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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경제

‘기업 이사회의 투자 우선순위, 영업=IT’••• 가트너•포브스 공동조사

2012.07.24 Chris Kanaracus  |  IDG News Service
기업 이사회가 영업만큼 IT에도 투자 우선순위를 두는 것으로 조사됐다.

가트너와 포브스가 올 3~4월까지 진행한 공동조사에 따르면, 미국과 영국의 이사회 임원 175명이 올해 투자 우선순위로 꼽은 2가지 분야로 IT와 영업으로 나타났다. 조사에 응한 이사회 임원 가운데 자사 회계연도 2012년에 IT투자를 늘리겠다고 답한 사람은 무려 64%로 집계됐다.

가트너의 부사장이자 유명 애널리스트인 호르헤 로페즈는 조사에 응한 임원들의 절반 이상이 경기침체를 준비하고 있다며 언급하고 이들에게 좀더 미래 지향적이고 적극적인 태도를 요구했다. 그는 “이사회 임원들이 계획중인 투자는 성장과 생존에 필수적이라는 사실에 주목하라"고 기자 회견에서 밝혔다.

가트너에 따르면, 설문 응답자의 90%는 IT가 회사 운영에 전략적으로 기여하며 이러한 경향은 2014년까지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고 답했다. 절반 정도의 응답자들은 IT가 산업 경쟁의 규칙도 바꿀 수 있다는 데 동의했다.

또한 임원들은 기업의 제품과 사업 부문의 다변화에 점점 관심을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위해 CIO들은 기타 IT관리자들이 기업 인수를 통해 얻은 기술과 시스템을 흡수하는 전략을 분석하는데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가트너는 전했다.

가트너의 연구는 현업 임원들이 IT를 매우 중시하고 있음을 시사하지만, 다른 최근의 연구는 IT에 대한 실질적인 투자가 혼재된 전망을 예측하고 있다.

지난 달, 포레스터 리서치는 유럽 IT투자가 유로 통화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올해와 내년에 위축될 것이라고 밝했다.

그러나 이번 달 가트너는 세계 IT투자가 전년 대비 3% 늘어난 3조 6,000억 달러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이는 지난해 성장률 2.5%보다 다소 상승한 수치라고 발표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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