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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보다 25억 달러 증가··· 구글이 '부동산 투자'를 늘리는 이유

2022.04.15 Matthew Finnegan  |  Computerworld
구글이 올해 미국 내 사무실과 데이터센터에 95억 달러를 투자한다. 지난해 70억 달러에서 25억 달러 늘어났다. 이런 투자 확대는 하이브리드 워크 전략에 따른 것이다. 많은 직원이 일주일의 며칠을 원격으로 근무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것이 골자다.
 
ⓒ Google

구글과 알파벳의 CEO 선다 피차이는 "업무처리 방식을 점점 더 유연하게 바꾸면서도 사무실 투자를 늘리는 것이 모순처럼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지금이야말로 사무실에 투자하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이를 통해 더 좋은 제품을 만들고 직원의 삶의 질을 높이고 사회 전체를 더 건강하게 만들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구글은 미국 전역에서 부동산에 투자한다. 애틀랜타에 새 사무실을 열고 오스틴에는 새로운 건물을 짓고 있다. 뉴욕과 콜로라도, 매사추세츠, 피츠버그, 시애틀의 기존 사무실도 그대로 운영한다. 구글은 올해 1만 2,000명을 추가로 채용할 계획도 있다. 단, 구글은 구체적으로 사무실에 얼마나 투자할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한편 데이터센터에 대한 투자를 늘리는 것은 마이크로소프트나 AWS 등 다른 대형 클라우드 업체와 경쟁하는 데 필수적이다. 제이골드 어소시에이트(J.Gold Associates)의 대표 잭 골드는 "사무실 공간에 대한 투자는 여러 가지로 도움이 된다. 먼저, 사무실을 다양화하면 실리콘 밸리 이외 지역에서 인재와 자원을 활용할 수 있다. 많은 구글 직원이 최소한 파트 타임으로 원격 근무를 계획하겠지만, 다른 직원과 협업하기 위해서는 정기적으로 출근할 수 있는 사무실이 여전히 필요하다. 구글이 직원을 점점 더 늘리고 있는 점도 추가 사무실 공간이 필요한 이유다. 구글은 계속해서 채용하고 있고, 사무 공간을 계속 늘릴 수밖에 없다"라고 말했다.

451 리서치의 선임 애널리스트 라울 캐스티넌은 구글의 물리적인 사무실에 대한 투자 확대가 유연근무를 개선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했다. 451 리서치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많은 기업이 팬데믹 이후 사무실 운영 계획을 재고하고 있다. 개인 사무실과 업무 공간을 줄일 것이라는 응답이 24%였지만, 협업 공간(27%), 직원을 위한 사회적 공간(25%)을 추가, 확장할 것이라는 응답도 많았다.

캐스티언은 "하이브리드 워크 모델을 도입하려면 물리적인 사무실을 개선하고, 회의실 AV 기기, 핫 데스킹, 모바일 기기, 노트북, 원격 근무용 기기에 대한 기술 투자를 늘려야 한다. 보안을 강화하고 사내 정책을 적용하고 원격 상호작용이 가능하도록 생산성과 협업, 커뮤니케이션을 플랫폼을 교체하거나 새로 도입할 필요도 있다"라고 말했다.

구글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폐쇄했던 사무실을 최근 재개방하고 하이브리드 워크 전략을 시작했다. 이제 구글 직원 대부분은 일주일에 3일은 사무실에 출근하고 이틀은 원격 근무할 수 있다. 재택근무를 끝내는 결정에 대해 일부 직원은 반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은 사무실 출근을 독려하기 위해 전기 스쿠터를 무상으로 지원하는 등 유화책도 제시하고 있다.

전 구글 HR 담당 임원 라즐로 복은 최근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하이브리드 전략이 결국은 완전한 사무실 복귀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구글 임원이 자신에게 "모든 직원이 사무실로 출근했으면 좋겠지만, 지금은 이 문제로 논란을 만들고 싶지 않다"라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구글 외에도 여러 대기업이 직원의 (최소한 파트 타임이라도) 사무실 복귀를 요구하고 있다.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는 구글과 비슷한 방침을 갖고 있다. 반면 트위터 같은 기업은 더 유연한 방법을 도입했다. 지난 3월 사무실을 전면 재개방했음에도 직원이 재택근무를 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한편 페이스북 역시 뉴욕 사무실을 확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기존 맨해튼 사무실에 30만제곱미터를 추가로 임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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