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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임원진이 전하는' 15가지 경영 노하우

2017.11.01 Jonny Evans  |  Computerworld
CEO 팀 쿡, CDO 조니 아이브 등 애플 경영진들이 최근 애플 경영의 노하우를 자세히 밝혔다. 이 혁신 기업의 수장들이 말하는 15가지 경영 노하우를 알아보자.

직관을 신뢰하라
스티브 잡스가 팀 쿡을 애플로 데려왔을 때 애플은 무너지기 일보 직전의 상태였다. 쿡은 이러한 상황을 조심스레 계산해 보았고, 그의 이성은 잡스의 제안을 거절해야 한다고 외치고 있었다. “그런데도 직관은 정반대의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고 팀 쿡은 말한다. 결국, 쿡은 이 직감을 따랐고, 오늘날 세계에서 가장 성공적인 기업 중 하나인 애플을 이끌게 되었다.

애플의 최고 디자인 책임자 조니 아이브 역시 이러한 직관적 믿음이 중요하다고 믿는다. 예를 들어 최근 아이브는 아이폰 X를 디자인 하는 과정에서 안면 인식 기능이 잘 기능하지 않았다고 최근 밝힌 바 있다.

아이브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확신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이러한 확신은 대부분의 경우 ‘신념’으로 이어지게 된다.

장기적으로 함께 할 수 있는 파트너를 찾아라
팀 쿡은 벤처 캐피털리스트들을 지나치게 신뢰하지 말라며 “특히 출구 전략에 관해 물어오는 벤처 캐피털리스트가 있다면 즉시 자리를 털고 일어나야 한다”고 스타트업 기업가들에게 충고했다.

즉, 장기적인 관점에서 기업과 함께 할 후원자를 찾아야지, 단기적인 이윤만 노리고 달려드는 이들과 함께 일할 수는 없다는 것이다.

이민자 장려 정책
팀 쿡은 감정적인 반 이민 정서 및 정책에 대해 반대하는 목소리를 높였다. 여기에는 이유가 있다. 세계적인 업체로써 애플은 전 세계에서 최고의 인재들을 모으고자 한다. 애플에게 똑똑한 인재는 자원이나 다름없다. 반 이민 정책은 이러한 인재 채용 절차에 장애물로 기능한다. “전 세계적인 인재 창고를 십분 활용하려는 태도”가 요구된다고 애플 CEO는 주장한다.

쿡은 “전 세계 곳곳의 똑똑한 사람들이 미국으로 유입되기를 바란다. 이들이야말로 일자리를 창출하는 원동력들이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다양성은 인간 경험 그 자체
애플의 다양성 및 포용 정책 부대표 드니스 영 스미스는 기업 내 다양성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

스미스는 “다양성은 인간 경험 그 자체다. 다양성이라고 하면 단순히 유색인종이나 여성, LGBT 그룹을 떠올리게 되는 사고가 안타깝다. 다양성은 그런 소수 집단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 팀 전체의 구성과 대표성에 관한 문제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코딩은 제2 외국어다
애플은 전 세계 모든 것을 코드를 통해 본다. 그래서 프로-코딩 이니셔티브를 지원하고 있다. 단순히 스위프트(Swift)를 이용해 앱을 만들라고 장려하는 것이 전부는 아니다(물론 이것도 그러한 이니셔티브 중 하나이긴 하지만). 애플이 이처럼 코딩을 중시하는 이유는 코딩이 현대 상호작용의 열쇠가 되었을 뿐 아니라 기업이 스스로를 표현하는 길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쿡은 “자동차에 비유하자면, 운전석에 앉은 것은 기술이 아니라 창의성이다. 기술의 자리는 조수석이나 뒷자석이다”라고 강조하고 있다.

다양한 사고를 하는 이들로 기업을 구성하라
사업을 시작하려고 할 때, 자기 생각 외에 다른 사람의 의견을 들어보는 것이 도움이 된다. 쿡은 “나와 다른 생각을 하는 친구들을 모아 놓고 의견을 구해 보라”고 조언했다.

엔지니어링 기업도 인문 교양 전공자들로부터 의견을 구해야 한다. 미국 기업이 국제적 시각을 지닌 이들을 이사회에 앉혀야 함은 물론이다. 그리고 이러한 이질적 집단 사이에 제품이나 서비스를 통해 세상을 바꿔 보겠다는 공통된 열망이 존재해야 한다. 쿡은 “이러한 사람들을 한데 모을 수 있다면, 그것이야말로 성공적인 기업의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객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라
애플은 제품 설계 및 개발 단계에서 포커스 그룹 활용을 피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애플의 생각은, 고객들도 제품이 눈앞에 놓이기 전까지는 스스로가 원하고 필요로 하는 것을 구체적으로 모를 수 있다는 것이다. 그렇지만 애플이 고객의 피드백까지 무시하지는 않는다. 팀 쿡은 매일 아침 일정 시간을 할애하여 고객의 이메일을 읽으며, 애플 리테일 스토어 역시 실제 제품 사용자들로부터 제품에 대한 피드백을 받는다.

최초가 되는 것도 좋지만, 일인자가 되는 것이 더 중요하다
쿡은 인디펜던트(The Independent)지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최초가 되는 것에는 별로 신경을 쓰지 않는다. 그보다는 최고가 되고 싶어 하며 사람들에게 즐거운 제품 사용 경험을 선사하고자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실제로 엔지니어링 분야에도 이런 말이 있다. “더 좋게 만들 것이 아니라 가장 좋게 만들어야 한다.” 아마도 쿡의 발언도 이 말과 비슷한 맥락일 것이다. 애플의 제품 디자인은 무조건 1등이 되기 위해 새로운 물건들을 마구 쏟아내는 것이 아니라 충분한 시간을 들여 결과물에 대해 고민한다.

아이브 역시 “설령 제품에 대한 확신이 있다고 해도, 그것을 잠시 옆으로 제쳐 두고 곰곰이 생각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소비자는 제품에 들어간 정성을 알아본다
팀 쿡은 제품을 개발할 때의 핵심 원칙은 최소한 애플에서 근무하는 이들이 ‘실제로 사용하고 싶은 마음이 드는‘ 솔루션을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내 눈에 좋아 보이는 것은 고객들 눈에도 좋아 보인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두 번째 원칙은 이러한 제품을 정성을 들여 만든다는 것이다. 아이브는 뉴요커(New Yorker)를 통해 “대충 만든 물건을 금방 눈치 채듯이, 소비자들은 정성 들여 만든 제품의 가치도 금세 알아본다”는 소신을 밝혔다.

변화에 적응하는 유연한 태도를 가져라
일본의 패션 및 디자인 사이트 브루투스 카사(Brutus Casa)와 아이폰 X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과정에서 아이브는 제품 디자인이 아직 가변적인 상태임을 암시했다.

아이브는 “우리는 아직도 많은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으며 이미 이것들을 제품에 적용하는 작업에 착수하고 있다. 아이폰 X는 아이폰의 종결이 아니라, 오히려 새로운 장이 될 것이고 새로운 스마트폰 개발의 시작이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원자재를 신중하게 다뤄야 한다
오늘날 전자 기기들은 놀라울 정도로 희귀한 원자재로 만들어진다. 아이브는 이러한 원자재 사용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뉴요커를 통해 밝힌 바 있다. 애플이 제품의 내부 요소 설계에 그토록 많은 공을 들이는 이유는 “원자재는 아주 소중한 자원이며, 이들을 원자재 상태에서 최종 제품 상태로 전환해 내는 중간자 역할을 맡은 애플로서는 이러한 원자재들을 아주 조심스럽고 신중하게 다룰 수밖에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미리 앞서서, 신중하게 결정하고 행동하라
iOS11에 ARKit이 포함됨에 따라 개발자들에게는 새로운 기회의 창이 열리게 되었다. 이러한 일을 가능케 하기 위한 애플의 노력은 그러나 벌써 수년 전부터 시작되었다. 오랜 준비로 전 세계 수억 대의 애플 제품들이 별다른 문제 없이 ARKit을 지원할 수 있다. 여기에는 많은 고민과 노력이 필요했다. 애플은 개발자들에게 툴을 제공하는 것 외에도 그 툴로 만든 AR 앱 시장을 어떻게 조성할 것인가에 대해 고민하고 이를 실행에 옮겼다.

선택을 할 때는 냉정하고 무자비해져라
팀 쿡이 그의 전임자인 스티브 잡스로부터 배운 것이 하나 있다면 그것은 에너지를 투자할 것을 선택할 때 “무자비해질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사람이 집중력을 온전히 쏟아 부을 수 있는 것은 한 번에 몇 가지로 제한되어 있다”고 그는 말한다. 그런데 지나치게 많은 일에 정신이 분산되어 버리면 “이도 저도 아닌 결과물”만 나오게 된다.

사람들에게 친절하게 대하라
아직도 두려움이라는 감정에 기반하여 기업을 운영하는 이들이 없지 않다. 그러나 팀 쿡은 그 어떤 상황에서도 두려움에 기반한 경영은 최상의 결과를 낼 수 없다고 생각한다.
쿡은 “모든 이들을 존엄성과 존중으로 대하면 삶은 훨씬 더 쉬워질 것이다.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문제 중 최소한 절반은 그러한 태도의 변화만으로도 해결될 수 있다! 그리고 삶은 훨씬 더 행복해질 것”이라고 단언했다.

CEO의 역할도 변화하고 있다
오늘날 거대 비즈니스를 운영하는 일은 수익이나 이윤, 주주들의 입장 외에도 고려할 것이 매우 많다. 팀 쿡은 기업을 경영하는 리더는 소신 있게 소비자나 직원들과 직접 부딪혀야 한다고 말한다. 사람들은 소신과 원칙을 가진 CEO를 금세 알아보고 존경하게 된다. 설령 그러한 소신이나 원칙에 개인적으로 동의하지는 못하더라도 말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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