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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변혁에 어울리게 하라··· BPM 트렌드는 변화 중

2017.08.30 Paul Rubens  |  CIO
비즈니스 프로세스 관리(BPM)는 비즈니스가 발전해 나감에 따라 그 목표와 프로세스를 재정비해 나가는 과정 전반을 일컫는다. BPM 소프트웨어의 역할은 특정 비즈니스 태스크를 수행하는 데 필요한 단계들을 정의하고 이를 기존의 프로세스와 연관 짓거나 그보다 개선하여 비즈니스 프로세스 전반의 효율을 높이는 것이다.



비즈니스 프로세스는 거의 모든 기업의 운영에 핵심적인 열쇠를 쥐고 있다. 다양한 비즈니스 기능을 수행하면서 따라야 할 청사진이자 기업의 각 부분간, 그리고 기업과 공급자, 고객 간 협력과 소통을 가능케 하는 창구이기도 하다.

사정이 이렇기 때문에, 기업의 유연성, 효율성, 민첩성의 수준을 결정짓는 것이 바로 비즈니스 프로세스와 그들 간의 상호작용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문제는 대부분 기업이 다른 프로세스와 단절된 상태로 새로운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개발하거나, 심지어 비즈니스 프로세스 개발 자체를 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는 것이다. 많은 경우 기업은 ‘그동안 해 왔던 관행’이 그대로 비즈니스 프로세스로 굳어지거나, 혹은 소프트웨어 시스템이 시키는 대로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결정하고 있다. 이런 경우 비즈니스 프로세스가 오히려 비즈니스에 방해가 되는 것은 당연한 결과며, 이는 부적절한 프로세스를 바로잡지 않는 이상 계속될 것이다.

IT의 관점에서 바라본 BPM, 비용절감 그 이상의 가치
비즈니스가 역동적인 만큼 그 목표나 프로세스도 계속해서 변화하는 성격을 지니고 있다. 그 때문에 비즈니스 프로세스 관리는 한 번 하면 두고두고 이용할 수 있는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꾸준히 실천해야 하는 관행이라고 할 수 있으며 이런 이유로 일각에서는 이를 ‘비즈니스 프로세스 개선’으로 고쳐 불러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과거 BPM은 주로 비용 절감과 효율성 증진, 그리고 가치 창출에 중점을 두었다. 그러나 포레스터 리서치의 수석 애널리스트 롭 카플로위츠는 지난 몇 년간 이러한 경향이 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디지털 자동화를 위한 BPM 플랫폼 보고서에서 “BPM의 우선순위가 고객으로 넘어가고 있다. BPM 이니셔티브를 고려중인 기관들의 주요 목적인 이제 비용 절감이 아닌 고객 만족이다. BPM 및 프로세스 변화 역시 직원, 고객, 파트너 사이의 채널 간 협업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혔다.

2017년 2월 포레스터 리서치의 한 보고서는 이러한 우선순위의 변화를 잘 보여준다. 이 보고서는 BPM 사용자들이 재설계의 대상으로 삼고 있는 주요 비즈니스 프로세스들을 분석하고 있는데 전체의 64%는 고객 서비스를, 52%는 고객 유치를 꼽았지만 공급망 관리나 파트너 응대를 꼽은 비율은 전체의 26%에 그쳤으며 재무, 회계는 25%에 그쳤다.


BPM 소프트웨어 시장 참여 업체 분석
BPM 플랫폼 시장은 규모가 매우 클 뿐만 아니라 IBM, 오라클, SAP, 소프트웨어 AG 등 거물급 소프트웨어 업체들이 포진해 있다. 그러나 이들 외에도 좀 더 이 분야에 특화된 기업들도 없지 않으며 BPM보다는 다른 분야에서 유명한 기업들(리눅스 OS 소프트웨어로 유명한 레드햇이나 데이터 애널리틱스로 유명한 팁코 등)도 있다.

포레스터 리서치는 BPM 시장 참여 기업들을 다음의 세 카테고리로 분류했다.

기업용 스택 업체: 이 그룹에는 기관의 대다수 요구를 충족할 수 있는 광범위한 솔루션과 포트폴리오를 제공하는 대규모 업체들이 포함된다. 주요 기업 목록은 아래와 같다.

● IBM
● 오픈텍스트(OpenText)
● 오라클
● 소프트웨어AG
● 팁코 소프트웨어

애플리케이션 플랫폼 업체: 이 그룹에 속하는 업체는 고도로 통합된 플랫폼을 제공하는 기업들로, 이들의 플랫폼은 주로 복합적인 엔드-투-엔드 솔루션 개발에 사용된다. 이들 중 다수는 속도 개선 및 교육 비용 절감을 위한 개발 및 구축 경험을 제공하는 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여기에 속하는 기업들은 다음과 같다.

● 애자일포인트(AgilePoint)
● 에이피언(Appian)
● 앱웨이(Appway)
● 액손 아이비(AXON IVY)
● 바이자기(Bizagi)
● iTESOFT | W4
● K2
● 맷츠소프트(MatsSoft)
● 마이크로팩트(MicroPact)
● 페가시스템스(Pegasystems)

전문 업체 틈새시장 공략 업체: 이 그룹에 속하는 업체들은 주로 특정한 생태계나 시장 공략에 적합한 솔루션을 제공한다. 주로 마이크로 소프트 위주(BP 로직스, 닌텍스, PNM소프트) 기업들과 오픈소스 중심의 기업들(알프레스코 소프트웨어, 보니스타소프트, 캐먼다(Camunda), 그리고 레드햇 등), 그리고 특정 도메인 전문 기업들(뉴젠 소프트웨어와 SAP) 등의 세 부류로 나뉘었다.

새로운 BPM 소프트웨어 기능들
BPM 소프트웨어의 이러한 트렌드 변화 결과 많은 업체가 고객 응대 애플리케이션의 빠른 개발과 구축을 겨냥한 기술에 투자하고 있다. 가장 두드러지는 두 가지 중 하나는 소위 ‘로우 코드(low code)’ 개발 툴로 ‘시민 개발자’나 비즈니스 프로세스 관리 전문가 등 전문 소프트웨어 개발자가 아닌 전문가들이 많이 사용하고 있다. 다른 하나는 (숙련된 직원이 아닌) 고객들이 내부 시스템과 다양한 경로를 통해 교류할 수 있는 사용자 인터페이스(UI) 기술이다.

BPM 소프트웨어 업체의 AI 투자도 증가 추세에 있다. 자신들이 제공하는 솔루션에 새로운 요소를 추가하기 위해서다. 카플로위츠는 보고서에서 “음성 인식이나 채팅 같은 새로운 인터페이스에 AI 요소가 반영되어 있다. 그 외에도 비즈니스 프로세스 지원을 위한 인지 전문성 소스들과 프로세스 최적화를 위한 기계 학습 등의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몇 년간 일어난 또 다른 변화는 애널리틱스 등의 기술을 활용하게 되면서 비즈니스 프로세스 개선을 위한 실시간 지원이 가능해 졌다는 사실이다. 이러한 변화는 BPM 솔루션 개발에 매우 중요하다. 가트너가 ‘비즈니스 프로세스 관리 스위트’에서 ‘지능적 비즈니스 프로세스 관리’ 스위트, 소위 iBPMs로 논의의 대상을 전환한 것만 보아도 이를 알 수 있다.

가트너 애널리스트 롭 두니는 “iBPMS는 소셜 미디어와의 통합, 모바일 활성화 프로세스 태스크, 스트리밍 애널리틱스, 실시간 의사결정 관리 등 사람 간 협업에 대한 지원을 한층 강화했다”고 iBPMS 스위트 매직 쿼드런트를 통해 말했다.

또 하나 언급하고 넘어가야 할 것은 업체들이 점차 ‘사물’ 통합에 눈을 돌리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사물인터넷을 통해 생성된 많은 양의 데이터를 활용하는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가능케 할 것이다. 시스코 설문 조사에 응답한 기업의 73%가 IoT를 통해 수집한 데이터를 이용하고 있다고 답할 정도이니 이러한 추세가 놀라운 일은 아니다.

어느 BPM 업체를 선택할 것인가
여러 업체들 중 우리 기관에 가장 적합한 업체를 선택하기 위해서는 현재 비즈니스 프로세스의 상태를 파악하고, 그러한 프로세스가 어떤 비즈니스 활동과 연계되어 있는지 등 다양한 요인을 고려해야 한다. 하지만 그 와중에도 일반적으로 적용되는 몇 가지 기준은 있다.

가트너의 두니는 “사용의 용이성과 문제해결에 걸리는 시간 단축, 그리고 인텔리전스 기능 향상 사이에서 균형을 잡는 솔루션들이 가장 큰 성공을 거둔 것으로 보인다. 또한 비즈니스 혁신 역량과 전통적인 실행 서비스 등을 위한 강력한 파트너 네트워크 구축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가트너는 IBPM 매직 쿼드런트를 통해 단 세 개의 리더 기업만을 꼽았다. 페가시스템스, 에이피언, 그리고 업계 거인이라 할 수 있는 IBM이 그들이다.

가트너에 따르면, 이들이 여러 업체들 중에서도 단연코 돋보이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 페가시스템스: 순수 iBPMS 업체들 중 가장 널리 알려진 페가시스템스의 가장 큰 강점은 강력한 비즈니스 룰 관리 시스템(BRMS)과 예측 분석 의사결정 관리 엔진에 기반을 둔 통합 아키텍처다.
● 에이피언: 에이피언은 비즈니스 결과와 하이브리드 프로세스, 그리고 클라우드 환경 간의 조화를 매니징 할 수 있는 몇 안되는 클라우드 플랫폼들 중 하나다.
● IBM: IBM이 제공하는 솔루션은 특히 광범위한 기능을 자랑하는데, 대부분 업계 표준을 지원하기 때문에 개발자들이 IBM 제품과 다른 업체의 소프트웨어를 별다른 어려움 없이 믹스 앤 매치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들 세 기업 외에도 가트너는 네 개의 다른 기업들도 추천 목록에 올렸다. (비전의 완성도 측면에서)바이자기와 소프트웨어 AG를, 비전의 완성도 및 실행력 측면에서 오라클, 아우라포탈(AuraPortal)을 꼽았다.

*Paul Rubens는 IT전문 저널리스트로 BBC, CIO닷컴 등에 칼럼을 기고하고 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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