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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 IBM의 구원 투수가 될 애널리틱스와 스티브 밀스

2013.10.29 Rob Enderle  |  CIO
경영진에게 그들이 듣고 싶어하는 것을 정확히 말하기란 쉽다. 현대의 분석 기술은 경영진에게 자신의 회사가 어떻게 성과를 낼 지에 대한 통찰력을 실시간으로 제공해준다. IBM의 스티브 밀스와 같은 경영진들은 자사 제품을 직접 사용하며 역동적인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변신할 수 있도록 확신하고 있다.

필자는 지난 주 IBM 엔터프라이즈 2013(Enterprise 2013)에서 IBM의 유명인사 스티브 밀스(Steven Mills)와 점심을 같이 할 기회를 가졌다. 그는 현재 IBM이 세계적인 기술 수요에 더 잘 부합하도록 지원하는 노력을 주도하고 있다.

IBM의 차이점 중 하나는 오래 전 이런 변화의 초석을 마련한 토마스 왓슨 주니어(Thomas Watson Jr.)가 기업은 큰 변화를 도모해야 생존할 수 있음을 깨달았다는 것이다. IBM이 100년 넘게 생존하면서 번창할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이런 변화 능력에 있다.

필자는 10년전 IBM이 가장 어려웠던 시기에 IBM에 몸 담고 있었다. 당시 밀스와 필자는 무엇이 잘못됐는지 논의하곤 했다. 그는 필자의 잘못된 생각 일부를 바로 잡아줬었다. 필자는 약 1년 동안 주로 문제점에 초점을 맞추면서, 임원들을 인터뷰 해 발견한 내용을 기록으로 정리했다. 당시 밀스가 담당했던 조직은 잘 운영되고 있었기 때문에 거의 조사를 하지 않았다. 지금에 와서 생각하면, 필자는 당시 그와 이야기를 나눴어야 했다.

어쨌든 한 가지 주제가 대화를 떠돌았다. 기업들이 애널리틱스를 제대로 적용하면, IBM이 1980년대 말과 1990년대 초에 겪었던 '거의 종말에 가까운' 문제를 겪지 않을 것이다.

자신의 안위만 챙기고 모든 사람에게 피해 주는 경영진
IBM이 1980년대 겪었던 문제는 다른 대다수 대기업들에서도 어느 정도는 찾아볼 수 있는 문제들이다. 시스템을 가지고 놀기만 할 뿐 효과적으로 우수하게 업무를 추진하지 못하는 경영진과 종업원이 너무 많다는 문제다. 내부 경쟁력 분석에 따르면, 경영진에게 현실과 상관없이 좋은 실적을 기록한 것처럼 보이는 보고서를 제출하면 임금이 상승하고 승진할 수 있다. IBM의 기업용 스토리지 시장 점유율이 90%를 넘다가, 단 몇 년 만에 30% 이하로 폭락한 부분적인 이유가 여기에 있다.

한편 경영진들은 자신의 동료와 상급자 대다수가 자신이 관리하고 있는 기술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알 수 없는 전문용어와 약어가 남발하고 있기 때문이다. 부하 직원들은 경영진이 말한 내용이 잘못됐다고 지적하기 두려워했고, 상급자들은 잘못됐다는 사실 자체를 몰랐다. 말 그대로 '무식한' 방향을 제시하는 것으로 유명한 경영진 한 명이 기억에 남는다. 사람들은 회의가 끝났을 때 머리를 긁적이고 나가곤 했다. 뭔가를 알고 말하는 것 같지만, 실상은 말이 되지 않는 이야기를 하기 때문이다.

필자는 가장 힘있는 부서장 한 명에게 많은 문제점이 나열된 목록을 들고 찾아간 때를 기억한다. 그는 자신도 문제를 잘 알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문제를 해결하려고 시도하면 해고를 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자신이 알고 있는 중대한 문제를 해결하기보다는 퇴직 연금에 더 큰 관심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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