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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롬북, 없어 못판다" 델, 온라인 판매 중단

2014.07.15 Agam Shah  |  IDG News Service

델의 유일한 크롬북 제품에 대한 기업 수요가 폭증하고 있는 가운데, 회사가 온라인 판매를 중지하고 나섰다. 주문량을 감당하기 힘들어 기업 시장에만 집중하기 위해서다. 출시 7개월 만의 일이다.

지난 해 12월에 출시된 델 크롬북 11은 현재 델의 크롬북 웹 사이트에서 판매 불가 상태로 표시되어 있으며, 주문을 위해서는 직접 전화를 해야 한다.



델의 대변인 엘렌 머피는 “수요가 급증하면서 델 크롬북 11은 현재 Dell.com에서 주문할 수 없다. 교육기관 고객들은 계속 제품을 구매할 수 있지만, 영업 대표를 통해 주문을 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온라인 판매는 재개될 예정이지만, 델은 정확한 일정을 밝히지 않고 있다.

델이 크롬북 판매를 기업 고객으로 제한함에 따라 개인 구매자는 경쟁 제품인 삼성이나 도시바, 레노버, HP 등으로 발길을 돌릴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들 제품은 모두 온라인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가격은 200달러 이하에서 시작한다.

크롬북은 대부분의 컴퓨팅 작업을 온라인에서 처리하는 사용자에게 가볍고 저렴한 컴퓨터로 각광을 받고 있다. 구글의 크롬 OS를 기반으로 하며, 대부분의 애플리케이션이 네트워크 연결을 필요로 한다. 하지만 오프라인 상태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의 수도 점점 증가하고 있다.

한편 델의 이번 결정은 크롬북 판매의 증가와 경쟁업체의 신모델 출시에 따른 조치로 풀이되고 있다. 크롬북은 2014년 미국 전체 기업용 노트북 출하량의 35%를 차지하고 있는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50%가 증가한 수치이다.

NPD의 산업 분석 담당 부사장 스테판 베이커는 일반 사용자 노트북 판매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5~6%에 이르며, 이 수치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신제품 출시도 줄을 이어 올해 말까지 20종 이상의 크롬북 모델이 판매될 것으로 예상된다. 에이서는 지난 주 인텔 코어 i3 칩을 탑재한 두 가지 C720 크롬북 모델을 출시했으며, 델 대변인 머피 역시 올해 말까지 코어 i3를 탑재한 새로운 모델을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NPD의 베이커는 델이 신학기 시즌을 맞아 크롬북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개인 사용자보다는 기업 고객을 선택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특정 제품이 성장하는 시기에는 결정을 내려야 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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