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일본 도시가 소셜 네트워크의 개방성을 강조하면서 최초로 공식 웹사이트를 페이스북 페이지로 대체해 화제다. 규슈 지방의 다케오 시가 그 주인공.
일본에서 페이스북은 믹시(mixi) 같은 토종 소셜 네트워크 사이트에 밀려 회원수가 많은 편은 아니다. 하지만 다케오 시는 토종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를 이용했을 때, 실질적인 논의 보다 악성 댓글이 많이 남겨졌다고 지적했다.
다케오 시장인 케이스케 히와타시는 기자회견에서 “사람들이 의견을 주거나 문의를 할 때 성인으로서의 책임감을 가져야 하는데, 실명을 사용하면 가능하다”라고 페이스북 페이지 오픈 배경을 밝혔다.
다케오 시의 페이스북 페이지는 누구나 콘텐츠를 볼 수 있지만, 페이스북 가입자만이 댓글을 남길 수 있다. 대부분의 자료는 정부 서버에 호스팅되어 있으나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서만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