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 서비스 기업 10개 중 8개 이상(82%)이 자사의 전체 제품과 서비스를 묶어서 판매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다.
통신사의 고위 의사결정권자 3/4 이상은 노후 IT시스템이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을 방해하기 때문에 자사의 IT아키텍처에 만족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클라우드 기술 업체인 클라우드센스(CloudSense)는 미국과 유럽에 있는 350명의 통신사 고위 간부들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79%가 현재의 IT시스템에 불만스러워 한다는 것을 알게 됐다. 현재의 IT인프라가 신제품을 효과적으로 판매를 가로막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응답자의 대다수인 82%는 모든 제품과 서비스를 번들로 쉽게 제공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이는 경쟁이 심한, 신속하게 움직이는 시장에서는 큰 단점이 된다. (이미지 출처 : iStock/Nomadsoul1)
2015년 비즈니스에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칠 것 같은 기술에 대한 질문에는 다양한 답변이 나왔다. 그 가운데서도 클라우드(29%)가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는 디지털 서비스(21%)가 꼽혔다. 사물인터넷과 웨어러블 기술은 각각 13%와 6%로 집계됐다. 빅데이터는 10%에 그쳤다.
클라우드센스의 CEO 리차드 브리튼은 "오범에 따르면, 통신 업종은 향후 12~18개월 동안 가장 IT투자가 활발한 분야 중 하나가 될 것이다. 하지만 전세계 통신서비스 기업 대부분의 고민은 현재의 시스템이 미래 성공을 달성하도록 설계되지 않았다는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이밖에 통신사의 35%는 소비자들의 경험이 채널에 따라 다르다는 것을 우려했다. 통신사들이 가장 많이 지목한 문제 2가지는, 수동 프로세스를 계속 사용하는 것(31%)과 주문캡처시스템과 주문관리시스템이 새로운 시장에 진입하는 시간을 지연시키면서 변화를 빠르게 수용하지 못한다는 것(30%)으로 파악됐다. ciokr@idg.co.kr