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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끄러운 원격 연결성 구축하기··· 두 가지 과제와 해법

2021.09.30 Dipti Parmar  |  CIO
원격에서 상시 연결 가능한 업무 환경을 구축하는 작업은 그 자체가 '미니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프로젝트다. 매끄러운 업무 경험을 구현하기 위한 방안을 정리했다. 

팬데믹으로 인해 직장에서 다른 어떤 것보다 더 중요해진 IT 요소가 있다. 다름 아닌 원격 연결이다. 코로나19로 인한 봉쇄, 그리고 시급히 이뤄진 재택 근무에 따른 여파로, 전세계의 IT 부서들은 기존의 속도, 보안, 운영 탄력성을 유지하면서 최적의 직원 연결성을 유지하려 애를 써야 했다.

그 결과, 규모가 큰 모든 조직에서 EMM(Enterprise Mobility Management)을 중요한 목표로 추구하고 있다. 엔터프라이즈 IT 부서 소속이라면, 소속 팀이 아마 전체 조직을 대상으로 업무 모빌리티를 고도화하는 과업에 중점을 두고 있을 것이다.

이를 추진하는 과정은 대부분의 기업에서 공통적이다. 먼저 엔터프라이즈 모빌리티 프로세스를 재정립해야 한다. 이는 비즈니스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직원들이 장치를 선택해(기업 또는 개인 소유) 완벽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정책들과 기술을 의미한다. 

직원들에게 자신이 위치한 장소에서 이용할 수 있는 인프라를 이용해 기업 네트워크를 연결할 수 있는 도구, 애플리케이션, 리소스를 제공해야 한다. 동시에 상시 데이터 보안과 컴플라이언스 요건이 준수 및 충족되도록 만들어야 한다.

크게 보면, 완전한 온디맨드 엔터프라이즈 모빌리티 구현은 그 자체로 작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다. 이용되는 장치의 다양성과 보안 취약점은 지속적으로 자주 이야기되는 문제이다. 핵심 도전과제는 다음과 같다.

• 언제 어디서나 데이터 액세스를 제공하는 것
• 다양한 시스템들이 서로 대화를 하도록 만드는 것
• 일관되고 직관적인 사용자 경험을 전달하는 것
• 기술 인프라로부터 타당한 ROI를 달성하기 위해 TCO를 줄이는 것

매끄러운 엔터프라이즈 모빌티리를 달성하지 못하도록 방해하는 2가지 중요한 장애물과 이를 극복할 수 있는 해법을 알아본다.
 
Rawpixel (CC0) 

고르지 못한 데이터 액세스
프로젝트 앤 팀(Project & Team)의 수석 컨설턴트로 디지털 엔터프라이즈 워크샵을 책임지고 있는 사힐 파니카르는 “코로나19로 재택 근무가 과거 어느 때보다 보편화되었고, 향후 지속될 ‘현실’이 되었다. 이는 집을 엔터프라이즈 모빌리티의 유망한 장소로 만든다. 직원들이 비즈니스 연속성 유지와 생산성 유지에 필요한 앱과 파일, 데이터에 액세스하는 장소를 일컫는다”라고 말했다. 

사용자 입장에서 2가지 기본적인 우려사항들이 존재한다.

연결성 : 명백한 부분이지만, 전세계의 모바일 통신 사업자와 브로드밴드 서비스들은 우수한 인터넷 서비스가 연결되지 않은 지역이 몇 곳 되지 않도록 만들었다.

장치 : 사용자의 집에 기업에서 자신이 맡은 역할에 도움을 주는 애플리케이션에 액세스 할 수 있는 최고의 장치가 없을 수도 있다. 이 문제는 적절한 처리력과 입/출력 시스템을 갖춘 장치를 제공해 쉽게 해결할 수 있다. 실제 대부분의 직원들이 많은 조직에 도입된 BYOD에 만족하고 있다.

그렇지만 기업 관점의 도전과제는 더 복잡하다. (나중에 더 자세히 다루겠지만) 다양한 시스템으로 구성된 EMM 솔루션을 구축하고, 장치와 앱 관리, 구성, 운영이 능률화되어 잘 호환되도록 만들고, 인터넷과 기업 네트워크를 통한 협력이 강화되도록 만들어야 한다.

원격 근무 시나리오에서는 직원들이 빠른 속도로 매끄럽게 기업 워크로드, 앱, 리소스에 액세스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이를 위한 인프라 솔루션이 최신 EUC(End User Computing) 시스템이다. 더 구체적으로 여러 장소의 많은 사용자가 동시에 기업 데이터센터에 로그인하고, 회사 네트워크에 위치할 때처럼 동일한 OS와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할 수 있도록 해주는 VDI기술이다.

현재 DaaS가 최종 사용자가 브라우저에서 모든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할 수 있는 ‘클라우드 기반 VDI’로 부상한 상태이다. 애플리케이션은 온프레미스나 퍼블릭, 또는 프라이빗 클라우드에서 실행되지만, 최종 사용자에게는 ‘데스크톱’ 형태로 묶여 전달된다. 덕분에 기업 IT 팀이 운영 유지(그리고 확장)에 필요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고안, 조달, 배포, 관리할 필요성이 줄어든다.
 
영국 소재 자산 관리 회사인 JM 핀(JM Finn)은 2020년 3월 팬데믹 위기가 강타했을 때 VDI와 DaaS를 완벽하게 활용했다. 단기간에 (무거운 금융 및 주식 거래 앱이 필요했던) 400여 명의 직원들을 재택 근무로 전환시켰다. 일부 직원들은 고성능 장치들과 최대 8대의 스크린을 소유한 파워 유저들이었지만, 프라이빗 클라우드 대신 선택한 VDI는 안전하고, 아주 빠르며, 항상 연결되는 연결성을 제공했다.

JM 핀의 IT 책임자인 제임스 코슨은 “지연 시간과 시스템 중단을 수용할 수 없는 딜러와 트레이더들이었다. 이런 사람들이 기술에 아주 깊은 인상을 받았다. 아주 빨랐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미흡한 시스템 통합
앞서 언급한 것처럼 EMM 솔루션은 다양한 구성요소로 구성되어 있다. 최소한 MAM, MDM, MIM, IAM, UEM 시스템을 갖고 있다. 이에 더해 핵심 비즈니스 워크로드와 기능들을 구현하는 앱과 프레임워크들도 있기도 하다.

현재 기업들에는 복잡한 시스템과 아키텍처들이 필요하다. ERP와 CPM, GIS를 예로 들 수 있다.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에서 모든 것이 상호 연결되고, 자동화되어야 한다. 또 상시 원활하게 가동되어야 한다.

아주 많은 수의 엔드포인즈 장치들을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들과 통합하고, 상시 동기화해 유지해야 한다. BYOD와 원격 근무로 생태계의 파편화가 증가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이는 IT 팀에게 끊임없는 ‘악몽’이 되고 있다.

지난 10년 간 SaaS 앱이 크게 증가했는데, 이는 해결책인 동시에 문제이다. 블리스풀리(Blissfully)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대기업들은 평균적으로 다양한 부서에 걸친 약 300가지의 SaaS 앱들을 이용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과 플랫폼이 다양하고, (최근 사용자 중심의 엔터프라이즈에서 강조되는) 개별 직원의 선호도 차이 때문에 시스템 통합이 더욱 복잡해지고 있는 추세이다. 이러한 틈새에서 빠르게 정보 사일로 문제가 초래된다. 데스크톱에 위치한 파일을 스마트폰으로 포팅 할 수 없거나, 서버가 중요한 데이터를 모바일 장치로 보내지 못하면서 여러 워크플로우가 붕괴된다.

부분적인 해결책은 이질적인 애플리케이션 간 데이터 교환을 촉진하는 클라우드 ‘매개 계층(Mediation layer)’을 구축하는 것이다. 이런 애플리케이션들은 중앙 클라우드를 통해 서로 대화할 수 있다.

또 다른 방법은 모든 프로세싱을 오프로딩, 클라우드 내부에서 중앙화하는 것이다. 그러면 과거 클라이언트-서버 모델 같은 환경이 구현된다. 클라우드는 ‘메인 프레임’ 기능을 하고, 다른 연결된 장치는 가상 세션을 호스팅하는 ‘단순한 터미널’ 기능을 하는 환경이다. 물론 지연을 줄이기 위해 로드 밸런싱과 캐싱 시스템으로 인프라를 지원해야 한다.

DaaS가 여기에도 도움을 준다. 크레이턴 대학교(Creighton University)는 학생과 교수들이 자신의 노트북 컴퓨터에 다운로드 받지 않고도 실험 애플리케이션과 통계 모델링, 분석 소프트웨어에 액세스할 수 있는 DaaS 솔루션을  만들었다. 과거 학생들은 강의 자료에 액세스하거나, 이를 업로드할 수 없다고 계속 불평했었는데, 이를 해결한 솔루션이었다.

크레이턴의 IT 지원 전문가인 로버트 다니엘스는 “우리는 균일한 애플리케이션 계층을 보유하고 있다. 모든 사람들을 대상으로 동일하게 기능을 하고, 동일하게 처리를 하는 기능이다. 교수들은 더 이상 학생들이 사용하는 장치의 종류를 걱정하지 않는다. 모든 사람들이 수업에 필요한 소프트웨어를 다운로드할 수 있도록 만드는 방법도 고민하지 않는다. 교수들이 IT에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되도록 만들었다”라고 말했다.

원격의 ‘현실’
원격 근무와 모바일 업무 환경은 앞으로 계속 유지될 것이다. 업워크(Upwork)의 조사에 따르면, 2025년에는 3,600만 명의 미국인들이 원격 근무를 하게 될 전망이다. 팬데믹 이전 1,600만 명의 2배에 달하는 수치이다.

파니카르는 “기업은 ‘비즈니스 애즈 유주얼(평상시 같은 기업 활동)’을 원한다면 늦기 전에 빨리 데이터 액세스, 협업, 보안, 컴플라이언스, UX 관련 도전과제들을 극복해야 한다. 직원들은 이미 현대적인 일터의 중심에 위치해 있다. IT의 부담은 사용자 니즈와 비즈니스 니즈의 균형을 잡아 기술을 구축해 전개하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업무에 있어 모빌리티는 이제 더 이상 부가적인 기능이나 혜택이 아니다. ‘워라벨(일과 생활의 균형)’을 규정하는 핵심 가치 중 하나이다. 직원들에게 위치한 장소에 상관없이 항상 일관되고 직관적인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면, 조직에서 혁신과 생산성은 결코 멈추지 않을 것이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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