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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지 프로세서 스타트업 '플라이옵스'에 주목할 이유

2021.03.11 Brian Cheon  |  CIO KR
스토리지 분야 스타트업 플라이옵스(Pliops)가 특수 스토리지 프로세서를 개발하고 있다. 플래시 스토리지 분야의 경쟁사 관계인 인텔과 엔비디아가 이 신생 기업을 공동으로 후원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플라이옵스에 따르면 이 회사가 개발 중인 스토리지 프로세서는 애플리케이션이 플래시 스토리지에 보관된 데이터에 접근하는 속도를 최대 100배 빠르게 할 수 있다. 전력 소모도 크게 줄어든다는 설명이다.

플라이옵스 투자자 목록은 인텔과 엔비디아 외에도 화려하다. 자일링스, 웨스턴 디지털, 비올라 벤처스, SOMV, 소프트뱅크 벤처스 아시아, 엑스폰 캐피탈, 스위트 우드 캐피탈 등이 목록에 올라 있다. 지난달에도 총 6,500만 달러의 자금 조달이 발표된 바 있다. 2017년 설립된 플라이옵스는 지금까지 총 1억 1,500만 달러의 벤처 자금을 확보했다. 

플라이옵스는 지난달 확보한 투자금으로는 플라이옵스 스토리지 프로세서(PSP) 개발에 활용될 예정이다. 이는 PCIe카드 폼팩터 상에 탑재되는 하드웨어형 스토리지 엔진으로, 스토리지 클래스 메모리(인텔의 옵테인)과 QLC NVMe SSD와 함께 작동해 클라우드 및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데이터베이스 가속과 보호 기능을 제공한다. 

PSP는 비효율성을 내재한 데이터베이스에서 주효하다. 오늘날 관계형 및 NoSQL 데이터베이스는 모두 ‘키-값’(KV) 스토리지 엔진을 이용한다. 데이터는 ‘키’로 인덱싱되고 ‘값’으로 저장된다는 의미다. KV 엔진은 일반적으로 가변 크기의 키와 값을 활성화하는데, 고정된 블록 크기를 가진 장치에서 가변 크기 데이터를 처리하기 때문에, 높은 IOPS SSD에서 문제가 될 수 있다. 더 많은 압축과 디스크 쓰기를 의미하는 것이다. 플래시 드라이브의 성능과 내구성이 쓰기 횟수과 크게 관련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디스크 쓰기를 줄일 필요가 있다. 

PSP가 바로 압축을 수행해 쓰기 횟수를 줄여줄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퍼블릭/프라이빗 클라우드 인프라 및 온프레미스 데이터센터의 TCO를 효율적이면서도 간단하게 낮춘다고 플라이옵스는 주장한다.

이 밖에도 PSP 가속 카드는 기존 서버에 연결할 수 있으며 기존 애플리케이션을 다시 작성할 필요가 없다. 좀더 자세한 설명은 플라이옵스의 제품 담당 부사장 마크 모크린의 블로그 포스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지난해 11월 플라이옵스는 플래시 메모리 서밋 2020(FMS 2020)에서 ‘Best of Show Award’를 수상한 바 있다. 수상 분야는 가장 혁신적인 플래시 메모리 엔터프라이즈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 부문이었다. 

* 본 기사는 IDG 산하 미디어 중 하나인 네트워크월드 앤디 패트리지오 기자의 글을 기반으로 작성됐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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