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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 신기술|미래

"문신으로 마이크 대체" 구글 특허 출원

2013.11.12 Matt Hamblen  |  PCWorld
구글이 구글 글래스를 넘어 한 단계 더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 구글은 새로운 웨어러블 기술의 하나로 스마트폰의 마이크로폰으로 사용할 수 있는 목에 대는 전자 피부 문신을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목에 대는 마이크로폰은 2차 대전 당시 전투기 조종사들이 시끄러운 비행기 안에서 지상과의 무선 통신을 개선하기 위해 처음으로 사용했다. 구글의 모토로라 모빌리티는 전자 문신을 통해 일반 사용자의 목에 이런 식의 마이크로폰을 부착하고자 하는 것이다. 전자 문신은 NFC나 블루투스, 적외선 또는 다른 근거리 통신 기술을 통해 가까이에 있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게임기 등과 연결된다.

모토로라 모빌리티는 이 기술을 11월 7일 “전자 피부 문신을 모바일 통신 디바이스와 연결하기”란 이름으로 미국 특허청에 제출했다.

제출된 특허 출원 문서에 따르면, 문신에는 가까이 있는 스마트폰과 무선 통신을 할 수 있는 수신기는 물론 내장 마이크로폰이 포함될 수 있으며, 인간의 신체 다른 곳으로부터 전력을 받을 수 있는 파워 서플라이도 포함될 수 있다. 전자 문신에 내장된 마이크로폰는 거리의 소음이나 다른 사람의 목소리 등 마이크로폰으로 입력되어 통화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특허 출원 문서에는 전자 문신을 활용하는 다른 방법도 설명하고 있는데, 동물의 목에 부착해 소리를 수집하거나 사용자 인터페이스의 일부로 사용하는 것이다. 사용자 목의 특정 움직임으로 디스플레이가 켜지도록 하는 등의 조작이 가능한 것이다.

전자 문신은 또 전기 피부 반응 탐지기 기능을 담아 거짓말 탐지기로도 사용할 수 있다. 특허 출원 문서는 “사용자가 긴장하거나 거짓을 말할 때는 확신을 가지고 진실을 말할 때와 다른 전기 피부 반응을 보인다”고 설명하고 있다.

구글은 이 특허 출원과 관련해서는 아직 공식적인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

애널리스트들은 이번 특허에 대해 음성 명령을 컴퓨터 인터페이스로 사용하고자 하는 일반적인 흐름과 잘 맞아 떨어지는 것으로 보고 있다. 무어 인사이트의 애널리스트 패트릭 무어헤드는 “만약 이 개념이 제품화된다면, 사용자들은 한층 향상된 핸즈 프리 경험을 얻게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 군에서는 이미 목에 대는 마이크로폰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J 골드 어쏘시에이츠의 애널리스트 잭 골드는 “얼마나 많은 사람이 단지 전화기와 대화하기 위해 목에 문신을 할 것인지에 의문스럽다. 일부는 멋있다고 생각하겠지만, 일반 대중은?”이라고 반문했다.

특허 출원이 단지 모바일 디바이스의 폭발적 증가와 경쟁을 위한 신기술 개발 때문이라는 지적도 이어졌다. 골드는 “이번 특허는 업체들이 기존 틀에서 벗어나 생각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앞으로 입력과 출력을 위한 다양한 실험들을 보게 될 것이고, 그 중 일부는 몇 년 내에 인기를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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