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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 보안

스카이프 해킹한 해커들 "MS가 사용자 이메일 엿보고 있다" 주장

2014.01.03 John Ribeiro  |  IDG News Service
스카이프의 소셜 미디어 계정이 자신을 ‘SEA’(Syrian Electronic Army)라고 부르는 해커집단에 해킹됐다. 1일 스카이프는 “일부 사용자들은 스카이프의 소셜 미디어 자산이 해킹 표적이 되고 있다는 것을 이미 통보받았을 것”이라며 “사용자 계정은 전혀 유출되지 않았지만 이에 따른 불편에 대해 사과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격의 목표는 스카이프의 트위터 계정과 블로그, 페이스북 등이다. 이 해커들은 시리아 정부를 지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해킹 여파로 스카이프 블로그는 지난 1일부터 접속이 안 되고 있으며 접속하면 자동으로 스카이프 홈페이지로 이동한다.

SEA는 스카이프의 트위터 계정을 해킹해 특정 메시지를 계속 반복해 게시했다. 주요 내용은 “마이크로소프트 이메일(핫메일, 아웃룩)을 사용하라 마라. 그들은 당신의 계정을 엿보고 있으며, 그 데이터를 정부에 제공하고 있다. 더 상세한 내용을 추가로 밝히겠다”는 것이다. 스카이프의 트위터 피드는 1일까지 이런 상태로 방치돼 있었다.

SEA는 마이크로소프트 CEO 스티브 발머의 개인 계정으로 알려진 트위터 계정도 공개했다. 이 트윗에는 “(발머의 계정으로) 당신 계정과 이메일을 감시해 준 것에 대해 감사(?)하는 트위터를 보낼 수 있다”는 내용이 추가됐다.

스카이프의 소셜 미디어 계정에 대한 해킹은 인터넷 기업들이 미국 NSA의 불법 사찰을 도와 자사 서비스에 실시간 접속할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했다는 주장과 무관하지 않다. 이후 SEA는 사용자가 많은 웹사이트와 트위터 계정을 목표로 해킹해 왔으며, 지난 8월 호주 도메인 등록업체인 ‘멜버른 IT’(Melbourne IT)와 뉴욕타임스 홈페이지, 트위커를 비롯해 다른 유명 기업들을 해킹한 것도 SEA로 알려졌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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