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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전소 아닌 충전로?··· 달리는 차량 충전하는 신기술

2015.10.28 Brian Cheon  |  CIO KR
전기 자동차 확산의 주요 걸림돌은 충전 시설과 시간이다. 그렇다면 도로에서 달리는 중에 충전도 함께 이뤄진다면 어떨까? 적어도 2곳의 대학 연구기관이 이를 테스트하고 있다.

클렘슨 대학교 국제 자동차 연구 센터((CAR)는 그간 무선 충전 인프라를 중점적으로 연구해왔다. 최근에는 자동차용 모바일 무선 충전 기술을 테스트하고 있다. 클렘슨의 대학의 이 연구 프로젝트는 미 에너지부(DOE)가 수백 만 달러의 연구 기금을 후원하고 있으며 오크릿지 국립 연구소(ORNL), 도요타, 시스코 등의 기업이 협조하고 있다.

연구소측은 도로에 내장된 코일과 차량에 내장된 코일 사이에서 발생하는 자기장을 이용해 충전하는 이번 기술과 관련, 도로와 차량의 충전 시스템이 와이파이를 이용해 서로 소통하게 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전했다.

차량용 무선 충전 시스템은 지난 2014 CES 전시회에서 공개돼 현재는 상용화된 상태다. 에바트란과 보쉬가 셰보레 볼트용 플러그리스 충전기를 2,998달러에 판매하고 있다. 닛산 리프용은 3,098달러다.

클렘슨 대학 전기 컴퓨터 엔지니어링 교수 요아킴 테이버는 이러한 고정형 상용 시스템과 대학 연구진이 개발 중인 기술 사이에는 주요 차이점이 있다면서, 전달 가능한 전력량을 서로 소통할 수 있게 하는 전달 소통 시스템이 그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클렘슨 ICAR가 최대 250KW를 전송하는데 성공했다고 덧붙였다.

미래에 구현될 지도 모르는 충전 차도. 렌더링 이미지다.


ICAR은 시스코와의 협력을 통해 DSRC(Dedicated Short Range Communication)라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는 충전소에서의 무선 충전과 이동 중의 무선 충전을 동일한 시스템 아키텍처를 통해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술이다.

ICAR 측은 이 기술이 충전 뿐 아니라 차량 간 소통에도 적용돼 사고를 방지하는 용도로도 쓰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미 국립 고속도로 안전청이 5.9GHz 주파수로 동작하는 DSRC 프로토콜을 검토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테이버 교수는 2종의 서로 다른 도요타 차량에 통합한 전력 전달 시스템을 탑재시켜 무선 충전을 테스트한 결과 6.9KW의 전력을 전달했으며 충전 효율이 85%를 상회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러한 효율성 덕분에 유선 충전 시스템과 비교할 때 '미미한' 충전 속도 차이만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노스 캐롤라이나 주립 대학(NCSU) 연구진이 개발한 무선 충전 시스템도 있다. 현재는 영국 정부가 인수해 개발 및 테스트를 지속하고 있다. NCSU의 소형 충전 시스템 시제품 또한 도로에 적용돼 차량을 충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NCSU 연구진 측은 자신들이 개발한 다이나믹 무선 충전 시스템을 이용할 경우 이동 가능 거리가 약 100킬로미터에서 490킬로미터까지 확장될 수 있다고 전했다.

NCSU의 전기 공가과 부교수 스르디안 루킥은 "이번 시스템은 현재 0.5KW 비율로 에너지를 전달할 수 있다. 우리 목표는 이를 50KW까지 확장시키는 것이다. 달성될 경우 실용성이 크게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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