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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칼럼 | 마이크로소프트, 인내심을 가진다면, 승리할 수 있다

2012.04.20 J. Peter Bruzzese   |  InfoWorld
필자는 소문을 믿지 않는다. 필자는 매일 다양한 정기 간행물을 읽으면서 사실과 정처 없이 떠도는 의견을 수렴한다. 이번 주 필자는 인포월드 테크 워치(InfoWorld Tech Watch) 블로그에서 세다르 예굴랄프(Serdar Yegulalp)가 작성한 "마이크로소프트의 '조용한 다수'가 윈도우를 어떻게 망치고 있는가(How Microsoft's 'silent majority' hurts Windows) "라는 제목의 포스트를 읽었다. 
 
이 포스트에서는 윈도우 8과 오피스 15의 UI 변화에 관해 사용자들이 표명한 심각한 우려를 다루고 있었다. 이 보고서는 "사용자 원격 측정"이라는 용어를 사용해, 언제 검색이 사용되며 어떤 메뉴를 어떤 순서로 접근하는지 등 MS 소프트웨어에서의 실제 행동으로 인해 발생하는 데이터에 기반해 많은 변화들이 결정된다는 점을 설명하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해당 용어가 마이크로소프트에게 사용자들의 불만사항에 상관없이 UI를 원하는 대로 수정할 수 있는 백지위임장을 제공하는 목적으로 사용된다고 생각하고 있다.
 
필자는 마음이 울적해졌다. 그리고 필자는 CNN 머니 포스트(CNN Money post)의 데이비드 골드만이 작성한 "애플과 구글을 무너뜨리기 위한 마이크로소프트의 마스터 플랙(Microsoft's master plan to beat Apple and Google)"이라는 포스트를 읽었다.

이 포스트는 윈도우 8뿐만이 아니라 상황을 마이크로소프트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이끌 수 있는 3가지 제품에 관해서도 다루고 있었다. 그 세 가지 제품은 데스크톱과 노트북(즉, 윈도우 8), Xbox 게임기, 윈도우 폰 모바일 운영체제였다.
 
마이크로소프트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인내심이다. 골드만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지금 당장 승리할 수 없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말한다. 또 마이크로소프트를 "약자"라고 칭했는데, 마이크로소프트 입장에서는 매우 흥미로운 대목이 아닐 수 없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다른 두 경쟁업체(애플과 구글)가 포기한 것들을 진행하고 있다. 애플은 PC를 벗어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구글은 모든 것을 클라우드로 옮기려 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 7로 기존의 기업 소비자 기반을 유지할 수 있다. 왜냐하면 이제 막 윈도우 XP에서 벗어나기 시작한 기업들이 윈도우 8을 빨리 도입할 리 만무하기 때문이다. 현실을 직시하자. 이와 동시에 마이크로소프트는 한걸음 더 나아가 PC(휴대할 수 있는 태블릿으로 점차 변모하게 되거나 키보드와 마우스가 탑재된 대형 모니터가 각광받을 수도 있다.), 게임기, 스마트폰을 원활히 연결하는 경험을 형성하면서 혁신을 추구할 수도 있다.
 
이 비전은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필자는 아들을 위해 처음으로 Xbox를 구매했으며, 게임 시스템을 사용할 때도 메트로 UI(Metro UI)가 전혀 불편하지 않다. 오늘, 필자는 새로운 윈도우 폰을 구매할 생각이다. 그렇다. 필자는 안드로이드를 좋아하기 때문에 지금까지 망설이고 있었다. 하지만 안드로이드는 여전히 다듬어지지 않은 부분이 있으며, 아이폰과는 비교 대상 자체가 되지 못한다.
 
필자는 무언가 새로운 것을 시도해 보기 위해서 윈도우 폰을 구매하기로 결정했다. 아이폰이 여전히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바는 아니지만, 마이크로소프트를 좋아하기 때문에 마이크로소프트의 스마트폰을 구매할 것이다. 지금이야말로 필자의 일상적인 기사, 대화, 강연의 주제가 되는 마이크로소프트를 지원할 때라고 생각한다.
 
윈도우 8로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필자는 얼마나 아이패드를 구매하고 싶었는지 모른다. 필자의 아내는 아이패드를 구매했으며, 이것은 마치 마이클 J. 폭스가 미래에서 가져온 물건 같다. 아이패드와 애플 TV 사이에서 애플을 선호하게 되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또한 갤럭시 탭을 소유하고 있었지만, 이미 안드로이드 기기(스마트폰)를 갖고 있었기 때문에 몇 개월이 채 지나기 전에 여동생에게 양도하고 말았다.
 
필자는 윈도우 8에 대해 섣불리 판단하지 않을 것이다. 윈도우 8이 정식으로 출시되면 데스크톱에 설치할 생각이다. 어쨌든 마이크로소프트의 제품을 다루는 것이 필자의 직업이다. 하지만 태블릿은? 필자가 윈도우 8을 처음 접했을 때 약간이 거부감이 들었기 때문에 최종 버전이 놀라도록 뛰어나지 않는 한 3세대 아이패드를 구매하게 될 것이다.
 
이것이 게임의 종말을 고하는 결정이 아님을 밝히고 싶다. 필자는 윈도우 폰 기기에 실망했을 때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선택했지만, 이제 다시 윈도우 폰으로 전향하고 있다. 필자가 아이패드를 구매하더라도 결국에는 윈도우 태블릿으로 전향하게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생태계는 시간이 지나면서 개선될 가능성이 높고, 사람들은 서서히 윈도우 기기를 사용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인내심을 갖고 기다리다가 시장을 다시 탈환할 수 있는 충분한 자원을 확보하고 있다. 그리고 전 세계의 뛰어난 개발자들이 이 목표를 달성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필자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소위 말하는 사용자 원격 측정보다는 개개인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기를 바란다. 이를 통해 마이크로소프트는 성공을 더 빨리 달성할 수 있을 것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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