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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만원대 태양열 크롬 노트북 나온다 ··· 2시간 충전해 10시간 사용 가능

2013.08.20 Patrick Thibodeau  |  Computerworld
한 캐나다 업체가 태양열 충전 노트북을 곧 출시할 예정이다. 위위 텔레커뮤니케이션(WeWi Telecommunications)의 이 신제품은 극한의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견고하게 제작됐고 방수 기능과 태양열을 이용한 급속 충전을 지원한다. 가격도 매력적인데 350달러(약 39만 원)부터 시작한다.

이 제품의 이름은 'SOL'이다. 위위의 설립자이자 대표인 데이빗 스니어는 아프리카에서 근무하던 당시 전기 문제로 어려움을 겪었던 경험을 언급하며 "SOL은 개발도상국들의 열악한 전력 사정을 고려해 개발한 제품"이라고 말했다. SOL은 올 연말 북미지역에서도 출시된다. 아직 상세한 제품 제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SOL의 무게는 5파운드(약 2.27kg) 정도고 두께는 가장 두꺼운 곳이 2인치(약 5cm)다. 태양열 패널을 넣었기 때문에 무게와 두께가 늘어났다. SOL에는 13.3인치 크기의 태양열 패널 4개가 부착돼 있다. LCD 액정과 함께 마치 나비처럼 펼쳐서 사용하는 형태다. 이 패널들은 조개껍데기 모양 덮개로 보호된다.

태양열 패널을 이용하면 낮에 두 시간 정도면 배터리를 완전히 충전할 수 있다. 흐린 날에는 최대 3시간까지 걸린다. 한번 충전하면 10시간 정도 사용할 수 있다고 스니어는 설명했다. 태양열 패널은 노트북에서 분리해 유선으로도 연결할 수 있어, 패널은 햇볕이 잘 드는 곳에 두고 사용자는 책상이나 그늘에서 컴퓨터를 사용하면 된다.

SOL은 우분투 리눅스가 기본 설치돼 판매되지만 다른 운영체제도 사용할 수 있다. 북미에서는 크롬북도 가능하다. 스니어는 "우리는 크롬에 큰 관심을 두고 있다"며 "크롬은 앞으로 상당한 성장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단 크롬북을 사용하려면 인터넷 연결이 필수다. 인터넷을 사용할 수 없는 일부 지역에서는 사용이 제한될 수 있다. 스니어는 "북미는 (인터넷 인프라가 잘 돼 있어) 크롬을 사용하는 것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판매업체에서 자체 운영체제를 설치해 판매하는 것도 가능하다.

제품은 매우 견고하게 제작됐다. 덮개는 섬유보강중합체로 만들어졌고 내부 부품들도 보강했다. 떨어뜨렸을 때를 대비해 노트북 내부에 충격 흡수 장치도 포함됐다. 50달러(약 5만 6,000원)를 추가하면 물속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시니어는 "컴퓨터에 물이 들어가는 상황은 언제든 일어날 수 있다"며 "그래서 우리는 물이 들어가는 것을 막는 대신 모든 내부 부품을 소수 나노(hydrophobic nano) 물질로 방수 처리하는 방식을 택했다"고 설명했다.

SOL은 3G, 4G 네트워크와 와이파이를 지원한다. 인텔 아톰 칩이 사용됐고 하드디스크는 320GB, 메모리는 2GB에서 최대 4GB까지 지원한다. 시니어는 가격도 비싸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아프리카 지역에서도 인터넷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기를 바라고 이들 개발도상국을 돕기 위해 개발한 제품"이라며 "이 노트북을 팔아 많은 돈을 벌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edito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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