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배기가스 조작 사건으로 친환경 자동차 기술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44회 도쿄 모터쇼가 개막했다. 일본 자동차 기업들의 신제품과 전략을 짚어본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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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 FCV 플러스
도요타는 지난 2014년 수소 에너지 차량을 세계 최초로 상용화했다. 일본 시장에 출하된 미라이(Mirai)다. 올해에는 미래형 수소 자동차 콘셉트 버전을 공개했다. 명칭은 FCV 플러스다.
도요타 FCV 플러스
FCV 플러스는 친환경 에너지 생태계의 일부다. 필요할 때 에너지를 제공하기도 한다. 예를 들어 긴급 상황에서는 가정에 전기를 공급할 수 있다.
도요타 FCV 플러스
미래형 스타일링을 갖춘 FCV 플러스는 대시보드 상에 다이얼이나 게이지를 탑재하고 있지 않다. 대신 차량 또는 주행 관련 데이터는 헤드업 디스플레이 기술을 이용해 앞 유리창에 투사된다.
닛산 IDS 콘셉트
닛산의 IDS 콘셉트 카는 전기 자동차 기술과 자율 주행 기술을 모두 갖췄다. 닛산이 미래의 자동차라고 믿는 방향이다. 이 회사는 실제로 2020년까지 자율 주행 기술을 자동차에 구현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닛산 IDS 콘셉트
닛산 IDS 콘셉트 카의 대시보드 또한 미래지향적이다. 대형 평판 스크린 패널이 대시보드 영역에 자리하고 있으며, 운전대 중앙에는 태블릿 PC 타입의 기기가 자리잡고 있다.
닛산 IDS 콘셉트
IDS 콘셉트 카의 독특한 기능 중 하나는 의향 지시기(intention indicator)다. 측면을 따라 배치된 LED 스트립인 이 기능은 외부의 보행자와 소통하는 기능으로, 차량이 보행자를 인식하고 있음을 알린다. 다른 이들에게 메시지를 전달하는 LED 디스플레이도 마련돼 있다. 상기 이미지에서는 보행자에게 횡단보도를 건너갈 때까지 기다리겠다는 의도가 표기돼 있다.
혼다 클래리티 FCV
2016년 일본 시장에 발매될 예정인 혼다 클래리티 FCV는 수소 연료전지 자동차다. 수소를 이용해 전력을 만들어 에너지원으로 삼는 전기 자동차의 일종이다. 회사에 따르면 이동 거리가 700킬로미터에 달하며 수소 충전에 걸리는 시간 또한 3분 정도에 불과하다.
혼다 클래리티 FCV
혼다는 클래리티 FCV에 5명이 탑승할 수 있으며, 연료 전지 시스템과 여타 운전 장비를 기존 엔진 및 트랜스미션 공간에 집약시킨 최초의 상용 세단이라고 강조했다.
닛산 티트로 포 데이즈
닛산의 티트로 포 데이즈(Teatro for Dayz)는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를 겨냥해 등장한 펑키 디자인의 콘셉트 카다.
닛산 티트로 포 데이
이 자동차는 여러 디스플레이로 덮여있다시피 한다. 단 안전을 위해 주차됐을 때 디스플레이가 활성화된다. 이들 디스플레이는 운전자 및 승객들에게 디지털 캔버스처럼 동작하는데, 어떠한 이미나 동영상도 표현될 수 있다고 닛산은 전했다.
닛산 티트로 포 데이
심지어는 외부에도 디스플레이가 있다. 사진에서는 측면의 하단에 있는 충전 미터 이미지를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소유자는 충전 필요 여부를 손쉽게 알 수 있다는 설명이다.
도요타 키리보 미니
이 작고 귀여운 로봇은 도요타의 키리보 미니(Kirobo Mini)다. 국제 우주 정거장으로 발송된 키리보 로못의 미니어처 버전이다. 도요타는 컵 홀더에 들어갈 정도로 작은 이 로봇이 운전 중 말동무가 되어준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