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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간 센서 데이터 공유시키자"··· 매핑 기업 '히어', 에르티코 후원 확보

2016.06.30 Peter Sayer  |  IDG News Service
차량 간 센서 데이터를 교환하는데 필요한 주요 규격이 새로운 후원자를 맞이했다. 차량이 서로 데이터를 교환할 수 있게 함으로써 운전자 개입 없이도 위험을 피하도록 한다는 아이디어가 현실화에 한층 다가섰다.

오늘날 차량에는 수많은 센서가 탑재되고 있다. 가속도계, 온도계, 레이더, 라이다(lidar ; light detection and range) 등이다. 일부 차량은 이들 센서로부터 측정된 데이터를 이용해 빙판이나 장애물을 감지해 반응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기도 하다.

만약 차량이 데이터를 측정하는데 그치지 않고 공유할 수 있게 되면 어떨까? 최신 지도에도 반영되지 않은 도로 상황을 반대편에서 오는 차량과 공유하는 것이다. 사고 위험성을 높이고 경로 최적화를 꾀할 수 있는 생각일 수 있다.

이것이 디지털 매핑 기업 '히어'(Here)가 1년 전 '센서 인제스천 인터페이스 규격'(Sensor Ingestion Interface Specification)를 발표한 배경이다. 이는 차량이 도로 상태에 대한 정보를 전달하는 방법을 규정한다.

센서 메시지는 2개의 필수 요소를 내장해야 한다. 하나는 차량에 대한 필수 특성을 태깅한 것이며 다른 하나는 시간별 위치 리스트를 담은 경로에 대한 것이다. 메시지는 또 센서로부터 수집된 여타 데이터를 담을 수 있다. 도로의 경사, 바퀴 미끄러짐 여부 등의 정보가 담길 수 있는 것이다.

이 매핑 기업의 구상이 유용하기 위해서는 가급적 많은 차량이 이를 지원할 필요가 있다. 차량 제조사 뿐 아니라 렌터카 기업, 모바일 가입자, 웹메일 서비스 가입자 등으로 이용층이 확대된다면 이 요건을 달성할 수 있다.

이는 히어가 유럽 교통 산업 단체인 '에르티코-ITS 유럽'(Ertico-ITS Europep)의 도움을 모색하고 있는 이유다. 회사는 이 단체와의 협력을 통해 에르티코 '이노베이션 플랫폼' 규격으로 발전시켰다고 29일 발표했다.

히어는 이번 협력을 통해 차량 제조사 및 지도 기업, 내비게이션 기기 제조사의 참여를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에 따르면 이 센서 플랫폼은 현재 자동차 제조사 다임러(히어의 주주 중 한 곳), LG전자, 파이오니어, 톰톰 등이 참여를 확보한 상태다.


히어의 센서 인제스천 인터페이스 규격(Sensor Ingestion Interface Specification)은 차량이 센서 데이터를 서로 공유할 수 있게 한다. Credit: Here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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