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IT협회인 BCS의 연간 디지털 리더 조사에 따르면, 경영 이슈와 기업이 전략적으로 고려하는 IT동향을 구현할 만큼 충분한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한 디지털 리더들은 10%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에 응한 디지털 리더/CIO 325명 가운데 절반 이상인 57%는 기존 인력들 가운데 고급 IT 기술인력을 필요로 한다고 답했으며, 48%는 적절한 자격을 갖춘 IT인력을 추가로 요구했으며 37%는 더 많은 예산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BCS의 이사 아담 틸쏘페는 "이러한 답변들은 오늘날 IT가 비즈니스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보여주는 결과다. 디지털 리더나 CIO는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효율을 높이며 시장에서 경쟁우위를 극대화하고자 조직을 활성화할 수 있는 적절한 기술을 가진 적임자를 필요로 한다"라고 밝혔다.
또한 기업의 변화가 2014년 아젠다에서 높은 우선순위에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조사에서 디지털 리더들에게 향후 12개월 동안 자사의 3가지 경영 이슈를 꼽으면 무엇인지 질문했는데, 그 결과 기업의 대대적인 혁신과 조직의 변화가 64%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다음으로는 전략과 계획 수립(49%), 운영 효율(47%)가 각각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밖에 향후 12개월 동안 자사의 3가지 IT주제와 동향으로는 모바일 컴퓨팅(57%), 정보보안 (53%), 클라우드 컴퓨팅(49%)가 꼽혔다.
"이러한 기술 개발이 앞으로 기업 생산성을 높이고 비즈니스 연속성을 보장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것을 인지하는 기업들이 증가했다"라고 BCS는 말했다.
향후 3~5년 동안 회사가 우선으로 고민할 IT에 대해서는 정보 보안(55%), 클라우드 컴퓨팅(48%), 빅 데이터(47%)가 꼽혔다. ciokr@i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