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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IT투자 증가율 주춤, 2020년까지 나아지지 않는다" 가트너 전망

2016.04.08 Marc Ferranti  |  IDG News Service
올해 전세계 IT투자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되며 2020년까지 나아지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각 나라의 화폐. 이미지 출처 : Michelle Maher

매년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왔던 전세계 IT시장이 주춤하기 시작한 지 오래며, 당분간 평평한 성장세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가트너에 따르면, 기업이 클라우드로 옮겨가고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새로운 기술을 채택하고 있지만 올해 글로벌 IT투자 규모 자체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예상되며 2020년까지 침체가 이어질 전망이다.

가트너는 올해 전세계 IT투자가 2015년보다 0.5% 줄어든 미화 3조 4,900억 달러로 예측했다. 이는 가트너가 지난 분기에 내놓은 전망치보다 0.5% 낮아진 수치다. 가트너 전망 수정은 달러화 강세에서 비롯된 것으로 나타났다.

달러화 강세 영향을 배제한 고정 통화를 기준으로 하면, 전세계 IT투자는 올해 1.6%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가트너의 리서치 담당 부사장인 존-데이비드 러브록은 “2014년 고정 환율을 기준으로 전세계 IT투자가 2.4% 증가했다. 2015년에 줄어든 것이다”고 말했다.

러브록은 앞으로 몇 년 동안 상황이 더 나아질 것 같지 않다고 밝혔다. 고정 환율 기준으로 가트너는 2017년부터 2020년까지 전세계 IT투자가 2~3%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전세계 IT투자 규모가 크게 증가하지 않는다는 이유에 대해 러브록은 기업이 신기술에 투자하지 않기 때문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오늘날 불확실한 세계 경제 상황에서 기업은 이른바 디지털 변혁 활동에 대한 투자를 상쇄하기 위해 비용을 최적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에는 클라우드 기반 CRM 소프트웨어 도입 같은 것도 포함돼 있다. 러브록은 디지털 변혁과 관련한 또다른 기술 사례로 머신 인텔리전스(Machine intelligence)를 들었다.

어떤 분야에서 비용을 줄이고 다른 분야에 투자를 늘릴 때 전체적으로 보면, IT투자 규모는 늘어나지 않는다.

이러한 이유로 IT부분에는 희비가 엇갈린 분야들이 생겨난다. 전세계 기업용 소프트웨어 투자는 미 달러 기준 4.2% 증가한 올해 3,210억 달러로 예상되지만, 가트너는 윈도우 10과 윈도우 서버 2016 도입이 지연될 것으로 전망했다. 로브록은 “제품에 대한 어떤 것도 반영되지 않았다”며 “이는 기업의 신규 IT투자가 지연되고 있다는 증거다”고 말했다.

마찬가지로, PC나 휴대전화 교체 주기도 느려지면서 태블릿, 프린터, 모바일기기 등 전반적인 하드웨어 기기 투자가 지연되고 있다. 가트너는 올해 전세계 장비 투자가 미 달러 기준으로 2015년보다 3.7% 줄어든 6,260억 달러로 전망했다.

다른 IT분야 가운데 데이터센터 시스템의 경우 가트너는 달러 기준으로 2.1% 증가한 1,75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클라우드 기반 소프트웨어를 포함한 IT서비스는 2.1% 증가한 9,290억 달러로, 통신서비스는 2% 줄어든 1조 4,700억 달러로 각각 예상됐다.

지역간의 차이도 나타날 것으로 전망됐다. 서유럽 경제의 불확실성으로 IT투자 감소가 예상되는 반면, 미국은 약간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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