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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R /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 리더십|조직관리

기고ㅣ이제 ’최고 집중 책임자'(Chief Focus Officer)가 필요하다

2022.09.26 Sean McCarry  |  IDG Connect
하이브리드 근무의 유연성도 좋지만 이와 동시에 생산성을 저해하는 새로운 방해 요소(예: 재택근무 시 아이들의 소리, 시끄러운 개발형 사무실 등)와 싸워야 한다는 점도 인정할 것이다. 여기서 ‘최고 집중 책임자(Chief Focus Officer; CFO)’는 원격 및 사무실 근무 환경의 산만함을 최소화하고, 직원들이 집중할 최적의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 

사무실에서 근무해왔던 많은 직원의 직장 생활이 지난 2년 동안 극적으로 바뀌었다. 갑작스레 재택근무로 전환한 것부터 새로운 하이브리드 근무 모델에 익숙해지기까지 (사람들은) 새로운 일정, 기술, 협업 방식에 적응해야 했다. 이제 많은 직원이 하이브리드 근무를 통해 더 나은 유연성과 워라밸을 누리고 있지만 이는 동시에 ‘집중 수준’에 문제를 초래하고 있다. 
 
ⓒGetty Images Bank

재택근무를 할 때, 이를테면 다른 가족 구성원의 소리부터 초인종까지 주의를 산만하게 하는 요소가 많다. 게다가 서로 대면하고 상호작용하기 위한 목적으로 정해진 출근일을 선택하게 되면서 사무실은 친목을 도모하는(따라서 시끄러운) 장소가 됐다. 그렇다면 직원들이 어디에 있든 집중하고, 생산성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IT팀은 무엇을 할 수 있을까? 

IT팀은 업무 방식의 변화와 하이브리드 근무를 지원하는 기술을 잘 알고 있다. 직원들의 원격 보안을 관리하는 일부터 재택근무자의 IT 요청을 처리하는 일까지 IT팀은 팬데믹 이후 새로운 스킬을 쌓았다. 이제는 이 궤도를 유지할 새로운 직책을 만들 때다. 원격 및 사무실 근무 환경의 산만함을 최소화할 ‘최고 집중 책임자’를 살펴보자. 

모든 직원이 사용하기 쉬운 기술 만들기
‘최고 집중 책임자(CFO)’의 핵심 목표는 팬데믹으로 인해 새로운 근무 방식에 적응하면서 도입했던 일련의 도구 및 기술을 간소화하는 것이다. 먼저, 도구와 프로토콜의 복잡한 메시를 단순화하고, 더 이상 목적에 맞지 않는 도구를 없애는 게 좋다. 이는 직원들이 익숙하지 않은 기기와 시스템에 압도되지 않도록 한다. 또 CFO는 컴플라이언스 문제 그리고 IT에서 받는 지원 요청 수를 줄이는 것을 목표로 솔루션을 표준화해야 한다. 

아울러 CFO는 사용자가 특정 요구사항과 기능에 적합한 옵션을 선택할 수 있되, 너무 많은 선택지로 헤매지 않도록 균형을 유지하게끔 솔루션의 우선순위를 지정해야 한다. 이를 통해 ‘천편일률적인’ 접근 방식을 채택하기보다 각 직원과 팀의 다양한 역할, 선호도, 요구사항을 해결할 수 있다. 

산만함 제거하기
어디서나 일하게 되면 직원들이 직면할 수 있는 방해 요소가 불가피하게 늘어나기 마련이다. 이를테면 인스타그램 알림부터 카페의 크고 작은 주변 소음까지 사무실 환경 밖은 집중하기 어려울 수 있다. 

하이브리드 근무가 직원에게 피로감을 주는 것으로 밝혀진 최근의 연구에서 알 수 있듯이, 이러한 산만함을 극복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 될 수 있다. 즉, 최고 집중 책임자는 생산성을 높일 뿐만 아니라 ‘어디서나 일하는’ 스트레스를 줄일 도구를 제공해야 한다. 

적절한 헤드셋, 마이크, 웹캠 등을 제공하는 것처럼 간단하더라도 직원들이 (자신의) 역할에 적합한 IT 장비를 갖추도록 하면 생산성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 예를 들면 소음이 심한 환경에서 정기적으로 근무하는 직원에게 고급 노이즈 캔슬링 기술이 탑재된 헤드셋을, 계속 이동하며 근무해야 하는 팀에게 성능 좋은 웹캠을 탑재한 노트북을 제공할 수 있다. 때로는 간단한 솔루션이 가장 효과적이며, 기본을 제대로 갖추는 것이 ‘번아웃’ 직전에 있는 직원들을 돕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팀 추적하기
새로운 기술에 투자함에 따라 그 성능과 사용 방식을 모니터링할 가능성도 커진다. 하지만 나쁜 것은 아니다. 새로운 도구 및 시스템 피드백을 듣고, (직원들이) 주로 어떤 장비를 사용하는지 파악하면서 최고 집중 책임자는 앞으로 구매할 기술과 관련해 풍부한 정보에 입각한 결정을 내릴 수 있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봤을 때 많은 기업이 하이브리드 근무 방식을 도입할 전망이기 때문에 생산성이 저하되지 않도록 최적의 업무 방식을 모니터링하는 것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리라 예상된다.

이에 따라 새로 임명될 ‘최고 집중 책임자’는 (1) 팀 내에서 변화하는 요구사항과 프로세스에 집중하고 대응하는 것, (2) 직원들의 주의를 산만하게 하고 너무 많은 시간을 빼앗는 요소를 파악하는 것, (3) 중요한 일에 집중할 수 있도록 창의적인 방법을 구상하는 것 이 3가지에 우선순위를 둬야 한다. 

* Sean McCarry는 로지텍(Logitech)의 VC 커머셜(VC Commercial)이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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