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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리케이션 / 운영체제 / 클라우드

연이은 M&A 세일즈포스, 이번엔 '슬랙 인수' 소식 전해져

2020.11.26 박예신  |  CIO
글로벌 CRM 솔루션 업체인 세일즈포스가 협업 툴인 슬랙을 인수하기 위해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2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다. 
 
ⓒSalesforce

매체는 소식통을 통해 이번 협상이 빠르면 며칠 내에 이뤄질 수도 있지만 무산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구체적인 인수가는 아직 전해지지 않았다. 

해당 뉴스가 발표된 이후 슬랙의 주가는 전날 대비 약 37% 치솟으며 40.70달러로 마감했다. 반면 세일즈포스의 주가는 전날 대비 약 5% 떨어진 246.82 달러로 마감했다. 

세일즈포스는 1999년 설립된 기업용 고객관리 솔루션 업체다.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를 처음 도입한 회사로 알려져 있다. 최근 몇 년간 적극적으로 소프트웨어 업체들을 사들이며 몸집을 불리고 있다. 

지난 2018년에는 앱 통합 기술 업체 뮬소프트(Mulesoft)를, 2019년에는 데이터시각화 서비스 업체 태블로(Tableau)와 필드 서비스관리 솔루션 업체 클릭소프트웨어(ClickSoftware)를 사들였다. 세 곳의 인수 금액을 더하면 230억 달러(한화 약 25조 4,000억 원)가 훌쩍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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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세일즈포스가 인수 협상을 벌이고 있는 슬랙은 지난 2013년에 설립된 클라우드 기반의 협업 툴 서비스 업체다. 올해 4월 30일로 끝난 지난 1분기의 경우 매출이 설립 이후 처음으로 2억 달러를 돌파하기도 했다. 

최근 비대면 상황 속에서 기업용 협업툴이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업계에서는 세일즈포스가 CRM 시장을 넘어 협업툴 시장 진출을 타진하고 있다는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마이크로소프트의 협업 툴인 팀즈(Teams)가 MS 오피스와의 연동성을 바탕으로 시장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는 점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미 포춘지는 “슬랙의 채팅앱은 기업의 필수적인 운영 소프트웨어로 자리잡고 있다”라며 “세일즈포스는 슬랙을 인수함으로써 기업 협업툴 시장에 진출해 마이크로소프트보다 매력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분석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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