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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CIO 3분의 1, CEO나 COO를 꿈꾼다" 딜로이트 조사

2013.11.08 Edward Qualtrough  |  CIO
딜로이트가 영국 내 IT임원 90명을 포함해 700명 이상의 CIO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CIO의 31%가 다른 C-레벨 IT자리로 이직하기보다는 조직 내 COO와 CEO 자리에 오르고 싶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딜로이트의 기술 컨설팅 사례를 총괄하는 케빈 월시는 "CIO는 이사회에서 좀더 중요한 역할을 맡은 적도 없고 지금보다 사업 전략에 근접할 수 있는 기회를 가져본 적도 없다”라고 밝혔다.

"일부 IT리더들은 임원으로서 이미 훨씬 더 막강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영국 CIO의 1/3이 자신들의 다음 경력으로 CEO나 COO를 고려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이를 뒷받침해준다”라고 월시는 덧붙였다.

가장 적극적으로 역할을 바꾸는 응답자들은 비즈니스에 훨씬 더 많이 기여(27%)하고 새로운 도전(26%)을 만드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조사에 따르면, 올해 IT예산이 증가했거나 전년과 비슷하다고 답한 영국 CIO들은 78%였으며 이는 국제적인 추세에 부합하고 IT인력 개발에 대한 투자 증가를 반영하고 있다. 올 6월에 실시됐던 <CIO매거진>의 차제 조사에서도 응답자 69%가 예산이 늘어났거나 비슷하다고 말한 것으로 조사됐다.


딜로이트의 조사에서 많은 응답자들은 단순히 일상적인 IT서비스 공급자가 아니라 실질적인 가치를 더해주는 IT라는 인식으로 바꾸고자 현업 임원들을 교육하느라 분투하고 있다고 밝혔다. 영국 CIO들의 19%만이 자신들의 회사가 IT부서를 신뢰할 수 있는 혁신 센터로 보고 있다고 답했다.

CIO들은 기술력 부족을 겪고 있으며 10명 중 6명은 직원 채용에 문제가 있었다고 답했고, 특히 ‘현업처럼 생각하고 전략적으로 사고하며 효율적으로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는’ 인력들을 채용하는 게 어렵다고 밝혔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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