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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IT / 신기술|미래

본격화되는 울트라북 혁명의 현주소

2012.08.24 Loyd Case  |  PCWorld
30년 전, IBM PC가 출현한 이래로 PC가 가장 급격한 변화의 시대를 맞고 있으며, 울트라북과 윈도우 8이 그 선봉을 이끌고 있다. 
 
울트라북의 슬림한 디자인은 넷북의 부족한 2%를 채워주면서 성능, 배터리 수명, 완전한 컴퓨팅 경험 등으로 각광받고 있다. 한때는 단순히 애플의 맥북 에어를 모방한 제품으로 치부되던 울트라북이 이제는 그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영화 화면과 동일한 비율을 가진 와이드 화면을 채택한 도시바의 실험적인 새틀라이트 U845W(Satellite U845W)등의 모델은 PC의 정의를 확대하고 있다.
 
혁명은 혼란 상태이다. 상황이 뒤죽박죽으로 흘러가고 있고 과거는 점차 잊혀가고 있다. 한때 개인용 디지털 혁명의 중추역할을 담당했던 PC는 상시 접속을 지향하는 세계를 위해 개발된 매력적인 태블릿과 스마트폰에 밀려 골동품 취급을 받고 있다. 
 
하지만 실제로 PC는 현재 진행 중인 혁명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으며, 새로운 사용 모델과 차세대 사용자들에 맞추어 근본적인 변화를 추구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최근에 발표한 윈도우 8 태블릿 PC 서피스(Surface)는 현대 디지털 시대에서 PC의 유연성과 당위성을 잘 보여주고 있다.
 
인텔을 주축으로 PC 업체들이 만들고 있는 얇고 가벼운 현재의 울트라북은 PC의 미래를 대변한다. 태블릿은 웹 서핑과 미디어 소비에 적절하지만, 사용자들은 더 나은 생산성을 위해 키보드와 확장성을 필요로 한다. 울트라북 제조업체들은 멀티터치와 긴 배터리 수명 등 태블릿의 장점 중 일부를 수용하면서 궁극적인 업무 생산성 툴로써 PC의 본질을 유지하고 있다.
 
네트워크로 연결된 환경에서 데이터 및 서로와 상호작용하는 새로운 방식을 개척해가고 있는 사용자 및 개발자들 덕분에 새로운 컴퓨팅 혁명이 도래하고 있다. 이 변화는 급진적이며, 인터넷이 없던 시대를 알지 못하는 사용자 및 앱 개발자들이 이런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그리고 새로운 PC는 이런 욕구를 해결하는데 있어서 주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는 일관된 작동 환경을 구축하여 휴대폰에서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연결된 PC 또는 맥으로의 원활한 이행을 가능하게 하고 있다. 윈도우 8은 윈도우 폰 8, 태블릿을 위한 윈도우 RT, PC의 윈도우 8 등의 핵심을 이루는 동일한 OS 코어로 그 선봉에 서 있다.
 
새로운 혁명
상시 연결성, 클라우드, 손쉬운 모빌리티 등이 이런 개인용 기술의 혁명을 정의하고 있다. 사용자들은 디지털 기기를 단순한 하드웨어로 인식하는 대신에 디지털 미디어 소비를 수용하면서 혁명에서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스마트폰과 태블릿 사용자들 중에서도 특히 아이폰과 아이패드 사용자들이 주도적인 위치에 서 있다. 
 
IBM PC 이전의 개인용 컴퓨터 시대의 초기와 마찬가지로 사용자들의 욕구에 대한 다양한 관점으로 인해 스마트폰 시장의 분열이 심했다. 하지만 아이폰이 등장한 후, 거의 모든 휴대폰이 비슷한 모습을 갖추기 시작했으며, 이제는 스마트폰에 데이터 요금제를 사용하는 것이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PC 업체들도 출발이 늦기는 했지만 이런 변화를 받아들이고 있다. 인텔의 울트라북 프로그램은 넷북보다 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는 얇고 휴대성이 뛰어난 컴퓨터의 도입을 주도하고 있다. 애플의 제품을 포함한 대부분의 기기들은 인텔의 하드웨어에 기반하고 있다.
 
하지만 차세대 울트라북(최고급 비지오 C14-A2모델 등 포함)은 상대적으로 낮은 상시 연결 모델의 채택율을 보이고 있으며, 놀랍게도 모바일 브로드밴드를 내장한 모델을 찾아보기가 어려운 실정이다. 심지어 다른 디자인 영역을 주도했던 애플마저도 자사의 맥북 프로와 맥북 에어 제품군에 모바일 브로드밴드 기능을 추가하지 않고 있다.
 
진정한 4G 네트워크가 확산되고 클라우드 스토리지가 실제적으로 운영체제의 일부로 통합되면 이런 상황이 바뀔 수도 있을 것이다. 애플은 이미 아이클라우드를 통해 이런 방향성을 보여주고 있으며, 마이크로소프트는 스카이드라이브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를 윈도우 8에 통합할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새로운 서피스 태블릿은 PC가 다른 방향으로 어떻게 발전하고 있는지 보여주고 있다. ARM 프로세서 기술에 기반한 서피스 RT 모델은 애플의 아이패드가 아이튠즈에 종속된 것과 마찬가지로 마이크로소프트의 앱 스토어에 종속되어 있다. 하지만 서피스 프로는 태블릿의 모습을 갖춘 울트라씬 PC로 완전한 기능을 갖춘 윈도우 데스크톱과 대부분의 윈도우 애플리케이션을 구동할 수 있는 기능이 탑재될 것이다.
 
윈도우 8 : 윈도우를 클라우드로 확장
서피스와 윈도우 8은 마이크로소프트가 PC를 보는 관점의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한때는 부수적이었던 클라우드가 이제는 윈도우의 핵심 구성요소 중 하나가 되었다.
 
스카이드라이브는 윈도우 8에 있어서 필수적인 부분이며,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2013 등의 애플리케이션은 기본적으로 클라우드 스토리지를 사용하게 되었다. 스카이드라이브를 통해 마이크로소프트는 자사의 생태계를 태블릿과 휴대폰으로 확대하게 되었고, 사용자들은 자신의 휴대폰, 태블릿, PC 등을 이용해 스카이드라이브 데이터에 손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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