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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넘은 경쟁 행위" 퓨어스토리지-EMC 간 신경전 고조

2013.11.28 Brian Cheon  |  CIO KR
거대 기업 EMC와 신생기업 퓨어스토리지 사이에 특허 분쟁이 고 있다. 양사는 각각 상대방이 도를 넘어선 경쟁 행위를 벌이고 있다고 주장한다.

이번 양사 사이의 분쟁의 올-플래시(all-flash) 어레이를 둘러싼 업계의 긴장감을 시사한다. 올-플래시 어레이는 빠른 데이터 접근, 보다 효율적인 스토리지 플랫폼을 찾는 기업 수요와 맞물려 점차 그 역할을 늘려가고 있다.

2011년 첫 출하를 시작한 신생기업 퓨어 스토리지는 이 분야 전문 기업으로 입지를 강화하고 있으며, 전통적 스토리지 강자 EMC는 익스트림IO(XtremIO) 부문을 인수한 것을 시작으로 공격적인 태세를 보이고 있다.

EMC는 이달 초 퓨어스토리지를 메사추세스 연방 법원에 고소했던 바 있다. 퓨어스토리지가 자사의 직원이었던 44인을 채용해 극비 정보를 입수했는데, 이는 고용계약서에 위배된다는 주장이었다.

퓨어스토리지는 지난 26일 이러한 혐의를 부인하는 한편 EMC가 자사의 제품을 비밀리에 입수, 분석해 익스트림IO 헤드쿼터에 전달했다는 것을 골자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그러자 EMC는 1시간 만에 퓨어 스토리지가 특허를 침해했다며 다른 지역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점점 고조되는 신경전 양상이다.

현재 양사는 모두 상대측이 불공정한 경쟁 행위를 진행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EMC는 수십 명의 전직 EMC 직원이 수만 쪽의 극비 정보 문서를 훔쳤다고 주장한다. 퓨어 스토리지는 EMC의 주장을 공식 반박하는 한편 회사 CEO 블로그를 통해 공세에 나섰다. 퓨어 스토리지의 CEO 스콘 디첸은 "경쟁사로 취업하려는 전직 직원을 괴롭히는 벤더"라고 기술하며 경쟁 관계의 도를 넘고 있다고 표현했다.

한편 퓨어스토리지 한국지사 또한 스콧 디첸의 블로그 포스트를 번역, 언론사에 배포하며 공세를 확장했다. '엔터프라이즈 스토리지의 전환점, EMC XtremIO 발표'라는 제목으로 전달된 이 포스트는 EMC의 올-플래시 어레이 제품 등장을 환영한다면서도 퓨어스토리지가 EMC의 XtremIO 보다 시장에서 우세를 유지하는 10가지 이유를 상술하고 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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