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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경제 / 클라우드

'자동차 as a Service?' 벤츠, TV 광고서 '클라우드' 거론

2012.09.17 Brandon Butler  |  Network World
자동차 제조사 입장에서 첨단 기술을 보유한 사실을 강조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유행어'를 쓰는 것이 한 방법일 수 있다.메르세데스 벤츠는 회사의 인-카 컴퓨터 시스템인 엠브레이스2(mbrace2)를 광고하는데 이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

엠브레이스2에는 운전자가 뉴스와, 날씨, 교통상황, SNS 업데이트를 확인할 수 있게 해주는 앱이 포함돼 있다. 또 메르세데스가 직접 개발한 새로운 앱을 다운로드하는 기능도 지원된다. 그리고 이러한 앱은 모두 '클라우드'로 구현돼 있다고 회사는 광고하고 있다.

다른 자동차 제조사들은 클라우드라는 용어를 공식적으로 언급하고 있기는 하다. 그러나 메르세데스가 다른 점은 소비자를 겨냥한 TV 광고에 '클라우드'라는 용어를 이용하고 있다는 점이다. 업계에서는 최초의 사례다.

실제로 지난 2011년 4월 마이크로소프트의 스티브 발머와 토요타 자동차의 아키오 토요타 대표는, 총 1,200만 달러 상당의 투자를 자동차와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클라우드의 결합과 관련해 집행할 예정이라고 프레스 컨퍼런스를 통해 밝혔었다.

포드도 에보스(Evos) 콘셉트 차 동영상을 통해 클라우드 연결형 자동차에 대해 언급한 바 있으며, 아우디와 BMW, 혼다, GM 등의 제조사도 독자적인 클라우드-자동차 통합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IHS 아이서플라이의 자동차 부문 애널리스트 마크 보야드지스는 운전자가 차 안에 있을 때에도 '연결성'을 유지하도록 하는 것이 자동차 제조사들의 최신 트렌드라고 진단했다. 이어 광고에 클라우드라는 용어를 이용함으로써 메르세데스는 회사의 기술력이 가장 우수한 것처럼 보이려고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그러나 일반적인 차량 구매자들이 '클라우드'에 관심이나 있을지에 대해 의문을 표했다.

-> "클라우드가 무엇인지 아시나요?" 질문에 가장 많은 대답은...

보야드지스는 "대개의 자동차 소비자는 클라우드 연결, 또는 클라우드 구현에 대해 잘 모른다. 아마 유행하는 용어의 하나로, 그저 하이테크 기술의 하나로 생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보야드지스는 네트워크 연결로 인해 최신의 시스템을 유지할 수 있는 점은 소비자들에게 분명한 장점이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기술이 빠르게 진화하는 시대 속에서 지속적으로 개선될 수 있는 기기를 마련할 수 있다는 의미"라며, "클라우드의 정의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일각의 지적이 있기는 하지만 클라우드라는 용어 자체가 애매한 측면이 있다"라고 말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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