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4.17

"2019년에 메모리·낸드플래시 가격 급락한다"

Agam Shah | IDG News Service
내년부터 SSD에 사용되는 메모리와 낸드(NAND) 플래시의 가격이 점차 하락하기 시작해 2019년에는 큰 폭의 하락이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특히 중국이 공격적으로 생산량을 늘리면서 가격 하락 가능성이 더 커지고 있다. 하지만 PC와 모바일 기기 가격에 미치는 영향을 예측하기에는 아직 이르다.



부품 가격의 인상으로 PC와 스마트폰, 태블릿의 가격도 오르고 있다. D램, 플래시, 배터리와 디스플레이의 부족도 가격이 뛰는 요인 중 하나이다. 그러나 가트너의 반도체 책임연구원 존 에렌센은 "내년부터는 SSD에 사용되는 메모리와 낸드 플래시의 가격이 점차 하락하기 시작해 2019년에는 가격이 크게 하락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D램과 낸드플래시의 가격 급락이 PC와 모바일 기기에 미치는 정확한 영향에 대해서는 더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 가격이 하락하면 사용자가 부품을 직접 구매해 PC를 조립하는 것이 더 경제적일 수 있다. 하지만 완제품 PC의 가격은, PC 제조사가 저렴해진 부품 값으로 절감된 비용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에 달려 있다.

지난 10년 넘게 지속된 추세를 보면 PC와 모바일 기기의 가격이 다시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 일부 업체는 애플이 해왔던 것처럼 소비자에게 절감된 가격을 반영해 판매하는 대신 이윤을 더 남기는 쪽을 선택할 수도 있다. PC와 모바일 기기 가격도 여전히 높은 수준에 머물러 있을 수 있지만, 소비자는 '가성비' 면에서 손해 볼 것이 없다. 같은 가격에 더 높은 사양의 메모리와 저장용량, 해상도를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가트너에 따르면 2016년 중반 이후 PC D램의 가격은 2배나 뛰었다. 4GB 모듈은 12.5달러에서 25달러로 올랐다. SSD의 기가바이트 당 가격은 낸드 플래시의 가격 상승으로 인해 급증했다. D램과 낸드플래시의 가격은 이번 분기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가트너의 연구결과는 높은 부품 가격으로 인해 PC 가격을 재조정하는 레노버와 같은 PC 제조사의 움직임과 일치한다. HP의 퍼스널시스템 사업부 사장 론 컬린은 “HP는 높은 부품 가격을 상쇄하기 위해 프리미엄 제품에 더 집중할 예정이다. 박리다매보다는 고품질 고수익 전략을 택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제조사가 기기에 더 많은 메모리와 스토리지를 추가하기 시작하면서 D램과 낸드 플래시 수요가 더 커지고 있다. 실제로 애플이 맥, 아이폰, 아이패드에 추가 장착하는 것을 시작으로 삼성을 비롯한 경쟁사가 뒤를 따랐다. 곧 출시될 갤럭시 S8+은 얇고 가벼운 노트북과 맞먹는 128GB 스토리지와 6GB의 램을 장착했다. 또한 가상현실과 게임 같은 응용 프로그램은 더 많은 스토리지와 램이 필요하다. 안정적인 경향을 띠는 PC 시장에서도 D램과 SSD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핸드셋과 PC, IoT 기기가 꾸준히 확산하면서 이를 기기를 통해 더 많은 데이터가 만들어지고, 클라우드 데이터의 서버 저장을 위한 플래시 스토리지도 더 많이 필요하게 됐다. 분석 및 머신러닝의 발달로 데이터센터의 메모리와 스토리지 수요도 폭증하고 있다.

이러한 수요 급증은 결국 램과 스토리지의 부족으로 이어졌고 제조 및 공급업체는 가격을 인상했다. 그러나 가트너는 높은 수요로 인해 곧 업체가 메모리와 스토리지 증산에 나설 것이고 그 결과 2019년에는 D램과 낸드플래시의 시장 포화로 가격이 곤두박질 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D램과 낸드플래시 시장에서 2~3년 주기로 나타나는 것으로 시장을 매우 불안정하게 만든다. D램 가격은 2011년에도 공급 과잉, PC 수요 감소, 전 세계 경제 침체로 급락한 바 있다.

특히, 중국의 공격적인 반도체 설비 투자로 가격 변동폭은 더 심해질 가능성이 있다. 중국은 반도체 생산 확대를 위해 2014년부터 10년간 1,500억 달러를 투자하고 있다. 에렌센은 “중국산 플래시와 메모리 칩이 전 세계 시장에 넘쳐나 가격은 급락할 수 있다. 중국은 반도체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그것도 세계적 규모로"라고 말했다. ciokr@idg.co.kr 



2017.04.17

"2019년에 메모리·낸드플래시 가격 급락한다"

Agam Shah | IDG News Service
내년부터 SSD에 사용되는 메모리와 낸드(NAND) 플래시의 가격이 점차 하락하기 시작해 2019년에는 큰 폭의 하락이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특히 중국이 공격적으로 생산량을 늘리면서 가격 하락 가능성이 더 커지고 있다. 하지만 PC와 모바일 기기 가격에 미치는 영향을 예측하기에는 아직 이르다.



부품 가격의 인상으로 PC와 스마트폰, 태블릿의 가격도 오르고 있다. D램, 플래시, 배터리와 디스플레이의 부족도 가격이 뛰는 요인 중 하나이다. 그러나 가트너의 반도체 책임연구원 존 에렌센은 "내년부터는 SSD에 사용되는 메모리와 낸드 플래시의 가격이 점차 하락하기 시작해 2019년에는 가격이 크게 하락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D램과 낸드플래시의 가격 급락이 PC와 모바일 기기에 미치는 정확한 영향에 대해서는 더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 가격이 하락하면 사용자가 부품을 직접 구매해 PC를 조립하는 것이 더 경제적일 수 있다. 하지만 완제품 PC의 가격은, PC 제조사가 저렴해진 부품 값으로 절감된 비용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에 달려 있다.

지난 10년 넘게 지속된 추세를 보면 PC와 모바일 기기의 가격이 다시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 일부 업체는 애플이 해왔던 것처럼 소비자에게 절감된 가격을 반영해 판매하는 대신 이윤을 더 남기는 쪽을 선택할 수도 있다. PC와 모바일 기기 가격도 여전히 높은 수준에 머물러 있을 수 있지만, 소비자는 '가성비' 면에서 손해 볼 것이 없다. 같은 가격에 더 높은 사양의 메모리와 저장용량, 해상도를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가트너에 따르면 2016년 중반 이후 PC D램의 가격은 2배나 뛰었다. 4GB 모듈은 12.5달러에서 25달러로 올랐다. SSD의 기가바이트 당 가격은 낸드 플래시의 가격 상승으로 인해 급증했다. D램과 낸드플래시의 가격은 이번 분기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가트너의 연구결과는 높은 부품 가격으로 인해 PC 가격을 재조정하는 레노버와 같은 PC 제조사의 움직임과 일치한다. HP의 퍼스널시스템 사업부 사장 론 컬린은 “HP는 높은 부품 가격을 상쇄하기 위해 프리미엄 제품에 더 집중할 예정이다. 박리다매보다는 고품질 고수익 전략을 택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제조사가 기기에 더 많은 메모리와 스토리지를 추가하기 시작하면서 D램과 낸드 플래시 수요가 더 커지고 있다. 실제로 애플이 맥, 아이폰, 아이패드에 추가 장착하는 것을 시작으로 삼성을 비롯한 경쟁사가 뒤를 따랐다. 곧 출시될 갤럭시 S8+은 얇고 가벼운 노트북과 맞먹는 128GB 스토리지와 6GB의 램을 장착했다. 또한 가상현실과 게임 같은 응용 프로그램은 더 많은 스토리지와 램이 필요하다. 안정적인 경향을 띠는 PC 시장에서도 D램과 SSD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핸드셋과 PC, IoT 기기가 꾸준히 확산하면서 이를 기기를 통해 더 많은 데이터가 만들어지고, 클라우드 데이터의 서버 저장을 위한 플래시 스토리지도 더 많이 필요하게 됐다. 분석 및 머신러닝의 발달로 데이터센터의 메모리와 스토리지 수요도 폭증하고 있다.

이러한 수요 급증은 결국 램과 스토리지의 부족으로 이어졌고 제조 및 공급업체는 가격을 인상했다. 그러나 가트너는 높은 수요로 인해 곧 업체가 메모리와 스토리지 증산에 나설 것이고 그 결과 2019년에는 D램과 낸드플래시의 시장 포화로 가격이 곤두박질 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D램과 낸드플래시 시장에서 2~3년 주기로 나타나는 것으로 시장을 매우 불안정하게 만든다. D램 가격은 2011년에도 공급 과잉, PC 수요 감소, 전 세계 경제 침체로 급락한 바 있다.

특히, 중국의 공격적인 반도체 설비 투자로 가격 변동폭은 더 심해질 가능성이 있다. 중국은 반도체 생산 확대를 위해 2014년부터 10년간 1,500억 달러를 투자하고 있다. 에렌센은 “중국산 플래시와 메모리 칩이 전 세계 시장에 넘쳐나 가격은 급락할 수 있다. 중국은 반도체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그것도 세계적 규모로"라고 말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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