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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갈아타기 문턱 낮춰라” 영국서 AWSㆍMS 규제 움직임

2023.04.07 Charlotte Trueman  |  Network World
영국의 방송 통신 관련 규제 기관인 오프컴(Ofcom)이 AWS와 마이크로소프트를 경쟁시장국(CMA)에 회부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CMA는 우리나라의 공정거래위원회 성격을 갖는 기관이다). 오프컴은 이 두 기업이 서비스간 서로 호환되기 어렵게 만들어 결과적으로 온라인 클라우드 서비스에서 경쟁을 저해하고 시장 지위를 남용하는 등 심각한 우려가 있다고 보고 있다.
 
ⓒ Getty Image Bank

오프컴 보고서에 따르면, 오프컴은 사용자가 두 서비스를 전환하거나 멀티 클라우드 전략을 채택하는 것을 어렵게 만드는 기능과 관행을 찾아냈다. 특히 양사의 시장 점유율을 고려하면 이런 관행은 "특히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 오프컴은 구체적으로 지목한 것은 높은 전환 비용, 호환성 관련한 기술적인 제약, 원칙 없는 할인 등 3가지다. 오프컴은 이런 특성 때문에 이들 기업의 서비스를 사용하는 기존 사용자 중 일부는 더 좋은 조건으로 계약하기 어려워 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많은 클라우드 사용 기업이 재계약을 하면서 급격하게 비용이 상승했다.

현재 AWS와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두 회사가 영국 클라우드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합쳐서 60~70%에 달한다. 3위 업체인 구글은 5~10%에 불과하다. 이에 따라 2018년에서 2021년 사이 AWS, 마이크로소프트, 구글을 제외한 업체들의 전체 시장 점유율은 30%에서 19%로 급락했다. 시장을 사실상 지배하고 있기 때문에 중소 후발 주자가 AWS 등과 경쟁하기는 더 힘들어지고 거대 업체의 매출과 시장점유율은 더 공고해진다.

이번 오프컴의 조사 결과에 대해 AWS와 마이크로소프트는 물론 이해가 걸린 모든 기업이 오는 5월 17일까지 답변서를 제출할 수 있다. 최종적으로 CMA에 회부할지는 10월 5일까지 결정된다.

이에 대해 마이크로소프트 대변인은 "이번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 조사 결과에 대해 오프컴과 계속해서 대화하기를 희망한다. 우리는 그동안 영국 클라우드 업계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노력해 왔고, 영국 경제 전반의 성장을 돕기 위해 클라우드 기술을 지원해 왔다"라고 말했다. AWS 대변인 역시 최종 보고서가 나오기 전까지 오프컴과 계속해서 협업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려 커지는 클라우드 시장 독점

한편 마이크로소프트는 유럽에서 다른 소송 위험에도 직면해 있다. 지난해 11월 비영리단체인 CISPE(Cloud Infrastructure Services Providers in Europe)가 애저 클라우드 솔루션을 구매하면 오피스 제품을 할인해 주는 마이크로소프트의 가격 정책이 부당하다며 고발했고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이다. 단, 이 문제의 경우 최근 마이크로소프트가 아루바, OVH클라우드, 대니시 클라우드 커뮤니티 등 유럽 내 중소 클라우드 업체와 합의에 근접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문제가 된 클라우드 컴퓨팅 영업 관행을 시정해 반독점 우려를 피하는 데 합의점을 찾고 있다.

독일의 인터넷 기업 DE-CIX의 CEO 아이브 아이브로브에 따르면, 이런 오프컴의 행보는 전혀 놀랍지 않다. 클라우드 업계 전반적으로 표준화, 상호운용성에 대한 요구가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많은 기업이 클라우드 기술의 놀라운 혜택을 경험했지만, 높은 전환 비용, 상호운용성 부족, 업체 종속 같은 문제가 새롭게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기업이 한 가지 클라우드만 사용하면 모든 인프라가 해당 클라우드에 집중되게 된다. 한번 장애가 발생하면 모든 비즈니스가 멈출 수도 있다. 특히 금융 서비스 업종의 경우 이런 클라우드 집중을 가장 빠르게 해소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규제로 인해 단일 클라우드 업체에 대한 의존성을 줄이는 방법을 찾아야 하는 상황이다"라고 덧붙였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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