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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 / 애플리케이션 / 오픈소스

MS, 자체 오픈 JDK 프리뷰 릴리즈 공개

2021.04.07 Paul Krill  |  InfoWorld
MS가 MS 빌드 오브 오픈 JDK를 출시해 자바 생태계에서 오라클과 경쟁할 태세를 갖추고 있다. 

MS가 오픈소스인 자바의 배포를 무료로 지원하는 개발 키트인 MS JDK의 프리뷰 릴리즈를 발표했다. 오라클에게는 위협이 될 수 있는 행보로 풀이된다. 
 
ⓒGetty Images Bank

윈도우, 리눅스, 맥 OS용으로 등장한 자바11 바이너리의 공식 명칭은 마이크로소프트 빌드 오브 오픈 JDK(이하 MS JDK)이며 microsoft.com에서 다운로드받을 수 있다. 또 MS는 ARM 기반 윈도우용으로 개발된 최신 자바 에디션인 자바16의 초기 액세스 바이너리도 제공하고 있다. MS 애저 클라우드 사용자는 애저 클라우드 셸을 통해 빌드를 이용해볼 수 있다. 

(MS가 발표한) 자바11용 빌드는 오픈 JDK 소스코드를 기반으로 한다. 과거 어답트 오픈 JDK(AdoptOpenJDK)로 알려진 이클립스 어답티움(Eclipse Adoptium) 프로젝트에 사용된 것과 동일한 빌드 스크립트를 따른다. MS의 (이번) 바이너리는 자바11용 기술 호환성 도구(TCK) 테스트를 통과했다. 

6일(현지시간) 발표된 MS JDK는 자바 생태계에 존재하는 여타 오픈 JDK의 대안이다. MS는 적어도 2024년까지 자바11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자바17용 오픈 JDK 바이너리는 올해 말까지 출시될 예정이다. MS는 애저 관리 서비스에서 자바8을 타깃 런타임 옵션으로 제공하며 이클립스 어답티움의 자바8 바이너리를 지원할 예정이다. 

MS는 이번 빌드를 통해 인기 JDK를 갖춘 오라클을 따라잡을 방침이다. MS는 자바를 두고 오늘날 가장 중요한 프로그래밍 언어라고 말한 바 있다. 중요 기업 애플리케이션부터 취미용 로봇까지 모든 곳에 사용되기 때문이다. MS는 자사 클라우드 서비스 및 개발 도구 전반에 걸쳐 고객들의 자바 사용률이 점차 증가하는 것을 주목해왔다. 

MS는 오픈 JDK 생태계에 참여해 유의미한 방식으로 기여했다고 밝힌 바 있다. MS는 지난 18개월간 맥 OS용 패키지, 빌드 및 인프라, 가비지 콜렉션 픽스 등의 영역을 망라하는 오픈 JDK용 패치를 50개 이상 기여해왔다. 또한 자바 벤더사인 아줄 시스템즈 등의 회사와 협력해 자바를 지원하고 있다. 

MS JDK 바이너리에는 고객은 물론 내부 직원들에게도 중요한 픽스와 개선점이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 (그런 이유로) 일부는 업스트림에 공식적으로 백포트되지도, 오픈 JDK 릴리즈 노트에 언급되지도 않을 수 있다. MS는 내부 시스템, 애플리케이션, 워크로드를 위해 자바 기술을 이용한다고 밝힌 바 있다. 자바는 또한 일부 애저 인프라를 뒷받침한다. 실제로 MS는 애저 서비스와 고객 워크로드를 제외하고 내부적으로 JVM을 50만 개 이상이나 배치해 사용하고 있다. 

한편 MS와 자바의 역사는 1990년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자바 개발사인 썬 마이크로시스템즈(이하 썬)는 MS를 고소한 바 있다. MS가 썬의 자바 버전과 호환되지 않는 자바를 배포해 ‘한 번만 작성하면, 어디서든 실행된다’(WORA)라는 자바 원칙을 위반했다는 이유에서였다. 이후 해당 소송은 2001년에 MS가 2,000만 달러를 배상하기로 동의하면서 매듭 지어졌다. 두 회사 간의 라이선스 동의는 종료됐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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