 53.5%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2위는 플레이스테이션의 소니로 11.9%이다. 그 아래로 HTC(5.7%), DPVR(5.5%), PICO(4.8%)를 차지하고 있다. 그런데 2021년 7월에 저커버그가 페이스북을 ‘소셜-미디어 회사에서 메타버스 기업(a metaverse company)으로 전환’하는 것이 목표라는 야심 찬 발언을 했다. 필자의 칼럼 ‘이상적인 비대면 환경을 위한 IT 기술’에서도 페이스북의 오큘러스 인수 후 뚜렷한 변화가 없음을 이야기한 때가 작년 9월이었는데 드디어 저커버그가 오큘러스 인수 후 페이스북의 변화에 대해 이야기한 것이다. 메타버스는 가상을 의미하는 ‘meta’와 우주(universe)의 합성어로, 컴퓨터를 통해 만들어진 가상의 세계를 뜻한다. 1992년 닐 스티븐슨((Neal Stephenson)의...

정철환 메타버스 페이스북 반독점 오큘러스 퀘스트 2

2021.08.03

2012년 8월 킥스타터(Kickstarter)에서는 VR 헤드셋 개발 자금을 모금하는 한 캠페인이 개시됐다. 목표 금액이었던 25만 달러의 10배에 가까운 240만 달러가 몰리는 성공적인 결과가 나타났다. 이렇게 출범한 회사가 오큘러스(Oculus)다. 이를 2014년 3월에 페이스북이 23억 달러라는 어마어마한 금액으로 인수할 때, 사람들은 조만간 페이스북이 VR 기술을 결합하여 전세계 30억명에 가까운 페이스북 사용자에게 한때 세상의 주목을 받았던 세컨드 라이프(Second Life)를 능가하는 새로운 세계를 열어 줄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이러한 기대와는 달리 2021년의 절반이 지나가도록 페이스북은 여전히 앱과 웹 브라우저 상에서만 가능한 서비스를 고수하고 있다. 다만 오큘러스는 꾸준히 기술 개발 및 제품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퀘스트(Quest) 시리즈를 개발하여 VR 헤드셋 시장에서 독보적인 플레이어가 되었다. 신제품인 퀘스트2는 국내에서도 선풍적인 인기를 얻어 주변에 가지고 있는 사람을 접하는 것이 그러 어려운 일이 아니다. 2020년 기준으로 전세계 VR 헤드셋 시장에서 오큘러스는 절반이 넘는 53.5%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2위는 플레이스테이션의 소니로 11.9%이다. 그 아래로 HTC(5.7%), DPVR(5.5%), PICO(4.8%)를 차지하고 있다. 그런데 2021년 7월에 저커버그가 페이스북을 ‘소셜-미디어 회사에서 메타버스 기업(a metaverse company)으로 전환’하는 것이 목표라는 야심 찬 발언을 했다. 필자의 칼럼 ‘이상적인 비대면 환경을 위한 IT 기술’에서도 페이스북의 오큘러스 인수 후 뚜렷한 변화가 없음을 이야기한 때가 작년 9월이었는데 드디어 저커버그가 오큘러스 인수 후 페이스북의 변화에 대해 이야기한 것이다. 메타버스는 가상을 의미하는 ‘meta’와 우주(universe)의 합성어로, 컴퓨터를 통해 만들어진 가상의 세계를 뜻한다. 1992년 닐 스티븐슨((Neal Stephenson)의...

2021.08.03

칼럼 | RPA와 인텔리전트 오토메이션 (Intelligent Automation)

공장 생산라인에 작업자가 아닌 로봇이 줄지어 늘어서서 자동차를 생산하는 모습을 본 사람이라면 로봇이 가져올 미래에 대해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생각이 떠오른다. 2000년대 무렵부터 회자되기 시작하였고 최근 5년 사이에 급격하게 떠오른 RPA(Robotic Process Automation)는 마치 자동차 공장의 로봇이 사람을 대체하듯 지적 사무 업무에서 사람을 몰아낼 것이라는 상상을 (상상의 주체가 따라 긍정적 또는 부정적 상상이 되겠지만) 하게 했다. 그러나 필자가 2019년 4월의 칼럼 ‘RPA는 정말 미래의 기술인가 아니면 신조어에 불과한 것인가?’에서 언급했듯 아직까지 사람의 지적 활동을 대체할 수 있는 수준의 RPA는 존재하지 않는다. 여전히 단순하고 반복적인 컴퓨터 상에서의 업무를 자동화하는 역할에 머물고 있다. RPA를 도입하려는 기업이 가장 먼저 접하게 되는 단계는 회사 전반의 업무 프로세스의 분석 및 점검을 통해 RPA의 적용 시 효과를 볼 수 있는 업무 프로세스를 발굴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를 RPA 솔루션을 통해 구현하고 적용해 본 후 확산한다. 그러나 의외로 기업의 업무 프로세스에서 RPA 적용에 적합한 업무를 찾아내는 일은 쉽지 않다. 이미 수십 년 전부터 IT시스템을 활용하고 있고 필요한 기능을 수시로 ITSM 등을 통해 개발 요청하여 구현한 기업에서는 특히 더 어려운 일이다.  그러나 최근 RPA가 한단계 발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RPA 솔루션이 RPA 도입 시 적용 가능한 프로세스를 자동으로 발굴하는 기능을 선보인 것이다. ‘프로세스 디스커버리’라는 기능을 주요 RPA 솔루션 벤더에서 제공하고 있다. 기업의 업무용 PC에 해당 솔루션을 설치하고 업무를 수행하면 PC에 설치된 에이전트가 자동적으로 모든 업무 내역을 기록하고 이를 프로세스화 하여 사용자에게 제공하는 것으로 사용자는 이를 통해 자신의 업무 중 RPA 적용을 통해 생산성과 효율성을 개선할 수 있는 영역을 찾는데 도움을 주는 것이다. 이 단계에서 한발 ...

정철환 RPA 인텔리전트 오토메이션

2021.07.05

공장 생산라인에 작업자가 아닌 로봇이 줄지어 늘어서서 자동차를 생산하는 모습을 본 사람이라면 로봇이 가져올 미래에 대해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생각이 떠오른다. 2000년대 무렵부터 회자되기 시작하였고 최근 5년 사이에 급격하게 떠오른 RPA(Robotic Process Automation)는 마치 자동차 공장의 로봇이 사람을 대체하듯 지적 사무 업무에서 사람을 몰아낼 것이라는 상상을 (상상의 주체가 따라 긍정적 또는 부정적 상상이 되겠지만) 하게 했다. 그러나 필자가 2019년 4월의 칼럼 ‘RPA는 정말 미래의 기술인가 아니면 신조어에 불과한 것인가?’에서 언급했듯 아직까지 사람의 지적 활동을 대체할 수 있는 수준의 RPA는 존재하지 않는다. 여전히 단순하고 반복적인 컴퓨터 상에서의 업무를 자동화하는 역할에 머물고 있다. RPA를 도입하려는 기업이 가장 먼저 접하게 되는 단계는 회사 전반의 업무 프로세스의 분석 및 점검을 통해 RPA의 적용 시 효과를 볼 수 있는 업무 프로세스를 발굴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를 RPA 솔루션을 통해 구현하고 적용해 본 후 확산한다. 그러나 의외로 기업의 업무 프로세스에서 RPA 적용에 적합한 업무를 찾아내는 일은 쉽지 않다. 이미 수십 년 전부터 IT시스템을 활용하고 있고 필요한 기능을 수시로 ITSM 등을 통해 개발 요청하여 구현한 기업에서는 특히 더 어려운 일이다.  그러나 최근 RPA가 한단계 발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RPA 솔루션이 RPA 도입 시 적용 가능한 프로세스를 자동으로 발굴하는 기능을 선보인 것이다. ‘프로세스 디스커버리’라는 기능을 주요 RPA 솔루션 벤더에서 제공하고 있다. 기업의 업무용 PC에 해당 솔루션을 설치하고 업무를 수행하면 PC에 설치된 에이전트가 자동적으로 모든 업무 내역을 기록하고 이를 프로세스화 하여 사용자에게 제공하는 것으로 사용자는 이를 통해 자신의 업무 중 RPA 적용을 통해 생산성과 효율성을 개선할 수 있는 영역을 찾는데 도움을 주는 것이다. 이 단계에서 한발 ...

2021.07.05

칼럼 | PC의 사운드카드와 PC-Fi 그리고 DAC

얼마 전 IDG Korea의 ITWorld 사이트에 게재된 ‘그래픽 카드와 달리 사운드 카드는 왜 발전하지 않을까’라는 칼럼에서는 그래픽 카드가 최근 눈에 띄는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반면 사운드 블라스터로 대표되는 PC의 사운드 카드는 발전이 없다고 했다. 글에서 ‘외장 사운드 카드에는 외장 그래픽 카드만큼 신경 쓰는 사용자가 많지 않다는 점이 자리 잡고 있다. 보통 PC 게이머는 "와, 이 게임 그래픽이 엄청나"라고 이야기할 뿐, "이 게임 사운드가 환상적이야"라고 말하지 않는다’라고 서술돼 있다. 이는 그래픽 카드의 주요 소비층인 PC 게이머만을 고려한 것이다.  1990년대 후반 mp3 파일 포맷의 개발과 1999년 냅스터의 등장 이후 음악계는 돌아올 수 없는 변화를 겪었다. 지금 CD의 판매량은 미미한 상황이며 거의 모든 사람들이 디지털 파일이나 스트리밍 방식으로 음악을 청취하고 있다. PC는 이제 음악 감상에서 스마트폰과 함께 주요 음악 플레이어가 되었다. 그리고 게이머를 제외하면 거의 모든 사용자가 랩탑 PC를 선호한다. 그리고 이러한 추세에 따라 디지털 음원을 재생하는 사운드 카드는 내장형에서 USB를 통해 연결하는 외장 DAC로 변화하였다.  현재 시중에는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종류의 USB DAC 제품이 존재한다. 가격대도 수만원에서부터 천만원이 넘는 제품까지 다양하다. DAC의 재생 능력도 CD 수준의 16비트 44.1KHz 수준이 아니라 32비트 768KHz 수준의 고음질 FLAC 음원과 22.5792MHz 영역의 DSD 음원까지 재생 가능하며 0.00009% 수준의 왜곡율 수치를 제공한다. PC 내장형 사운드 카드 시절에 비하면 대단한 발전이다. 이런 DAC의 가격이 450달러 수준이다. USB DAC 시장은 마치 PC 시장과 유사하게 사용하고 있는 DAC 칩이 주요 마케팅 포인트가 되었다. 워낙 디지털 음원의 수준이 고품질이라 사람의 청력으로는 거의 구분이 어려운 지경이라 제품의 차별화를 사용하고 있는 DAC 칩...

사운드 카드 그래픽 카드 USB DAC 음질 정철환

2021.06.04

얼마 전 IDG Korea의 ITWorld 사이트에 게재된 ‘그래픽 카드와 달리 사운드 카드는 왜 발전하지 않을까’라는 칼럼에서는 그래픽 카드가 최근 눈에 띄는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반면 사운드 블라스터로 대표되는 PC의 사운드 카드는 발전이 없다고 했다. 글에서 ‘외장 사운드 카드에는 외장 그래픽 카드만큼 신경 쓰는 사용자가 많지 않다는 점이 자리 잡고 있다. 보통 PC 게이머는 "와, 이 게임 그래픽이 엄청나"라고 이야기할 뿐, "이 게임 사운드가 환상적이야"라고 말하지 않는다’라고 서술돼 있다. 이는 그래픽 카드의 주요 소비층인 PC 게이머만을 고려한 것이다.  1990년대 후반 mp3 파일 포맷의 개발과 1999년 냅스터의 등장 이후 음악계는 돌아올 수 없는 변화를 겪었다. 지금 CD의 판매량은 미미한 상황이며 거의 모든 사람들이 디지털 파일이나 스트리밍 방식으로 음악을 청취하고 있다. PC는 이제 음악 감상에서 스마트폰과 함께 주요 음악 플레이어가 되었다. 그리고 게이머를 제외하면 거의 모든 사용자가 랩탑 PC를 선호한다. 그리고 이러한 추세에 따라 디지털 음원을 재생하는 사운드 카드는 내장형에서 USB를 통해 연결하는 외장 DAC로 변화하였다.  현재 시중에는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종류의 USB DAC 제품이 존재한다. 가격대도 수만원에서부터 천만원이 넘는 제품까지 다양하다. DAC의 재생 능력도 CD 수준의 16비트 44.1KHz 수준이 아니라 32비트 768KHz 수준의 고음질 FLAC 음원과 22.5792MHz 영역의 DSD 음원까지 재생 가능하며 0.00009% 수준의 왜곡율 수치를 제공한다. PC 내장형 사운드 카드 시절에 비하면 대단한 발전이다. 이런 DAC의 가격이 450달러 수준이다. USB DAC 시장은 마치 PC 시장과 유사하게 사용하고 있는 DAC 칩이 주요 마케팅 포인트가 되었다. 워낙 디지털 음원의 수준이 고품질이라 사람의 청력으로는 거의 구분이 어려운 지경이라 제품의 차별화를 사용하고 있는 DAC 칩...

2021.06.04

칼럼 | 공대생은 진짜 글을 잘 쓰지 못할까?

이달 초에 미국 작가 앤디 위어의 3번째 소설인 ‘프로젝트 헤일메리’가 전세계 동시 출간되었다. 한 작가의 소설이 30개국에서 동시에 출간되는 경우는 흔하지 않다. 더구나 영어권이 아닌 나라에서 사전에 번역 작업까지 마무리하고 동시 출간한다는 것은 소설의 흥행에 대해 확신하지 않고는 불가능하다. 대부분 출간 후 인기를 끌면 다른 국가의 언어로 번역해서 출간하는 것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앤디 위어는 그의 첫 소설인 ‘마션’으로 베스트셀러 작가의 반열에 올랐을 뿐만 아니라 할리우드에서 영화까지 만들어졌다. 이번 신간 소설 ‘프로젝트 헤일메리’의 경우 이미 출판도 하기 전에 영화화가 확정되었다고 한다. 그것도 주연배우가 라이언 고슬링으로 확정되었다고 하니 영화계에서도 흥행 성공을 확신하고 있는 듯하다. 뜬금없이 소설 이야기를 하는 것은 앤디 위어가 15살 때부터 프로그래머로 일했으며 컴퓨터 공학을 전공했을 뿐만 아니라 AOL, Palm등에서 프로그래머였고 블리자드에서는 ‘워크래프트II’ 게임 개발에도 참여하였던 IT 전문가라는 배경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영화 ‘은교’에 "거울이 다 똑 같은 거울인 줄 아는 공대생이 뭘 알아!" 라는 대사가 나온다. 그리고 공대생 출신 문학도가 스승으로부터 대필을 받아 책을 낸다. 왜 하필 공대생인가? 아마도 공대생들의 글쓰기 능력에 대한 선입견의 산물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 선입견은 어떻게 보면 실제 주변에서 자주 접하는 경험의 산물이기도 하다. 그러나 사실 IT분야에 있는 필자의 지인들 중에 책을 낸 분들이 제법 많다. 어떤 분의 경우엔 다수의 책을 집필한 저자이기도 하다. 어느 분야 든 한 분야에서 오랜 실무 경험을 쌓은 사람이라면 자신만의 책을 출판해 보는 것을 적극 권장한다. 하지만 책을 쓴다는 것에 대해 망설이거나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다. 아마도 글 쓰는 것 자체에 대한 두려움 또는 망설임이 가장 큰 이유가 될 것이고 ‘책을 출판해 줄 곳이 있을까?’ 라는 의구심도 있을 것이다. ...

정철환 글쓰기 집필 프로젝트 헤일메리 공대생

2021.05.06

이달 초에 미국 작가 앤디 위어의 3번째 소설인 ‘프로젝트 헤일메리’가 전세계 동시 출간되었다. 한 작가의 소설이 30개국에서 동시에 출간되는 경우는 흔하지 않다. 더구나 영어권이 아닌 나라에서 사전에 번역 작업까지 마무리하고 동시 출간한다는 것은 소설의 흥행에 대해 확신하지 않고는 불가능하다. 대부분 출간 후 인기를 끌면 다른 국가의 언어로 번역해서 출간하는 것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앤디 위어는 그의 첫 소설인 ‘마션’으로 베스트셀러 작가의 반열에 올랐을 뿐만 아니라 할리우드에서 영화까지 만들어졌다. 이번 신간 소설 ‘프로젝트 헤일메리’의 경우 이미 출판도 하기 전에 영화화가 확정되었다고 한다. 그것도 주연배우가 라이언 고슬링으로 확정되었다고 하니 영화계에서도 흥행 성공을 확신하고 있는 듯하다. 뜬금없이 소설 이야기를 하는 것은 앤디 위어가 15살 때부터 프로그래머로 일했으며 컴퓨터 공학을 전공했을 뿐만 아니라 AOL, Palm등에서 프로그래머였고 블리자드에서는 ‘워크래프트II’ 게임 개발에도 참여하였던 IT 전문가라는 배경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영화 ‘은교’에 "거울이 다 똑 같은 거울인 줄 아는 공대생이 뭘 알아!" 라는 대사가 나온다. 그리고 공대생 출신 문학도가 스승으로부터 대필을 받아 책을 낸다. 왜 하필 공대생인가? 아마도 공대생들의 글쓰기 능력에 대한 선입견의 산물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 선입견은 어떻게 보면 실제 주변에서 자주 접하는 경험의 산물이기도 하다. 그러나 사실 IT분야에 있는 필자의 지인들 중에 책을 낸 분들이 제법 많다. 어떤 분의 경우엔 다수의 책을 집필한 저자이기도 하다. 어느 분야 든 한 분야에서 오랜 실무 경험을 쌓은 사람이라면 자신만의 책을 출판해 보는 것을 적극 권장한다. 하지만 책을 쓴다는 것에 대해 망설이거나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다. 아마도 글 쓰는 것 자체에 대한 두려움 또는 망설임이 가장 큰 이유가 될 것이고 ‘책을 출판해 줄 곳이 있을까?’ 라는 의구심도 있을 것이다. ...

2021.05.06

칼럼 | 국산 ERP 벤더의 성장 조건에 대한 소고(小考)

전세계 ERP 시장의 규모는 2019년에 940억달러 (한화로 약 10조원) 규모이며 2021년은 953억달러로 추산되고 있다(참고자료). ERP 시장 점유율 1위 벤더인SAP의 점유율은 6.8% 이며 2위 및 다른 벤더와의 차이가 생각보다 크지 않다(참고자료). 2위는 오라클이며 그 이하로 마이크로소프트가 있고 국내에서는 친숙하지 않은 여러 벤더들이 비교적 큰 차이 없이 시장을 점유하고 있다. 눈에 띄는 것은 전체 시장의 절반 이상을 기타가 차지하고 있다는 점이다. 한편 국내 ERP 시장은 2019년 기준 3,200억원 규모이며 1위 벤더는 31.6%를 차지한 SAP이며 2위가 19.2%를 차지한 국내 벤더이다(참고자료). 국내 ERP 시장은 SAP가 주요 대기업 시장을 거의 장악하고 있고 중견 및 중소기업 시장에서는 국산 ERP가 강세인 형상이다. 이러한 시장 구도는 SAP나 국내 ERP 벤더 모두에게 숙제를 안겨줬다. SAP의 경우 시장의 확대를 위해 SMB(small and medium business, 중견 및 소기업) 시장으로 영업 확대가 필요하게 되었고 국내 ERP 벤더 역시 차세대 성장을 위해서는 SAP가 주도하고 있는 대기업 시장으로의 진출이 필수 사항이 된 것이다. SAP의 경우 S4/HANA로의 업그레이드라는 기존 고객 시장이 있어 SMB 기업으로의 진출이 필수적이진 않으나 국산 ERP 벤더의 경우 사업 확대 및 큰 폭의 성장을 위해서는 대기업 시장으로의 진출이 더 절실한 상황이다. 그렇다면 국산 ERP 벤더가 대기업 시장을 성공적으로 공략하기 위해서는 어떤 조건이 필요할까? 한마디로 중소기업의 ERP 시장과 대기업 ERP 시장의 근본적인 차이점에 대한 대응이 필요하다. 중소기업의 경우 대부분 회계 업무를 중심으로 인사/재무/판매/재고 등의 단위 업무를 시스템의 큰 변화 없이 기존 패키지를 소수의 인력이 사용하는 상황이다. 반면 대기업은 ERP 도입 시 자사의 프로세스를 중심으로 큰 폭의 시스템 변경을 하게 되며 시스템의 적용 영...

ERP 정철환 SAP 컴플라이언스 대기업 SMB

2021.04.06

전세계 ERP 시장의 규모는 2019년에 940억달러 (한화로 약 10조원) 규모이며 2021년은 953억달러로 추산되고 있다(참고자료). ERP 시장 점유율 1위 벤더인SAP의 점유율은 6.8% 이며 2위 및 다른 벤더와의 차이가 생각보다 크지 않다(참고자료). 2위는 오라클이며 그 이하로 마이크로소프트가 있고 국내에서는 친숙하지 않은 여러 벤더들이 비교적 큰 차이 없이 시장을 점유하고 있다. 눈에 띄는 것은 전체 시장의 절반 이상을 기타가 차지하고 있다는 점이다. 한편 국내 ERP 시장은 2019년 기준 3,200억원 규모이며 1위 벤더는 31.6%를 차지한 SAP이며 2위가 19.2%를 차지한 국내 벤더이다(참고자료). 국내 ERP 시장은 SAP가 주요 대기업 시장을 거의 장악하고 있고 중견 및 중소기업 시장에서는 국산 ERP가 강세인 형상이다. 이러한 시장 구도는 SAP나 국내 ERP 벤더 모두에게 숙제를 안겨줬다. SAP의 경우 시장의 확대를 위해 SMB(small and medium business, 중견 및 소기업) 시장으로 영업 확대가 필요하게 되었고 국내 ERP 벤더 역시 차세대 성장을 위해서는 SAP가 주도하고 있는 대기업 시장으로의 진출이 필수 사항이 된 것이다. SAP의 경우 S4/HANA로의 업그레이드라는 기존 고객 시장이 있어 SMB 기업으로의 진출이 필수적이진 않으나 국산 ERP 벤더의 경우 사업 확대 및 큰 폭의 성장을 위해서는 대기업 시장으로의 진출이 더 절실한 상황이다. 그렇다면 국산 ERP 벤더가 대기업 시장을 성공적으로 공략하기 위해서는 어떤 조건이 필요할까? 한마디로 중소기업의 ERP 시장과 대기업 ERP 시장의 근본적인 차이점에 대한 대응이 필요하다. 중소기업의 경우 대부분 회계 업무를 중심으로 인사/재무/판매/재고 등의 단위 업무를 시스템의 큰 변화 없이 기존 패키지를 소수의 인력이 사용하는 상황이다. 반면 대기업은 ERP 도입 시 자사의 프로세스를 중심으로 큰 폭의 시스템 변경을 하게 되며 시스템의 적용 영...

2021.04.06

칼럼 | IT, 전쟁과 평화

이번 달 칼럼은 최근 필자가 읽은 책의 내용을 소개하는 것으로 하고자 한다. 미국의 IT전문가인 마크 슈워츠의 ‘War & Peace & IT’ (국내 번역서 제목은 ‘IT, 전쟁과 평화’, 에이콘출판사) 중에서 일부 내용과 함께 필자의 의견을 적어보겠다.   “비즈니스는 IT에게 고객이며, 고객은 언제나 옳다. 위 표현은 매우 좋은 아이디어처럼 보인다. 그러나 IT 부서는 장기적으로 이 가치 함정때문에 실패한다. 왜냐하면 고객이 옳지 않은 경우가 자주 있으며 (특히, 고객의 전문 분야가 아닌 경우), 비즈니스를 ‘고객'이라고 부름에 따라 IT와 IT를 제외한 비즈니스 부문 사이에 벽이 생기기 때문이다.” <본문 69페이지> 1990년대부터 자리잡은 IT 운영의 아웃소싱 흐름은 이제 대부분의 기업에서 대세가 되었다. 계약에 의한 IT 운영 방식은 비즈니스 부문과 IT 운영 부문을 ‘갑’과 ‘을’의 관계로 규정짓고 있다. IT는 고객의 요구사항을 기준으로 시스템 운영 개선을 한다. 이 체계에서 고객의 요구는 절대적인가? IT가 비즈니스를 지원한다는 개념 하에서는 그럴 수 있다. 그러나 IT가 더 이상 비즈니스를 지원하는 것이 아니라 비즈니스의 경쟁력과 방향을 좌우한다면 다시 생각해봐야 한다.   “IT와 비즈니스가 계약으로 연결된 관계에서는 비즈니스 이해관계자의 승인을 받은 (결재를 마친) 완벽한 요구사항 문서가 필요하다. 그러나 얼굴을 맞대고 대화하는 것이 훨씬 효율적이다.” <본문 96 페이지> IT 운영을 담당하고 있는 입장에서 시스템을 개발할 때, 또는 개선할 때 가장 먼저 챙기는 것이 ‘현업 사용자의 요구사항이 명확한가?’ 여부다. 요구사항이 불명확하면 시스템을 개발하기 어렵다는 판단을 한다. 그러나 현업인들 자신의 비즈니스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정확히 알고, 이를 시스템으로 어떻게 반영해야 할 지 시스템 개발 전에 분명히 제시할 능력을 가지고 있을까? 일부는 그럴 수 있지만 정작 중요한 ...

정철환 전쟁과 평화 현업 IT 관리 IT 부문 디지털 기업 비즈니스 지원

2021.02.01

이번 달 칼럼은 최근 필자가 읽은 책의 내용을 소개하는 것으로 하고자 한다. 미국의 IT전문가인 마크 슈워츠의 ‘War & Peace & IT’ (국내 번역서 제목은 ‘IT, 전쟁과 평화’, 에이콘출판사) 중에서 일부 내용과 함께 필자의 의견을 적어보겠다.   “비즈니스는 IT에게 고객이며, 고객은 언제나 옳다. 위 표현은 매우 좋은 아이디어처럼 보인다. 그러나 IT 부서는 장기적으로 이 가치 함정때문에 실패한다. 왜냐하면 고객이 옳지 않은 경우가 자주 있으며 (특히, 고객의 전문 분야가 아닌 경우), 비즈니스를 ‘고객'이라고 부름에 따라 IT와 IT를 제외한 비즈니스 부문 사이에 벽이 생기기 때문이다.” <본문 69페이지> 1990년대부터 자리잡은 IT 운영의 아웃소싱 흐름은 이제 대부분의 기업에서 대세가 되었다. 계약에 의한 IT 운영 방식은 비즈니스 부문과 IT 운영 부문을 ‘갑’과 ‘을’의 관계로 규정짓고 있다. IT는 고객의 요구사항을 기준으로 시스템 운영 개선을 한다. 이 체계에서 고객의 요구는 절대적인가? IT가 비즈니스를 지원한다는 개념 하에서는 그럴 수 있다. 그러나 IT가 더 이상 비즈니스를 지원하는 것이 아니라 비즈니스의 경쟁력과 방향을 좌우한다면 다시 생각해봐야 한다.   “IT와 비즈니스가 계약으로 연결된 관계에서는 비즈니스 이해관계자의 승인을 받은 (결재를 마친) 완벽한 요구사항 문서가 필요하다. 그러나 얼굴을 맞대고 대화하는 것이 훨씬 효율적이다.” <본문 96 페이지> IT 운영을 담당하고 있는 입장에서 시스템을 개발할 때, 또는 개선할 때 가장 먼저 챙기는 것이 ‘현업 사용자의 요구사항이 명확한가?’ 여부다. 요구사항이 불명확하면 시스템을 개발하기 어렵다는 판단을 한다. 그러나 현업인들 자신의 비즈니스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정확히 알고, 이를 시스템으로 어떻게 반영해야 할 지 시스템 개발 전에 분명히 제시할 능력을 가지고 있을까? 일부는 그럴 수 있지만 정작 중요한 ...

2021.02.01

칼럼 | 2021, Brace for impact!!

2021년 새해가 밝았다. 항상 새해를 맞이하게 되면 올 한 해는 어떤 이슈들이 주도하게 될지 전망을 하게 된다. 그러나 작년 초에 있었던 많은 전망들은 아마도 전대미문의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사태로 인해 대부분 빗나갔을 것이다. 그런 면에서 올해 전망도 의미가 없을지 모르겠다. 하지만 필자의 주관적인 관점에서 올해 전망을 또 다시 해보고자 한다. 우선 현실적인 이슈로 올해 초부터 시급하게 서둘러야 할 것이 기업 내 웹 기반 시스템의 개선이다. 어도비의 플래시 지원 중단 및 이에 따른 브라우저에서의 플래시 사용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1990년대 후반 이후 기업의 정보시스템들이 거의 모두 웹 UI를 기반으로 개발된 상황에서 개발된 지 10년 이상 된 시스템들은 플래시와 액티브 X를 사용한 경우가 많다. 마이크로소프트의 IE11에서의 지원마저 중단한다고 하니 서둘러야 할 것이다. 상당히 많은 수의 기업들이 내부에 개선이 필요한 웹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이는 단순한 웹 시스템의 환경 개선에서 그치지 않고 모바일 환경과 UX 개선으로 이어져야 한다. 그리고 언제 끝날지 모를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재택 근무 요구사항을 대비하기 위해 IT 인프라에 대한 지속적인 개선이 추진되어야 한다. 원격 근무의 효율성을 높임과 동시에 기업 정보에 대한 보안을 동시에 강화할 수 있는 인프라 및 솔루션의 도입을 검토해야 할 것이다.  작년, 갑자기 닥친 원격근무 사태로 인해 이에 대한 준비가 부족했던 기업들은 어려움이 많았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기업 경영의 관점에서 대규모의 원격 근무 시에도 업무가 마비되지 않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기도 했다. 아마도 올해 이후 코로나 바이러스가 잠잠해지더라도 원격 근무를 보다 적극적으로 활용하게 될 지도 모르겠다. 또한 동시에 비즈니스 목적의 해외 출장에 대한 필요성이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영영 회복되지 않을 수도 있다.  IDC와 가트너 등 여러 IT 전문 연구기관에서 전망한 2021년에 대한 보고...

2021 정철환 플래시 탄력성 재택근무 원격근무 PC 4차 산업혁명

2021.01.04

2021년 새해가 밝았다. 항상 새해를 맞이하게 되면 올 한 해는 어떤 이슈들이 주도하게 될지 전망을 하게 된다. 그러나 작년 초에 있었던 많은 전망들은 아마도 전대미문의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사태로 인해 대부분 빗나갔을 것이다. 그런 면에서 올해 전망도 의미가 없을지 모르겠다. 하지만 필자의 주관적인 관점에서 올해 전망을 또 다시 해보고자 한다. 우선 현실적인 이슈로 올해 초부터 시급하게 서둘러야 할 것이 기업 내 웹 기반 시스템의 개선이다. 어도비의 플래시 지원 중단 및 이에 따른 브라우저에서의 플래시 사용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1990년대 후반 이후 기업의 정보시스템들이 거의 모두 웹 UI를 기반으로 개발된 상황에서 개발된 지 10년 이상 된 시스템들은 플래시와 액티브 X를 사용한 경우가 많다. 마이크로소프트의 IE11에서의 지원마저 중단한다고 하니 서둘러야 할 것이다. 상당히 많은 수의 기업들이 내부에 개선이 필요한 웹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이는 단순한 웹 시스템의 환경 개선에서 그치지 않고 모바일 환경과 UX 개선으로 이어져야 한다. 그리고 언제 끝날지 모를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재택 근무 요구사항을 대비하기 위해 IT 인프라에 대한 지속적인 개선이 추진되어야 한다. 원격 근무의 효율성을 높임과 동시에 기업 정보에 대한 보안을 동시에 강화할 수 있는 인프라 및 솔루션의 도입을 검토해야 할 것이다.  작년, 갑자기 닥친 원격근무 사태로 인해 이에 대한 준비가 부족했던 기업들은 어려움이 많았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기업 경영의 관점에서 대규모의 원격 근무 시에도 업무가 마비되지 않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기도 했다. 아마도 올해 이후 코로나 바이러스가 잠잠해지더라도 원격 근무를 보다 적극적으로 활용하게 될 지도 모르겠다. 또한 동시에 비즈니스 목적의 해외 출장에 대한 필요성이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영영 회복되지 않을 수도 있다.  IDC와 가트너 등 여러 IT 전문 연구기관에서 전망한 2021년에 대한 보고...

2021.01.04

칼럼 | 비즈옵스(BizOps), 약인가 독인가?

데브옵스(DevOps)가 IT시스템 운영 분야에서 관심의 대상이 된 때가 있었다. IT시스템 운영 부서와 소프트웨어 개발 부서간의 유기적인 연계와 통합을 통해 이상적인 시스템 운영과 개발 체계에 대한 관심 때문이다.  데브옵스는 기본적으로 짧은 개발 사이클을 통해 비즈니스의 요구를 신속하게 대응하고 운영 부서가 유기적으로 운영을 지원하는 이상적인 통합 체계에 대한 구상이다. 하지만 필자가 2016년의 칼럼 ‘제조 기업 IT운영 담당자가 바라보는 '데브옵스'에서도 언급하였듯 대부분의 국내 기업 정보시스템 운영 조직은 이미 태생적으로 비즈니스 관련 소프트웨어 개발과 운영을 한 조직에서 수행하고 있는 상황으로 외국과는 달리 국내에서는 데브옵스가 많은 관심을 받지 않았다. 그런데 최근 필자는 국내 기업의 정보시스템 운영 분야에서는 데브옵스보다는 비즈옵스가 더 고민해 봐야 할 이슈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여기서 비즈옵스는 구글 검색을 하면 검색되는 그 의미는 아니라 필자가 다른 개념으로 조합한 의미다. 비즈옵스, IT시스템 운영과 비즈니스 업무 프로세스 역할이 오랜 기간 고정된 시스템 운영 아웃소싱으로 인해 시스템 운영 담당자에게 흡수 통합되어 있는 상태. 이것이 필자가 정의하는 비즈옵스다. 국내 IT 운영 아웃소싱 서비스는 1990년대부터 기업에 도입되기 시작했다. 이전까지는 회사내의 한 부서였던 전산팀이 별도의 독립 법인으로 분리되어 계약을 통해 시스템 운영을 담당하는 형태로 분화하였다. 지금은 거의 모든 대기업이 IT 운영 아웃소싱 서비스를 별도의 기업에 의뢰하고 있다. 이는 여러가지 장점이 있다. 전문인력의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고 개별적인 기업 하부 조직으로는 불가능한 수준 높은 IT 서비스 체계도 갖출 수 있다. 이를 통해 대한민국의 SI와 SM을 중심으로 한 IT 서비스 산업이 성장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데 이런 체계와 우리나라 특유의 갑을 문화가 어우러지면서 비즈니스 협업과 IT시스템 운영 담당자 간의 고객과 담당자 관계가...

비즈옵스 정철환 데브옵스

2020.11.09

데브옵스(DevOps)가 IT시스템 운영 분야에서 관심의 대상이 된 때가 있었다. IT시스템 운영 부서와 소프트웨어 개발 부서간의 유기적인 연계와 통합을 통해 이상적인 시스템 운영과 개발 체계에 대한 관심 때문이다.  데브옵스는 기본적으로 짧은 개발 사이클을 통해 비즈니스의 요구를 신속하게 대응하고 운영 부서가 유기적으로 운영을 지원하는 이상적인 통합 체계에 대한 구상이다. 하지만 필자가 2016년의 칼럼 ‘제조 기업 IT운영 담당자가 바라보는 '데브옵스'에서도 언급하였듯 대부분의 국내 기업 정보시스템 운영 조직은 이미 태생적으로 비즈니스 관련 소프트웨어 개발과 운영을 한 조직에서 수행하고 있는 상황으로 외국과는 달리 국내에서는 데브옵스가 많은 관심을 받지 않았다. 그런데 최근 필자는 국내 기업의 정보시스템 운영 분야에서는 데브옵스보다는 비즈옵스가 더 고민해 봐야 할 이슈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여기서 비즈옵스는 구글 검색을 하면 검색되는 그 의미는 아니라 필자가 다른 개념으로 조합한 의미다. 비즈옵스, IT시스템 운영과 비즈니스 업무 프로세스 역할이 오랜 기간 고정된 시스템 운영 아웃소싱으로 인해 시스템 운영 담당자에게 흡수 통합되어 있는 상태. 이것이 필자가 정의하는 비즈옵스다. 국내 IT 운영 아웃소싱 서비스는 1990년대부터 기업에 도입되기 시작했다. 이전까지는 회사내의 한 부서였던 전산팀이 별도의 독립 법인으로 분리되어 계약을 통해 시스템 운영을 담당하는 형태로 분화하였다. 지금은 거의 모든 대기업이 IT 운영 아웃소싱 서비스를 별도의 기업에 의뢰하고 있다. 이는 여러가지 장점이 있다. 전문인력의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고 개별적인 기업 하부 조직으로는 불가능한 수준 높은 IT 서비스 체계도 갖출 수 있다. 이를 통해 대한민국의 SI와 SM을 중심으로 한 IT 서비스 산업이 성장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데 이런 체계와 우리나라 특유의 갑을 문화가 어우러지면서 비즈니스 협업과 IT시스템 운영 담당자 간의 고객과 담당자 관계가...

2020.11.09

칼럼 | 포털 뉴스에 대한 짧은 생각

요즘 인터넷 뉴스를 바라보는 사람들의 시선이 예전 같지 않다. 언론사의 기사에 대한 객관성과 중립성, 그리고 공정성에 대한 신뢰가 깨지면서 인터넷에 있는 기사의 댓글을 통해 민감한 이슈에 대해서는 수 천개의 자극적인 댓글이 순식간에 달리고 논쟁이 벌어진다. 인터넷 시대가 열렸던 1990년대 닷컴 붐 시절, 1세대 벤처 성공 스토리의 중심은 검색과 포털사이트였다. 세계적으로는 야후가 대표적인 성공 사례였고 국내에서는 네이버와 다음이 대표주자다. 야후는 구글의 등장으로 검색분야에서 선두 자리를 내 준 뒤 지속적인 사양길로 접어들었다. 하지만 국내의 경우 한글이라는 언어의 장벽과 국내 검색 시장을 선점했다는 이점 등에 힘입어 네이버가 구글을 제치고 여전히 선두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검색에서는 네이버가 독보적인 1위를 유지하고 있으나 포털 컨텐츠, 특히 뉴스 분야에서는 네이버의 경쟁자로 다음이 2위를 차지하고 있다. 다음은 국내 포털 벤처 1세대로 네이버보다 먼저 창업을 하였으며 초기 웹 포털 분야의 선두주자였다. 이후 아고라라는 토론 서비스로 열린 토론의 장을 제공하면서 사용자를 모았다. 이런 이유로 다음에는 정치적으로 진보 성향을 가진 사용자들이 모이게 되었고 반대 급부인지는 모르겠으나 네이버에는 보수적인 성향을 가진 사용자들이 모이게 되는 결과를 낳았다. 네이버나 다음이나 언론사는 아니다. 자체적으로 생산하거나 취재하는 뉴스 콘텐츠가 없다. 뉴스 포탈 서비스를 통해 국내 언론사들이 생산한 기사를 제공받아 분야별로 모아서 서비스를 할 뿐이다. 그런데 사용자들이 각 언론사의 뉴스 사이트를 방문하지 않고 포털의 뉴스 사이트 방문을 통해 뉴스를 접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보니 포털 뉴스 사이트의 영향력이 그 어느 언론사 보다 강하게 되었다. 뉴스 포털의 헤드라인에 어떤 기사를 올리느냐에 따라 국민이 어떤 뉴스를 많이 접하게 만들 것인가에 대한 결정권을 가지게 된 것이다. 이런 영향력으로 인해 몇 년 전 국정감사 때 네이버의 창업자인 이해진 의장이 불려 나왔는가 ...

포털 뉴스 미디어 언론 네이버 다음 구글 매체 유튜브 정철환 진영

2020.10.05

요즘 인터넷 뉴스를 바라보는 사람들의 시선이 예전 같지 않다. 언론사의 기사에 대한 객관성과 중립성, 그리고 공정성에 대한 신뢰가 깨지면서 인터넷에 있는 기사의 댓글을 통해 민감한 이슈에 대해서는 수 천개의 자극적인 댓글이 순식간에 달리고 논쟁이 벌어진다. 인터넷 시대가 열렸던 1990년대 닷컴 붐 시절, 1세대 벤처 성공 스토리의 중심은 검색과 포털사이트였다. 세계적으로는 야후가 대표적인 성공 사례였고 국내에서는 네이버와 다음이 대표주자다. 야후는 구글의 등장으로 검색분야에서 선두 자리를 내 준 뒤 지속적인 사양길로 접어들었다. 하지만 국내의 경우 한글이라는 언어의 장벽과 국내 검색 시장을 선점했다는 이점 등에 힘입어 네이버가 구글을 제치고 여전히 선두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검색에서는 네이버가 독보적인 1위를 유지하고 있으나 포털 컨텐츠, 특히 뉴스 분야에서는 네이버의 경쟁자로 다음이 2위를 차지하고 있다. 다음은 국내 포털 벤처 1세대로 네이버보다 먼저 창업을 하였으며 초기 웹 포털 분야의 선두주자였다. 이후 아고라라는 토론 서비스로 열린 토론의 장을 제공하면서 사용자를 모았다. 이런 이유로 다음에는 정치적으로 진보 성향을 가진 사용자들이 모이게 되었고 반대 급부인지는 모르겠으나 네이버에는 보수적인 성향을 가진 사용자들이 모이게 되는 결과를 낳았다. 네이버나 다음이나 언론사는 아니다. 자체적으로 생산하거나 취재하는 뉴스 콘텐츠가 없다. 뉴스 포탈 서비스를 통해 국내 언론사들이 생산한 기사를 제공받아 분야별로 모아서 서비스를 할 뿐이다. 그런데 사용자들이 각 언론사의 뉴스 사이트를 방문하지 않고 포털의 뉴스 사이트 방문을 통해 뉴스를 접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보니 포털 뉴스 사이트의 영향력이 그 어느 언론사 보다 강하게 되었다. 뉴스 포털의 헤드라인에 어떤 기사를 올리느냐에 따라 국민이 어떤 뉴스를 많이 접하게 만들 것인가에 대한 결정권을 가지게 된 것이다. 이런 영향력으로 인해 몇 년 전 국정감사 때 네이버의 창업자인 이해진 의장이 불려 나왔는가 ...

2020.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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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